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도 주의! 열사병은 더운 날 다음날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예방책과 대처법도 소개
- 건강
- 2022. 11. 23. 14:00
열사병은 장시간 더운 실외에 있거나 기온과 습도가 높은 실내에 있어야 발병합니다.사실 더운 환경에서 보낸 다음날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다음날 증상이 나타나는 탓에 본인은 열사병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몸이 안 좋은 것으로 착각해 버리는 것입니다.다음날 발병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심해지면 중증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칼럼을 참고하여 열사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익히도록 합시다.
1. 열사병 증상 다음날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열사병은 장시간 더운 실외에 있거나 기온이나 습도가 높은 실내에 있는 동안 혹은 열사병이 발병하는 환경에 있다가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그런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열사병이 다음날 발병하는 경우도 사실 있습니다.
우선 알아두셨으면 하는 것은 열사병이 발병할 때까지의 흐름입니다.
- 기온 올라 더워진다
- 장기 기능 저하
- 몸살 증상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빠르면 단시간에 발병하고, 느리면 그만큼 발병이 늦어집니다.다음날 발병하는 경우는 이런 흐름에서 말하는 '몸살 증상이 나타난다'는 부분이 다음날 나타난 것에 불과합니다.그래서 다음날 나왔기 때문에 경증인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열사병임을 자각하고 올바른 대처법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열사병이 발병하는 요인
열사병은 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체온 조절 기능이 흐트러져 몸 밖으로 열을 잘 방출하지 못하고 몸속에 열이 차 체온이 상승함으로써 발병합니다.그리고 체온이 상승하여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과 염분이 한꺼번에 손실되어 체액의 균형이 깨져 컨디션 불량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체액의 균형이 깨지면 신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경련, 어지러움, 실신, 두통,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심한 경우 의식 장애 등이 발병할 수도 있으므로 열사병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인식해 둡시다.
1-2. 열사병 증상의 중증도
열사병은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인 경우도 있고 의식장애, 손발 운동장애와 같이 중증인 경우도 있습니다.온열질환은 이러한 증상의 정도에 따라 『Ⅰ도~Ⅲ도』의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실제로 주변에서 누군가 온열질환에 걸렸을 때 증상의 정도에 대해 알고 있다면 구급차를 부를 때 적절한 설명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열사병의 중증도]
구분・심각도 | 증상 |
Ⅰ도(경도) | 현기증 실신 근육통 근육의 경직 대량 발한 |
Ⅱ도(중) | 두통 기분의 불쾌한 구토기 구토 권태감 허탈감 실신 집중력 저하 |
Ⅲ도(중증) | 의식 장애 경련 손발 운동 장애 과호흡 쇼크 증상 고체온 |
2. 열사병 발병 시 대처법
열사병이 발병한 경우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적절합니다.그러나 도착까지 시간이 걸릴 경우 구급차가 올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하여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사병 발병 시 대처법]
파악할 수 있는 열사병 증상을 확인한다
증상 예: 어지러움·실신·대량의 발한·두통·구역질·허탈감·구토·권태감·의식장애·경련·손발운동장애·고체온 등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구급차를 불러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겨 몸을 식힙니다.의식이 있는 경우 구급차를 부르지 말고 서늘한 곳으로 가서 몸을 식히고 다음 항목으로 갑니다.
자력으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자력으로 수분을 보충할 수 없는 경우 구급차를 부르거나 누군가에게 의료기관에 데려가 달라고 합시다.증상이 심한 경우 구급차를 부를 것을 권장합니다.만약 스스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경우는 수분을 보충하면서 상태를 지켜봅니다.
수분 보충 후 증상이 좋아졌는지 확인한다.
수분 보충을 하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그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이 회복된 후 귀가하도록 합니다.
3. 열사병이 완치될 때까지의 기간
열사병은 수분 보충과 휴식으로 증상이 일차적으로 개선되더라도 바로 운동 등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설사 증상이 가볍더라도 최소 1주일 정도는 휴식을 취하도록 합시다.증상이 모두 나아지고 자신의 상태가 좋다면 증상이 나타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운동을 재개해도 좋으나 서늘한 곳에서의 가벼운 운동부터 재개하여 서서히 운동부하를 높여 가도록 합니다.그러면 더위에 몸이 익숙해지기 때문에 열사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열사병 예방책
열사병은 더위가 가혹한 환경하에 몸이 익숙하지 않으면 발병하므로 올바르게 예방을 하고 대비를 해두면 막을 수 있습니다.열사병은 중증의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위험도 있으므로 여름철이 다가오면 잘 준비해 둡시다.
