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구취가 심한 원인은?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의 케어와 병원에 가야 할 증상은?
- 강아지의 건강, 상식
- 2024. 3. 17. 10:00
애견의 입냄새가 심하다… 라고 느끼지만 냄새가 정상인지 대처법을 몰라 불안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지. 개의 구취는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위장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개 입 냄새는 어떤 냄새야?
개가 먹는 것과 같은 것은 보통 냄새나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식후라면 먹은 음식의 냄새는 날 수 있지만, 그것이 '입 냄새'라고 느낄 정도의 역한 냄새로 느껴지는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개의 구취가 심할 때는 반드시 어떤 원인으로 원래 있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 입안에 있어 '입안이 이상한(좋지 않은)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개의 입 냄새가 신경쓰일 때는 입안 트러블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입 냄새뿐만 아니라, 냄새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냄새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냄새나 이상한 냄새에 대해서는 '응?' '우와!' 등 여러 가지 정도로 냄새를 느끼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거의 신경 쓰이지 않게 된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했을 때 느끼는 생활 냄새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내 말은, 사람들은 익숙한 냄새에 매우 둔감하다는 거야. 매일 같이 사는 반려견의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의 냄새가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견의 구취가 신경 쓰인다면 입 질환이나 트러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담당 선생님과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개의 입 냄새가 심한 원인은?
개의 입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입안 문제나 질병과 같은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 이하, 구취의 원인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치주질환이나 치석이 있다.
치주질환이나 치석이 붙어 있는 입안에는 음식이 계속 남아 있고, 침 성분의 변화가 지속돼 잇몸 염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석이나 치태 자체의 냄새보다는 입안의 이상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구취로 이어질 수 있다.
혀염, 구내염.
가장 흔한 증상은 잇몸 염증이다. 먹다 남은 음식이 입안에 오래 남아 있으면 치주염과 치주질환이 생기고, 그 영향으로 침 성분이 변하면서 구취가 생긴다.
구강내 종양.
입안에 생기는 종양은 악성인 경우가 많다. 피비린내 나는, 음식물 쓰레기의 강렬한 냄새 같은 '그야말로 이상한 냄새'를 내뿜는다. 음식물을 흘리게 됐다, 삼키기 힘들다, 장난감이나 물에 피가 섞이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병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종양 자체는 상당히 커지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이다. 평소 반려견을 관찰하고 구강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의 병 (장폐색)
입 냄새, 구토, 기운 상실,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위액이 뱉어지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신장과 간의 질병 (신장 질환, 신장 기능 부전)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말기에는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등 신장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진행되면 구토와 기운 소실 등을 보인다. 간에 병이 있는 경우는 상당히 진행되지 않으면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입안의 건조함.
인간과 마찬가지로, 입안의 수분이 부족하면 침이 응축되어 구취가 심해진다. 코가 막혔을 때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입 냄새가 강해지는 아이도 있는 것 같다. 또한 겨울철에는 난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지내 물을 마시는 양이 줄어들기 쉽기 때문에 구취가 심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탈수 상태가 되면 구취가 강해지기 때문에 여름철 더운 시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가 있다.
변비가 심각해지고 장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추면 입에서 분변 냄새가 날 수 있다.
남은 음식을 먹고 남은 것.
식사 직후라면 먹은 것의 냄새밖에 나지 않을 것이다. 입 냄새 = 이상한 냄새라고 느끼면, 오랫동안 음식 찌꺼기가 입 안에 남아 변성되어 있을 수 있다.
주고 있는 후드가 손상되어 있다.
건조식품이나 습식식품 모두 개봉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열화나 산화가 진행되어 손상될 수 있다. 상한 음식 찌꺼기가 치아에 묻어 있으면 부패하기 쉽고 구취로 이어질 수 있다. 확실하게 밀봉해서 보관하거나, 대용량이 아닌 다 먹을 수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거나 해서 음식의 열화를 막을 궁리를 합시다.
개의 입 냄새가 심할 때 대처법은?
개의 구취가 심할 때는 이미 입안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를 시사하므로 주인의 판단에 따라 대처를 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것은 자제합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안심할 수 있다.
치태나 치석이 신경쓰이는 경우.
치석이나 치태가 신경 쓰일 때는 동물병원에서 빨리 상담합시다.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치석이나 치태 부착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구취가 신경 쓰일 때는 치주질환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개의 구취의 원인이 질병인 경우.
개의 입에서 각각의 질병 특유의 냄새가 나거나 구토, 기운 상실,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구강 및 내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 상담할 때 '어떤 냄새가 나는지'를 말하면 진찰의 판단 자료가 된다.
개의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케어.
주인이 반려견의 구강관리를 꾸준히 해 치석이나 치태가 묻는 것을 막는 등 입안 환경을 좋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뿐만 아니라 편리한 개 구강관리 아이템이 있으니 잘 활용합시다.
집에서의 칫솔질을 습관화하다.
어떤 음식이든 먹은 후에 꼼꼼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치태와 치석이 쌓이게 된다. 치태와 치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 칫솔질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최소 3일에 한 번은 하길 원한다. 개 치약을 사용할 때는 개가 좋아할 만한 맛을 골라 주도록 한다. 칫솔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면봉을 사용하거나 손가락에 거즈를 감아 닦아주는 것도 좋다.
이를 악물고 씹는 껌.
씹음으로써 이를 깨끗하게 해주는 씹는 껌은 이를 잘 닦지 못하는 아이들도 시도하기 쉬운 아이템이다. 입안을 상하게 하거나 통째로 마셔 목에 막히지 않도록 애견의 입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합시다.
젤 타입의 살균제 (치약)
젤을 핥는 것만으로도 구취를 예방하고 구강관리를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칫솔을 잘 못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한다.
식수를 항상 넉넉하게 준비해 놓는다.
구강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준비하여 반려견이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해주시오.
보충제.
개 사료나 물에 섞어 먹이는 것만으로 치주질환이나 충치를 예방하고 입안 건강을 유지하는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입에 남은 음식이 있다면, 치석과 치태가 당신의 입에 묻을 것이다. 칫솔질과 같은 구강 관리와 보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