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의 저림을 고치는 방법. 궁금한 원인이나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처법

    다리의 저림

    다리 저림은 통증과 불편함뿐만 아니라 걷기 힘들거나 힘이 들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고치고 싶다.

    '만진 느낌이 둔하다' 같은 감각 저하나 '찌릿찌릿' '진진' 같은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저림'. 여기서는 다리 저림의 원인이나 저림의 증상 완화를 위한 대처법을 소개한다.

    다리 저림의 원인은?

    다리 저림이라고 한 마디만 해도 그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앉았을 때 일시적인 저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병 등의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원인을 아래에서 소개하겠다.

    혈액순환 불량에 의한 것이다.

    다리 저림의 원인 중 하나는 팔다리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다. 많은 경우에 무릎을 꿇은 후에 다리가 저려오는 것은 이것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혈류를 방해하고 쉽게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들은 일시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신경압박에 의한 것이다.

    체내 신경이 압박을 받아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저림도 있다. 신경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다리에 저림을 느꼈을 때는 척수 등 중추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신경뿌리나 다리에 있는 말초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신경압박으로 인한 저림은 발병 부위와 증상, 발병 상황과 빈도 등으로 세부 사항을 판별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골격이 변화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신경병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궁금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봅시다.

    비타민 B군의 결핍으로 인한 것이다.

    비타민 B군의 결핍은 말초신경에 장애를 일으키고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은 당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이다. 식사가 탄수화물이나 당류에 치우치면 부족해지기 쉽고, 결핍되면 '손발이 저리다'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기, 생선, 계란 등을 섭취하지 않는 식생활을 하다 보면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기 쉽다. 결핍되면, 빈혈이나, 심한 경우는 손발의 따끔거림, 감각소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적혈구 형성과 DNA 합성에 관여하는 엽산은 비타민 B12와 함께 체내에서 작용한다. 엽산이 결핍된 경우에도 비타민B12가 결핍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B6는 혈액, 중추신경계, 피부에서의 대사,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등의 대사를 돕는 효소 역할을 하며, 신경전달물질의 생합성을 수행한다. 생선과 간에 많이 들어있으며, 결핍은 말초신경병증과 우울증을 유발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뼈나 관절의 부상·당뇨병이나 뇌졸중 등의 질환에 의한 것이다.

    신경이나 영양상태에 이상이 없어도 부상 등으로 뼈나 관절에 문제가 생기고 저림이 생길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이나 통풍과 같은 관절에 손상을 주기 쉬운 질병들은 다리 저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이나 뇌졸중과 같은 다른 심각한 질병들이 있을 수 있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말초신경에 장애가 생기고 저림과 통증이 발생한다. 또 뇌경색을 비롯한 뇌졸중에서도 대표적인 증상으로 저림과 통증이 꼽힌다. 뇌졸중은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후유증의 위험도 있어 치료의 시급성이 높은 질병이다. 반신마비 등이 동반되면 즉시 구급차를 불러라.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다리 저림으로 고민하는 사람 중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자세히 검사해도 저림의 원인을 모르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 갱년기 장애, 스트레스 등이 저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다.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과 그 증상은?

    다리 저림을 동반하는 많은 질환들이 있으며, 원인이 되는 부위와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여기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질병들을 소개할 것이다. 의심 증상이 있더라도 자가판단은 하지 말고 우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진료차트

    허리 척추관협착증

    척추관이라는 척추에 있는 신경의 통로가 나이가 들면서 좁아져 그곳을 달리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다리에 저림이나 통증이 생긴 상태를 요추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등을 펴고 걸으면 저림이 강해지고 허리를 굽히고 잠시 쉬면 낫지만 다시 걷기 시작하면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 '간헐파행' 증상이 특징이다.

    요추 추간판 디스크.

    허리 디스크는 허리 척추를 쿠션처럼 지키고 있는 추간판 바깥쪽 섬유고리에 균열이 생겨 추간판 중심부에 있는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다.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에 저림과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진행되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넘어지기 쉬워지는 등의 운동장애가 일어나기도 한다. 물건을 들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족근관 증후군

    아킬레스건 부근에서 발바닥으로 연결된 신경에 장애가 생겨 발뒤꿈치 이외의 발바닥이나 발목, 발가락에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족근관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신경은 혈관과 힘줄과 함께 내부의 좁은 공간을 달리기 때문에 혈관과 힘줄에 의해 쉽게 압박을 받는다. 발등과 종아리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심부전이나 신부전으로 인한 부종, 골절,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영양 결핍성 신경병증.

