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의 차이

    '그냥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의 차이

    현대인에게 있어서, 친숙한 병의 하나가 되고 있는 「우울증」… 생애에서의 이환율은 15% 정도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방치하면 증상이 심각해지고 낫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조기 치료·조기 발견을 위해 우울증이 의심되는 증상이나 구체적인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평생 걸릴 확률은 15% 정도… 우울증 특징

    우울증은 기분이 우울해서 무엇을 해도 즐길 수 없는 정신증상과 잠이 오지 않는다, 식욕이 없다 와 같은 신체증상이 모두 나타나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없게 되는 질병입니다. 일생 중에 걸릴 확률은 15% 정도라고도 하며, 의외로 친숙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걸리면 매우 괴로운 병이지만 현재는 과학적인 에비던스를 바탕으로 확립된 치료법이 있어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 우울증에 걸렸을 때 '정신증상'에 나타나는 사인

    그럼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 먼저 '정신증상'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정신의 기능은 '지, 정, 의'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데 우울증에 걸리면 그 작용 모두가 무뎌지고 활기찬 느낌을 잃게 됩니다. 뇌가 짙은 안개로 싸여 버리는, 또는 젤리 형태의 막으로 감싸지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려 주시면 알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울증의 증상은 정신 증상에 다양한 각도로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지, 정, 의' 각각에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을 소개합니다.

     

     

     

    '지'에 영향을 미쳤을 때…사고나 이해력, 판단력이 저하

    • 메일을 한 통 쓰는데 반나절이 걸려 버리다
    • 거스름돈 계산, 일수 계산 등 간단한 계산을 할 수 없게 되다
    • 글을 몇 번 읽어도 뜻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 슈퍼마켓에 가도 살 물건을 정하지 못해 빙빙 돌아다닌다
    • 몇 번이나 목적지를 지나쳐 버려 언제까지나 전철에서 내릴 수 없다
    • 간단한 실수를 몇 번이나 해 버리다
    • 몇 번을 들어도 기억할 수 없다

    「정」에 영향을 받았을 때…감정이나 감각이 둔해진다.

    • 무엇을 먹어도 맛이 나지 않는 모래나 고무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색이 없는 흑백의 세계처럼 느껴지다
    • 감동이라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게 된다.
    • 아무것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 자기 따위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의'에 영향을 받았을 때…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다
    • 옷 고르기 귀찮음
    • 몸이 무거워 도무지 움직일 수 없다
    • 목욕하는 것이 귀찮음
    • 방이 엉망진창

    3. 우울증에 걸렸을 때 '신체증상'에 나타나는 사인

    우울증은 몸이 안 좋은 것도 동시에 나타납니다. 이쪽을 계기로 알아차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신체'의 영향을 받았을 때…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다

    • 잠이 안 온다, 잠이 빨리 깨다
    • 배고프지 않다
    • 두통이나 등, 어깨의 끈질긴 통증이 괴롭다
    • 아무것도 없을 때 눈물이 난다
    • 나른하고 피곤하기 쉽다
    • 목구멍이 메다
    • 크게 숨을 들이마실 수 없다

     

     

     

    4. 어떨 때 우울증에 걸려?

    많은 경우 위와 같은 사인이 나오기 전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주 있는 것들을 꼽아볼게요.

    우울증에 걸릴 때 겪는 스트레스의 예

    •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계속 일을 했다
    • 육아나 간병, 가사 등을 거의 혼자서 하고 있었다
    •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계속했다
    • 오랫동안 억압해 온 트라우마가 있다
    • 결혼, 이사 등 큰 환경 변화가 있었다
    • 일 속에서 승진과 발탁이 있어 역할이 무거워졌다

    위 외에도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여러 개 겹쳐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5.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어디서부터가 우울증?

    우울증의 대표적인 정신증상은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우울한 기분과 의욕이 없다입니다.

    우울해진다, 의욕이 없다 와 같은 감정의 물결은 아마 누구나 경험하지 않을까요. 인간관계의 비틀림이나, 일에서의 실패, 소중한 사람이나 애완동물과의 이별 등이 원인으로, 괴로운 기분이 되어 힘이 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감정의 움직임입니다. 그럼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어디서부터가 병인 것일까요. 괴롭지만 의료기관에 갈 정도의 일인지 망설이는 분은 얼마나 계속되고 있는지 그 기간을 확인하십시오.

     

    사실 우울증도 경도~중등도까지의 증상에서는 건강한 분의 우울증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우울증이라고 판단하려면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분 전환을 하거나 수다를 떨거나 시간이 경과하는 것으로 점차 치유될 때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푹 쉬는 것을 의식하면서 일상생활을 하세요. 한편, 우울증의 경우에는 원인이 되었던 사항이 없어져도 기분의 침체가 계속되어 일이나 학교 등의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과 '의욕이 없다'라는 두 가지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거의 하루 종일'×'거의 매일'×'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의료기관과 상담을 합시다. 우울증이 되면 원래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상담하는 것의 장벽이 평소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파트너가 본인의 평소와 다른 모습을 깨닫고 전문의에게 상담을 권유함으로써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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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우울증은 낫는 병 구체적 치료법

    실제로 우울증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울증은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낫기 어려워져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치료의 선택지도 많고 우울증은 '낫는 병'이 되어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치료는 크게 휴양 약물치료 심리치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법 그 1… 휴양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합시다. 지금 생활 속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줄일 수 있는 부담이 없는지 돌아보십시오.

    치료법 그 2... 약물치료

    우울증 치료에는 휴양과 함께 약을 통한 치료도 중요합니다. 우울증에 사용하는 치료제에는 많은 종류가 있고, 선택지도 풍부합니다. 승인된 항우울제는 의존성 없이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병원에서 약이 나왔을 때는 처방전대로 먹읍시다.

    치료법 그 3… 심리요법(상담)

    충분한 휴식과 약물 치료를 결합하면 증상의 상당 부분이 회복됩니다. 상담은 회복을 유지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므로 일반적으로 증상이 개선된 후 대처합니다. 카운슬링에서는 심리적인 스킬이나 대처법을 배워 레지리언스(회복력)를 몸에 익혀 갑니다. 우울증에 대한 대표적인 심리요법으로는 '인지 행동요법'이 있으며, 그 효과는 많은 연구에서 실증되고 있습니다.

    7. 정리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정신질환 중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치료법과 회복 후 재발 예방법까지 확립되어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뇌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정신활동에 영향을 주지만 부상이나 감기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처럼 우울증 사인에 짚이는 분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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