갑작스러운 설사-복통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원인과 대처법, 예방방법
- 건강
- 2022. 3. 21. 12:30
겨울이 다가올수록 많아지는 갑작스러운 설사와 복통. 설사나 복통이라고 한마디로 말해도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설사, 복통의 원인이나 증상, 증상별 대처방법, 예방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갑작스러운 설사-복통 원인은?
갑작스러운 설사, 복통의 원인으로는 우선 감염성 위장염을 들 수 있습니다. 감염성 위장염에는 '바이러스성 위장염' '세균성 위장염' 등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식중독도 대부분은 감염성 위장염에 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강한 복통이나 설사, 구토, 열이 발생할 경우 우선 감염성 위장염이 의심됩니다.
● 바이러스성 위장염
바이러스가 위장에 침입하여 일어나는 염증을 말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로타 바이러스 감염증·인플루엔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공기가 건조해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겨울에 유행을 합니다. 감염자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통해 2차 감염되는 경우도 많고, 학교나 직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식중독 원인으로 가장 많으며 생굴을 먹고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생후 6개월에서 2세 전후의 아이에게 많으나 드물게 어른도 감염될 수 있다
- 인플루엔자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 많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도 설사나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세균성 위장염
세균이 위장에 침입하여 일어나는 염증을 말합니다. 캄필로박터 장염이나 살모넬라 장염·황색 포도상구균 장염·병원성 대장균 장염 등이 대표적입니다.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육류를 비롯한 식재료, 조리기구나 조리하는 사람의 손가락에 묻은 세균을 통해 감염됩니다. 또한 세균성 위장염은 원인균이 활성화되기 쉬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 캄필로박터 장염
많은 오염된 음식, 특히 닭고기나 그 가공물을 먹고 감염된다
- 살모넬라 위장염
많은 사람들이 오염된 계란이나 고기를 먹고 감염된다
- 황색 포도상구균 장염
정상인의 표피 등에 상주하고 있는 균이 손가락에서 음식에 부착되어, 가열이 불충분하거나 상온에서 방치된 식품에서 증식한다(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난다)
- 병원성 대장균 장염
충분히 익지 않은 쇠고기나 유제품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2차 감염도 있다.
감염성 위장염 이외에 갑작스러운 설사·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과민 대장증후군
과민성 장증후군은 다른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 꾸물거림이 항진하고 수축운동에 대한 지각과민이 되어 변비와 설사 등으로 배가 아프거나 하는 질병입니다. 만성화하기 쉽고,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소화관 운동은 장과 뇌의 정보교환에 의해 제어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시험 전이나 전철을 탔을 때, 사람들 앞에 나올 때 등 긴장하는 상황이나 입학, 학급 바꾸기, 전직, 이사 등과 같은 환경의 변화로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 폭음 폭식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복통을 수반하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설사를 하기 쉬워지는 것은 알코올의 작용에 의해 장내의 수분이나 전해질의 흡수가 나빠지는 것, 당이나 지방의 분해가 나빠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과식으로 인해 위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면, 설사나 복통의 원인이 된다. 이 외 , 체질에 따라서는 유제품이나 지방분이 많은 식품·향신료 등을 먹으면 설사를 하기 쉬워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 노인의 경우 허혈성 장염 우려도
고령자의 갑작스러운 설사나 복통은 허혈성 장염(대장 혈류가 일시적으로 나빠지는 병)이 원인인 것도. 허혈성 장염의 경우 하복부에 돌발적인 강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설사 전에 변비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고, 설사와 동시에 혈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복통을 수반하는 설사의 배후에 심각한 질병이 숨어 있을 우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직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등입니다. 다만, 이러한 심각한 질환의 증상으로 복통이나 설사는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대장암이나 직장암에서는 먼저 변비가 나타나고 그 후 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설사 증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원인별, 갑작스러운 설사, 복통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감염성 위장염의 경우 설사나 복통 외에 구역질이나 구토, 열을 동반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설사, 복통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은 바이러스성 위장염, 세균성 위장염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이러스성 위장염
- 노로바이러스: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열은 잘 나지 않는다
- 로타바이러스: 메스꺼움이나 구토·열이 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다
- 독감… 전신 피로·관절 통증·두통·고열 동반
세균성 위장염
- 캄필로박터: 설사 전에 발열이나 두통이 나오거나 혈변이 나오기도 한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비교적 적다
- 살모넬라:혈토와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변이 나오기도 한다
- 포도상구균: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다
갑작스러운 설사와 복통 대처법은?