    말초신경에 장애가 생겨 손발의 저림이나 근력저하가 일어나는 상태를 신경병증이라고 한다. 영양 결핍 신경병증의 원인은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와 같은 결핍이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비타민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질병들은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위 질환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읍시다.

    다리 저림을 고치는 방법?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처법.

    이제 다리 저림을 완화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을 소개한다.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관리함으로써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시도해 봅시다.

    안정을 취하게 하다.

    다리의 저림이나 통증이 급격히 나타난 경우 우선 안정을 취하고 몸을 쉽시다. 저림이 심할 때 무리를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다만 장기간 누워 있으면 근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안정 기간이 끝난 후에는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취하다.

    허리 척추관협착증이 저림의 원인인 경우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면 저림이 완화될 수 있다. 계속 서 있다가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팔꿈치를 짚고, 5~10cm 정도의 발판에 한쪽 다리를 올리는 등 하면 허리 썰매가 풀리면서 오래 서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걷는 동안 지팡이를 짚거나 손수레를 밀어 앞으로 숙이면 오래 걸을 수 있다.

    따뜻하게 하다.

    저림이나 통증의 급성기를 지나 증상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만성기에는 따뜻하게 하는 케어도 효과적이다. 혈류의 개선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이나 신경 장애 등의 영향으로 신경에 마비가 있다면 저온 화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핫팩 등으로 환부를 데울 때는 충분히 주의합시다.

    따뜻하게 하다.

    자세를 잘 잡는다.

    고양이 등이나 허리를 숙이고 앉는 버릇이 있으면 부분적으로 신경의 혈류가 나빠져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좋지 않은 자세를 고쳐보고 허리나 척추에 부담이 가지 않는 자세를 의식해 봅시다.

    적당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한다.

    산책이나 스트레칭 같은 적당한 운동을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고 저림을 개선할 수 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몸을 움직입시다. 통증이 심한 급성 시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추천 스트레칭 : 허리 굽혀펴기 체조.

    STEP1. 의자에 걸터앉아 두 다리를 모으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바닥을 바닥에 단단히 붙입시다. 포인트는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의자에 깊게 앉는 것이다.

    STEP2. 상체를 구부리고 허리를 구부리다.
    상체를 구부리고 양손으로 발목을 잡아 가슴이 허벅지에 닿도록 한다. 허리가 단단히 뭉쳐 있는 것을 의식합시다. 이 자세로 30초 동안 유지해라.

    의자에서 엉덩이가 살짝 나올 정도로 허리를 단단히 구부리는 것이 핵심이다. 힘을 주어 구부리면 넘어지거나 오히려 허리를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합시다.

    스트레스를 쌓지 않는다.

    저림과 통증은 걱정이 있을 때 더 심해지고 편안할 때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낫지 않을까' 하고 불안해질 수도 있지만, 치료를 받고 있다면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지 맙시다. 취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다.

    식생활 편향으로 비타민B1·B6·B12 등 비타민B군의 부족이 지속되면 저림이나 힘이 들어가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E는 말초 혈액 순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부 영양소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은 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B군이 많이 들어있는 고기·생선·계란,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잎채소를 의식하여 섭취해 봅시다.

    신경의 작용과 혈액순환에 관여하는 비타민이 배합된 시중 의약품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타민 부족이 다리 저림의 한 원인일 수 있지만, 식사를 통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약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질을 대사해 에너지를 만드는 비타민B1은 신경과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비타민 B12는 손상된 말초신경의 회복에 관여하며,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이러한 비타민이 함유된 시중에서 판매되는 내복약은 말초신경 손상을 줄이고 다리 저림을 완화할 수 있다.

    우선은 약국·드럭스토어의 약사 등과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시판 약을 찾읍시다.

    저림이 오래 지속될 때는 의료기관으로! 몇 과를 진료받아야 하지?

    혈액순환 불량이나 신경 장애 등 다리 저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뜻하지 않은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리 저림이 심하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뇌신경내과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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