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막하 출혈의 전조 체크] 눈이나 목에 나오는 증상은? "경고 두통"의 통증은 어떤 느낌?
- 건강
- 2022. 11. 17. 09:00
지주막하 출혈에는 어떤 전조가 있어?
두통이 안 생길 수도 있어?
'거미막하 출혈의 전조로 나타나는 증상'을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체크리스트에서 해당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즉시 구급차를 불러야 할 위험한 증상에 대해서도 해설합니다.
'거미막하출혈'의 전조 체크
- 혈압의 급격한 변동
- 갑작스런 두통
- 머릿속이 모락모락하다(위화감
- 현기증
- 메스꺼움 구토
- 목덜미에서 뒤통수
- 어깨 결림(어깨 통증)이 계속되다
- 눈속 통증
-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시력 저하, 이중으로 보인다)
- 눈꺼풀이 처지다
- 의식 저하
위에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는 지주막하 출혈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동맥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기에서 출혈이 일어나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의 급격한 변동', '갑작스런 두통', '목덜미에서 후두부 통증', '어깨 결림이 지속된다', '눈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출혈로 인한 혈압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뇌동맥류…뇌혈관 일부가 부풀어 오른 것
지주막하출혈은 어떤 병이야?
지주막하 출혈은 뇌졸중(뇌혈관 장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뇌혈관 일부에 발생한 동맥류가 파열됨으로써 '거미막하강'(※)이라는 장소에 혈액이 유입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뇌와 뇌척수액을 감싸고 있는 '거미막' 안쪽에 있는 공간.
전조부터 발병까지의 기간은?
어떤 전조가 나타나고 나서 지주막하 출혈이 발병할 때까지의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 변동'은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강한 두통', '눈꺼풀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등의 증상의 경우는 지주막하출혈 발병 1~3주 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전조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조인 '경고 두통'은 어떤 통증?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기 전에 생기는 두통을 '경고 두통'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경고 두통의 통증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가벼운 두통부터 심한 두통까지 폭넓은 증상을 보입니다.
두통이 아니라 머릿속이 모질모질하는 등의 위화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전조로서 두통이 일어나지 않고 갑자기 지주막하 출혈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뇌동맥류가 커졌을 때)에 생기는 두통은 편두통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평소의 편두통'이라고 믿고 방치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고두통은 통증이 가볍거나 두통이 있어도 잠시 후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조라고는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조가 없는 경우의 발병 방법
- 발병 후 1분 이내에 매우 강한 두통이 생긴다
- 목을 구부릴 수 없다(목 통증·목 경직)
- 구토
- 현기증
- 혈압의 급격한 변동
- 눈꺼풀의 움직임이 나쁘다
- 의식 소실
전조가 없는 경우는 위와 같은 증상과 함께 지주막하 출혈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럴 때는 바로 구급차를!
-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
- 머릿속이 모락모락하다(위화감
- 한쪽 눈꺼풀이 열리지 않는다
-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다
- 의식 장애
위의 증상이 출현한 경우 지주막하 출혈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시급히 구급차를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출현하고 있는 증상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발병 후 1분~1시간 정도면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속하게 구급차를 부르도록 합시다.
지주막하출혈'에 걸리기 쉬운 사람의 특징은?
- 40세 이상의 중장년 세대
- 고혈압
- 당뇨병
- 흡연 습관
- 친척 중에 뇌혈관 장애가 발병한 사람이 있다
- 스트레스 과다
특징 ① 40세 이상 중장년 세대
나이가 들면서 뇌동맥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장년 세대는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40~50대는 남성에게 많고 60세 이후에는 여성에게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 60세 이후 여성에게 많은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 분비량 감소'에 따른 고혈압을 들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 발병하는 일도
지주막하 출혈은 중장년 세대에게 많지만, 20대, 30대 젊은 사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 과다·피로 과다·경구 피임약 사용·흡연 습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징 ➁ 고혈압
고혈압의 경우 발생하고 있는 동맥류에 대한 압력이 항상 높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파열되기 쉬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징 ③ 당뇨병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걸쭉해지고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거나 혈관이 취약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주막하 출혈 등의 뇌졸중을 일으키기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징 ④ 흡연 습관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동맥류가 파열되기 쉽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가 지주막하 출혈의 발병 위험을 상승시킨다고 생각됩니다.
특징 ⑤ 친족 중에 뇌혈관 장애가 발병한 사람이 있다
친족 중에 뇌혈관 장애가 발병한 사람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2배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징 ⑥ 스트레스 과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관 손상으로 이어져 지주막하 출혈의 발병 위험을 상승시킨다고 생각됩니다.
"전조"에 짐작이 가는 경우, 빨리 병원으로
지주막하출혈의 전조로 생각되는 증상에 짐작이 가는 경우는 조속히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이 발병하면 후유증이 남거나 생명의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병 전 전조 단계에서 진찰을 받으면 중증화 예방과 생명 위기 회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무슨 과에서 상담하면 돼?
지주막하출혈의 전조에 짐작이 가는 경우는 '뇌신경내과' 또는 '뇌신경외과'의 진료를 권장합니다.
의사에게 전달할 포인트
- 증상이 나타난 시기
-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가
- 증상이 얼마나 계속되고 있는가
- 어떻게 증상이 나타났는지(갑작스러웠는지·점차 신경이 쓰이게 되었는지 등)
- 기왕력
- 친척 중에 지주막하출혈(뇌졸중)을 앓은 사람이 있는가
- 복용 중인 약제의 유무
진찰을 받았을 때는 위에 대해 의사에게 전달하면 진찰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