- 하루 6~8회 정도로 나누어 수분을 보충하다
- 기온에 맞춘 행동을 취하다
- 규칙적인 식생활
- 적당한 운동으로 더위에 익숙해지다
- 수면 환경을 적당히 유지하다
수분 보충은 물론 식생활이나 수면시 등 평소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의식하여 임함으로써 더운 시기가 되기 전부터 예방할 수 있습니다.
4-1. 효율적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열사병은 체내 수분과 나트륨의 균형이 깨져 수분이 부족함으로써 발병합니다.그래서 나트륨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나 경구 수분 보충액 등을 자주 섭취해서 효율적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시기 바랍니다.덥다고 느낄 때 컨디션이 나쁘지 않더라도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다음날 발병할 수도 있으므로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기온의 날은 컨디션에 관계없이 수분을 보충해 주시기 바랍니다.
4-2. 기온에 맞는 행동을 취하다
열사병의 발병 확률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높아집니다.기온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이 열사병 대책에는 가장 효과적이므로 아래 기온별 행동지침을 참고하여 열사병에 걸리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의식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위 지수 (WBG) 의 기준 |
행동 지침 |
31도 이상 (위험 ) | 엄중경계(격렬한 운동은 중지)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운동을 주시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중지해야 한다. |
28~31도 (엄중경계) | 엄중경계(격렬한 운동은 중지) 열사병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이나 지구주 등 체온이 상승하기 쉬운 운동은 피한다. 10~2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수분·염분을 보급한다. 더위에 약한 사람은 운동을 경감 또는 중지. |
25~28도 (주의) | 경계 (적극적으로 휴식) 열사병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적절히 수분, 염분을 보급한다. 격렬한 운동에서는 30분 정도로 휴식을 취한다. |
25도 미만 (주의) | 주의 (적극적으로 수분 보급)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의 징후에 주의함과 동시에 운동 사이에 적극적으로 수분·염분을 보급한다. |
4-3. 규칙적인 식생활
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수분 보충은 중요하지만, 아울러 식생활도 중요합니다.아침 식사를 거르는 등 영양 섭취를 게을리하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거나 에너지가 부족해 쉽게 피로해져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건강한 상태에서도 열사병은 발병하기 때문에 발병 확률이 높은 기온의 날 영양이 부족한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열사병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 보충을 자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3끼를 먹고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식사에서도 나트륨이나 수분은 섭취할 수 있으므로 수분만으로 나트륨을 섭취하려고 하지 말고 식사부터 섭취하는 것을 의식해 봅시다.
4-4. 기온이 떨어진 시간대에 적당한 운동을 한다
더워지기 시작한 시기에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급격한 변화를 신체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열사병에 걸리기 쉬워져 버립니다.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여분의 땀을 흘리거나 소변으로 수분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더운 시기에도 저녁~밤에 걸쳐 조금 기온이 내려온 시간대에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여 몸을 더위에 익숙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가벼운 걷기나 산책이라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더 오래 밖에 있는 의식으로 예방합시다.
4-5. 수면시 환경을 적당히 유지
열사병은 자고 있을 때에도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증상입니다.자기 전까지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자는 동안 땀을 흘려 수분 부족으로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침실 온도는 가급적 땀이 잘 나지 않는 온도로 설정해서 자는 등의 궁리가 필요합니다.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자면 자는 동안 땀만으로도 500ml가 손실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그 절반의 양의 수분은 자기 전에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수면의 질이 나빠져 피로를 회복할 수 없게 됩니다.피로가 남은 상태에서 낮 동안 더운 시간을 보내면 열사병 확률이 더욱 높아지므로 주의합니다.
5. 마지막으로
열사병은 더운 환경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더운 환경에서 귀가한 다음날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는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단순히 온열질환이 발병하기까지의 단계가 지연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온열질환 예방책을 평소에 시행하면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열사병이 되어 버리면 길게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예방책을 마련하여 폭염일을 극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