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의 올바른 보존 방법은? 선별 요령과 벌레 퇴치는?
- 생활 상식과 정보
- 2023. 5. 18. 13:00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토리 줍기.그러나 주워온 도토리에는 벌레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 그대로 방치해 두면 벌레가 생길 수도 있다.이번에는 도토리 선별과 벌레 퇴치, 깨끗하게 보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도토리를 놀이나 제작에 사용하기 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자.
도토리 보존방법 - 우선 선별을
왜 선별이 필요한가?
도토리를 저장하기 전에 도토리부터 선별하자.주워온 도토리에는 벌레나 균이 묻어 있을 수 있다.도토리에 구멍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확률로 작은 벌레가 있는 것이다.또한 부드러운 도토리의 경우 벌레가 알을 낳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주워온 도토리를 그대로 방치하면 벌레가 나오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선별하자.
도토리 선별 방법
도토리를 주워오면 먼저 갈라져 있다, 구멍이 뚫려 있다, 더러워졌다, 싹이 트고 있는 도토리를 선별해서 버리자.다음으로 도토리를 깨끗이 씻고 물을 담은 큰 용기에 담아 떠 있는 도토리를 제외하고 더 선별한다.물에 뜨는 도토리는 벌레가 열매를 먹고 있기 때문에 공동이 생겨 떠버리는 것이다.안에 벌레가 있을 가능성도 높으니 제거하자.
도토리 보존 방법 - 벌레 퇴치도 필요
도토리 선별이 끝나면 보존방법 2단계로 벌레를 제거하자.여기서는 끓이기, 냉동, 소금물의 세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도토리를 끓여서 벌레를 없애는 방법
냄비에 도토리와 물을 듬뿍 넣고 삶는다.뜨거운 물에 도토리를 넣으면 껍질이 깨질 수 있으므로 물 상태에서 도토리를 넣는 것이 포인트다.끓이는 시간이 짧으면 벌레가 구제되지 않거나 반대로 길어도 껍질이 깨지기 때문에 3~5분을 기준으로 상태를 지켜보며 끓이자.끓인 후에는 물기를 꼭 빼고 신문지 위에 깔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건조시킨 뒤 보관한다.
도토리를 냉동하여 벌레를 제거하는 방법
깨끗이 씻은 도토리를 지퍼가 달린 저장봉투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물이 들어가 버리면 얼 때 물이 팽창하여 도토리가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도토리 속에 있는 벌레를 저온 상태로 만들어 제거하기 위해 냉동 기간은 1주일 정도 소요된다.그런 다음 도토리를 신문지 위에 나란히 놓고 끓일 때와 마찬가지로 단단히 말린다.물이 남아 있으면 곰팡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잘 말린 후 보존하자.
도토리를 소금물에 담가 벌레를 제거하는 방법
소금물에 담가 벌레를 제거할 경우 바닷물에 가까운 염분 농도의 것을 준비하자.바닷물은 약 3%의 염분 농도이므로 물 1L의 경우 소금은 2큰술이 된다.도토리가 소금물에 제대로 가라앉으면 막대기 등으로 휘젓고 염분 균형을 맞춰 이 시점에서 떠 있는 도토리가 있으면 버리자.2~3일 담가놓고 완료다.다 담갔으면 다른 방법과 마찬가지로 신문지 위에서 확실히 건조시킨다.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도토리를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방법도 있지만 도토리가 터지지 않도록 와트 수나 시간을 조절하기 어렵다.게다가 가열 중일 뿐 아니라 꺼낸 뒤 파열될 위험성도 있다.따라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도토리를 가열하는 것은 삼가자.
벌레를 제거한 도토리를 깨끗하게 보존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도토리 보존 방법 3단계로 벌레를 구제한 도토리를 깨끗하게 보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니스를 바르다
처리 후 도토리는 색감이 나빠지고 윤기도 사라진다.도토리를 깨끗하게 보존하는 방법으로 목공용 니스를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니스를 바르면 윤기가 날 뿐만 아니라 표면이 코팅돼 깨짐이나 탈색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제나 신문지와 함께 용기에 담아 저장
니스를 발라 잘 건조시킨 후 용기 안에 도토리와 건조제 또는 신문지를 함께 넣어 보관하자.수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곰팡이의 원인이 되고 만다.모처럼 처리한 도토리를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곰팡이 방지를 철저히 하자.
도토리는 올바른 방법으로 보존하자
도토리를 올바른 방법으로 보존하는 것이 깨끗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도토리 선별부터 벌레 퇴치, 보존 전 마무리 등 할 일이 많지만 모처럼 주워온 도토리이니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보존하자.
결론
주워온 도토리에는 높은 확률로 작은 벌레가 붙어 있다.그대로 보존하면 벌레가 나올 것이다.그러나 올바른 처리를 실시함으로써 벌레를 구제할 수 있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이번에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 도토리를 깨끗하게 보존하고 아이들과 함께 도토리를 이용한 놀이와 제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