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편평상피암'은 어떤 병인가요? 치료법은?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3. 2. 24. 15:00
편평상피암은 피부의 가장 표층인 표피각화세포(편평상피세포)라고 불리는 세포가 암화되어 증식해 가는 악성 종양입니다.이 세포는 주로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발생합니다.고양이에서 편평상피암은 암 중에서도 비교적 많이 발생합니다.여기서는 편평상피암은 어디에 생기기 쉬운지, 암에 걸린 경우 어떤 치료가 있는지 등을 알려드립니다.
고양이 피부 점막에 생기는 종양
고양이 편평상피암은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일반적으로는 주로 피부, 비강, 구강, 인두, 폐 등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발생이 많고 특징적이며 주의하고 싶은 부위로 피부와 구강에 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피부에서 볼 수 있는 편평상피암
피부 편평상피암은 고양이에서는 귓바퀴, 안검(상하 눈꺼풀), 비거울(털이 나지 않은 코끝의 젖은 곳), 손가락 끝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귓바퀴 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피부 중에서도 피모가 얇은 부분에 생기기 쉽고 흰 고양이 혹은 흰 털 색깔을 포함한 고양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또한 한 곳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연령에서는 평균 발병 연령 12세로 고령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귀와 안검, 비경의 편평 상피암은 다른 곳으로의 전이는 드물고 생긴 피부 표면에서 퍼져 나갑니다.예외도 있고, 제3안검이라고 불리는 순막 부분에 생기면 심부 조직까지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고양이 손가락 끝에 생기는 편평상피암은 약 절반에서 손가락 뼈까지 퍼질 수 있고, 약 13%는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구강에 생기는 편평상피암
편평상피암은 사실 구강(즉 입안)에도 생기는 귀찮은 암입니다.그리고 고양이에서는 입 안에 생기는 종양 질환 중에서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종양입니다.입 점막(치경)에 생기는 타입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턱뼈에서 발생하는 타입도 있습니다.어느 쪽이든 암의 진행은 매우 빠르고, 2·3개월, 빠를 경우, 1개월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갑니다.입 점막에 생기는 것은 턱뼈까지 퍼져 뼈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혀에 생기는 타입도 있어요.약 10~20%는 가까운 하악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고 또 폐 등 떨어진 장기로도 전이될 수 있습니다.피부와 마찬가지로 발병하는 고양이의 평균 연령은 평균 14세로 고령 고양이에게 많다고 합니다.게다가 편도에 생기는 고양이의 편평상피암은 특수하여 진단된 시점에서 다른 림프절이나 장기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편평상피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평상피암의 원인은?
사람들은 생활환경의 요인인 흡연이나 음주, 유전, 호르몬이나 감염증 등으로 걸리기 쉬운 암이 몇 가지인지 알고 있습니다.고양이에서는 암의 원인이 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사람만큼 진행되지 않았지만 피부 편평상피암에 관해서는 백색 계열의 털색 고양이나 색소의 연한 피부에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태양광선(자외선)의 영향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태양 광선과는 무관한 장소에 생긴 피부의 편평 상피암에서는 파피로마 바이러스의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구강 내 편평상피암에서는 벼룩 제거 목걸이 사용이나 통조림 식품 대량 섭취, 담배 연기 등으로 발생하기 쉬워진다는 보고가 있지만 인과관계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고양이 편평상피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피부와 점막의 약간의 변화로 시작됩니다.원래 피부와 점막은 다양한 자극을 받아 그에 대응하여 붉어지거나 딱지를 만들거나 주룩주룩 화농하거나 출혈하는 등 일상적으로 변화하는 곳입니다.약간 피부가 붉기는 해도 처음에는 어디에 문질렀나?피부염인가?구내염인가?'라고 생각하게 되어 암이라는 것을 깨닫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서는 편평 상피암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편이 좋은 증상을 부위별로 살펴보겠습니다.편평상피암의 진행은 빠르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양이의 이상을 주의하도록 잘 관찰합니다.