● 감염성 위장염의 경우 지사제는 사용하지 마시고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세균성 위장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체외로 배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구토도)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려는 작용이므로 지사제로 멈추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병원균에 따라 다르지만, 며칠에서 1주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열이 높을 때는 필요에 따라 해열제를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서 나가면 자연스럽게 열이 떨어지지만, 열이 높고 힘든 경우 필요에 따라 해열제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단, 고열이 나거나 설사가 가라앉아도 발열이 계속되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주십시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필요에 따라 지사제를 사용
통근 도중이나 외출 시, 업무 중 등, 즉시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설사, 복통이 일어나는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 지사제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지사제라도 가끔 사용하는 정도라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검사 등을 받지 않고 자주 사용을 필요로 하는 상태에 있다면 일단 의료기관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에 부담을 주기 어려운 식사를
설사나 복통이 계속되고 있을 때는 위장에 부담을 주기 어려운 식사를 유의하십시오. 식사하는데 불안이 있는 경우, 처음에는 젤리 계열 음료 등을 먹어 보고, 먹을 수 있으면 소화가 잘 되는 가락국수이나 죽·건더기가 없는 된장국·담백한 일식 등을 먹도록 합시다. 또한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한 재료는 위장에 자극이 되어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유분이 많은 크림 계열의 수프 등도 처음에는 피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 탈수 증상 방지를 위해 수분 공급을 확실히 해야
설사가 계속되면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제대로 섭취합시다. 상온의 물 또는 전해질을 포함한 스포츠 음료를 추천합니다. 위장에 자극이 강한 감귤류의 주스나 탄산류는 피해 주세요. 또한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배에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설사와 함께 구토가 있고 수분을 마시면 토해 버리는 경우는 탈수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주십시오.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 감염성 위장염 막으려면
바이러스·세균에 의한 감염성 위장염은 음식이나 조리도구·조리하는 사람의 손가락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방을 위해서 이하의 점에 유의해 주세요.
- 조리자도 음식자도 손 씻기·가글을 확실히 한다.
-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재료(생굴 등의 쌍조 개·육류 등)의 생식을 피한다.
- 조리 기구는 청결히 해 두다
- 생육류나 어패류가 닿은 도마나 식칼·채소 등은 충분히 씻는다.
이 밖에 바이러스성 위장염에 대해서는 2차 감염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간병을 하는 쪽은 감염자의 토사물이나 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평소에 장 내 환경을 정돈하는 것도 중요
「배가 약해서 곧바로 설사를 해 버린다」 「조금 과식한 것만으로 속이 나빠진다」라고 하는 분은, 장 내 환경이 흐트러져 있을 우려도. 정장제나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요구르트 등으로, 장 내 환경을 정돈합시다.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판단 기준은?
● 감염성 위장염 진찰 기준
감염성 위장염은 설사나 구토로 인해 바이러스가 체외로 배출됨에 따라 차도가 있습니다. 잠시 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증상이 악화되며,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주십시오. 또한 수분을 공급할 수 없거나 토해 먹을 수 없는 경우도 탈수 증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병원에. 이 밖에 혈변이 나오는 경우도 원인이 되는 질병이 다른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적으로 설사나 복통하는 분도 한 번 병원에
가벼운 복통이나 설사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는 컨디션 불량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복통이나 설사가 일어나는 분이나 빈번히 시판되고 있는 설사약을 사용하고 있는 분은 한 번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갑작스러운 설사나 복통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위장염부터 폭식·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다양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증상은 설사와 복통의 원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될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거나 열이나 구토를 동반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