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모르겠어!?'후각장애'인가 생각되면...?

    냄새를 모르겠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 중 하나로서 「후각 장애」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후각은,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감각 기능인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하나입니다만, 그 구조는 다른 감각에 비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후각장애 전문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냄새를 느끼는 구조와 함께 냄새를 느끼지 못하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후각에 이상을 느꼈을 때의 대처법 등을 소개합니다.

    코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기관

    냄새를 느끼는 기관인 '코'는 바로 호흡기이기도 합니다.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호흡을 코와 같은 작은 구멍(비강)을 통해 실시하는 것은 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코를 통해 공기를 체내에 흡수할 때 '필터'로서 공기의 미세한 쓰레기, 바이러스나 세균, 알레르겐 등을 포착하여 체내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체내에 들어오려고 하는 공기가 적절한 온도나 습도가 되도록 조정하는 「에어컨」과 같은 작용도 하고 있습니다. 영하의 극지에서도 작열하는 남국에 있어도 폐가 손상을 받지 않고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은 코의 작용 덕분입니다. 또한 작고 복잡한 코로 공기가 출입함으로써 폐가 크게 부풀어 오르기 쉬워집니다. 즉, 코 호흡을 함으로써 폐에 무리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호흡기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냄새를 맡는 동작, 혹은 호흡과 함께 냄새의 성분이 콧속을 지나 콧구멍 안쪽, 콧 부근 근처에 있는 '후 점막'에 도달하면 후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며 냄새로 감지됩니다. 이것이 냄새를 느끼는 '후각'의 메커니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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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를 느끼는 구조

    후각은 미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감기에 걸려 코가 막혔을 때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 경험은 없습니까? 사실, 음식을 먹을 때의 맛은 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혀가 감지하는 미각(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맛)과 씹는 맛, 식감, 입에서 코로 공기가 빠질 때 느끼는 향(풍미)이 합쳐져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코를 잡고 주스를 마시면 향을 분간할 수 없게 되고, 단맛이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사과주스인지 오렌지주스인지 알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 있는 냄새는 위험을 알려주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연기 냄새로 화재를 알아차리거나 불쾌한 냄새로 음식물의 부패를 알아차리는 등 이상한 냄새를 감지함으로써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후각 장애에 의해 냄새를 감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음식의 맛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 후각 장애

    '후각장애'는 질병 상태나 원인에 따라 3가지 병태로 분류됩니다.

    ① 기도성 후각 장애

    냄새의 성분이 후점막에 도달할 수 없게 되는 것에 의한 후각 장애입니다. 대부분은 '부비강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비강염에는 가벼운 것부터 난치병이 지정되어 있는 '호산구성 부비강염'까지 다양한 병태가 있습니다. 콧속에 고름이 고여 만성 코막힘이 되는 병으로 알려진 축농증도 부비강염의 일종입니다.

    ②후신경성 후각장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영향으로 발병하는 후각 장애는 이 유형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후 점막은 좌우 코에 위치해 있으며, 몇 평방 센티미터 정도로 작은 영역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약물, 독극물 등의 영향으로 후 점막에 있는 후신경이 손상을 받아 냄새를 감지할 수 없게 됩니다. 후신경은 후 점막을 매개로 외기와 접하고 있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기 쉬우며 후 점막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와 친화성이 있는 수용체(단백질)를 갖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③중추성 후각장애

    머리 부상이나 질병의 영향으로 뇌가 손상을 입고 냄새 성분의 정보를 뇌가 받지 못하게 된 결과, 냄새를 판별할 수 없게 되는 후각 장애입니다. 스키나 스노 보드에서의 전도, 교통사고 등 외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뇌경색이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영향으로 병발할 수 있습니다.

     



    부비강염으로 인한 후각장애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후신경이나 뇌의 이상 등으로 인한 후각장애는 회복에 시간이 걸리거나 완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후각 장애도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할 경우 잘 낫지 않게 됩니다.

    후각에 불안을 느끼면 우선 자신의 코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냄새를 알 수 없게 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상담을

    후각의 이상은 그 이상이 '갑자기 급격하게' 생긴 것인지 서서히 쇠퇴했는지 원래 없었는지에 따라 질병의 종류도, 대처방법도 달라집니다.

    갑자기 냄새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냄새가 난다, 평소처럼 냄새가 느껴지지 않는 등 갑자기 후각의 이상을 느낀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후 점막이 손상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상담창구(콜센터)에 연락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상담·의료 정보나 진찰·상담 센터의 연락처:후생노동성

    급격한 이상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냄새를 느끼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은 위화감이나 불안을 느끼면 자신의 코의 상태를 알기 위해 의식하고 주변 물건의 냄새를 맡도록 합시다.꽃과 식품에서 풍기는 향, 화장실에서 배설된 냄새 등 친근하고 특징적인 냄새를 맡아서 향이나 악취를 느끼는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고령의 남성에게 많이 보여지는 케이스로서 냄새를 의식하는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후각 이상, 후각장애를 눈치채지 못한 채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각의 이상을 간과한 채 장기간 방치해 버리면, 악화되어 회복이 어려워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냄새를 맡고 있는데 냄새를 느끼기 어렵다, 냄새 방법이 희박하다 등 '어쩐지 이상하다'는 상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찰이 주저되는 것 같으면 먼저 전화를 걸어 증상을 설명하고 진찰이 필요한지 상담하면 좋을 것입니다. 필요할 경우 후각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해 달라고 합시다.

    후각 장애 중에는 치료 약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후각의 이상을 빨리 알아, 후각 검사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올바르게 알고 마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후신경은 피부처럼 점점 다시 태어나 재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그 힘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후각장애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후신경을 자극하는 치료제나 후각 훈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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