피부 증상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극히 초기 단계에서는 피부염이나 부상과 편평상피암인지 아닌지의 구별을 짓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그러나 고양이는 편평 상피암이 생기기 쉬운 부위를 알고 있습니다.귓바퀴 끝, 안검, 코거울, 손가락 끝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거나 짓무르거나 딱지가 생긴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부상이나 가벼운 피부염이면 며칠 안에 작아지지만 편평상피암은 날로 병변이 퍼져나가며 특히 궤양을 만들어 주위가 짓무르는 것이 특징입니다.증상이 진행되면 고양이도 가려움과 위화감을 느껴 스스로 긁거나 핥게 됩니다.처음 발견한 단계부터 1주일이 지나도 변화가 보이지 않거나 확산되는 것 같으면 빨리 동물병원으로 데려갑니다.
구강 증상
초기에는 입 점막이 붉은 빛을 띠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에 원래 구내염이나 치주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구별이 어렵습니다.그러나 종양이 커짐에 따라 궤양이 심해져 밥을 먹을 때 위화감이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밥을 먹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먹기 힘들 것 같은 경우는 즉시 입 안을 확인해 봅시다.
게다가 종양이 커지면 먹고 있을 때 이외에도 요다래가 나온다, 항상 혀가 나오고 있다, 출혈이 난다, 입냄새가 신경 쓰인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이 시점에서는 이미 종양이 커져 입안을 압박해 먹거나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식욕 저하도 볼 수 있게 됩니다.또 턱뼈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암에 관해서는 턱이 부어 있거나 얼굴 모양이 달라짐으로써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고양이 구강 내 편평상피암은 진행도 빠르기 때문에 구내염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에는 날짜를 두고 상태를 지켜볼 것이 아니라 그 시점에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치료법은?
고양이 편평상피암 치료는 전이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 외과적으로 절제하여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면 바로 생명의 위험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종양을 모두 제거하지 못하거나 다른 전이가 된 경우 외과적 절제는 하지 않고 종양을 축소시키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항암제)과 같은 완화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에 생긴 편평상피암 치료
피부에 생긴 편평상피암은 외과적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완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외과 수술이 첫 번째 선택지가 됩니다.극히 초기 단계에서 5mm 이하의 작은 종양이면 종양을 동결하여 괴사시키는 치료가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종양이 커질수록 절제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수술 후 외형 변화가 커지므로 사전에 어느 정도 수술이 되는지 수의사와 잘 상의하도록 합니다.비경이나 안검의 종양은 절제할 수 있는 범위도 한정되므로 절제할 수 없는 경우 방사선 요법이나 화학 요법을 병용하면서 종양의 증대를 늦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강에 생긴 편평상피암 치료
구강 내는 피부와 달리 제한된 공간밖에 없습니다.또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음식과 관련된 중요한 부위입니다.더욱이 구강 편평상피암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양보다 깊고 넓게 침윤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외과 절제를 할 때는 아래턱을 절반 또는 모두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상태에 따라서는 혀도 절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완전히 취소된 것처럼 보여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절제 후에는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위 튜브에서 먹이를 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턱과 혀를 절제함으로써 수술 후 얼굴의 외모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주인이 받아들일 수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과적인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는 밥을 먹는 것이 어려워지고 평균적인 여명은 수개월이 됩니다.방사선 요법이나 화학 요법은 외과만큼 종양을 축소시키는 효과는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종양이 진행됨에 따라 입안만 심해져 밥을 먹기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주사 또는 먹는 약 등으로 통증을 완화합니다.그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피부에 붙이는 패치 타입의 진통제 등으로 치료하면서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길고 고통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의사와 상의하면서 질병과 마주해 나가도록 합시다.
예방 방법이 있나요?
피부 편평상피암은 태양광선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장시간 외출시키지 않도록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예방의 하나가 됩니다.특히 색소가 옅은 흰 고양이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서 볼 수 있는 편평상피암은 비교적 빠른 단계에서 발견이 가능하지만 구강 편평상피암은 정기적으로 입 안을 체크하지 않는 한 조기에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질환입니다.스킨십을 하는 김에 얼굴을 만지거나 입 안을 체크해 주는 것이 조기 발견·조기 치료로 이어집니다.
정리
최근에는 밖으로 나가는 고양이가 줄어든 탓인지 피부에 생기는 편평상피암을 앓는 고양이가 옛날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편, 입 안에 생기는 편평상피암은 고양이가 장수하게 된 적도 있어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발견이 늦기 쉬운 종양으로 치료도 완치까지 이르는 경우가 적어 고양이는 물론 주인, 수의사도 골치를 썩이는 귀찮은 질병입니다.치료 선택을 고민하는 경우 주인도 많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무엇이든 수의사와 상담하여 납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