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를 고치는 방법은? 증상이나 원인, 적절한 케어 방법 해설
- 건강
- 2022. 12. 7. 12:00
여름이 되면 아기부터 어른까지 땀띠가 생기기 쉬워집니다.그러나 피부를 긁으면 화농하거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겨우 땀띠'라고 얕보지 말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래서 이번에는 땀띠 증상과 원인, 적절한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1. 땀띠의 종류와 증상
땀띠란 다량의 땀을 흘리는 것으로 땀이 흐르는 길의 땀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피부 속에 땀이 차 버리는 것으로 생기는 염증입니다.여기에서는 땀띠의 3가지 종류와 생기기 쉬운 장소에 대해 해설합니다.
세 가지 땀띠 증상
땀띠에는 이하의 3종류가 있습니다.
수정양한진
수정양한진은 피부 표면에 투명 혹은 희끗희끗한 물집이 생기는 땀띠로 붉은기나 가려움증은 없습니다.
영유아에게 많은 타입의 땀띠이지만, 피부의 극히 표면(각질층)에 땀이 고이기 때문에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자각 증상도 적고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홍색한진
홍색한진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으로 이른바 일반적인 '땀띠'입니다.피부에 작고 붉은 울퉁불퉁함이 많이 생기고 땀을 흘리면 따끔따끔한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홍색한진이 생기면 피부를 긁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재성한진
심재성 한진은 표피 안쪽에 있는 진피에 땀이 차면서 생기는 땀띠입니다.붉은기나 가려움증은 없지만 피부가 부분적으로 솟아오르는 것이 특징이며 체내에 열이 가득 차 열사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심재성 한진은 아열대 등에 많아 국내에서는 별로 볼 수 없습니다.
땀띠가 생기기 쉬운 장소
땀띠는 아래와 같이 땀이 잘 나고 증상이 생기기 어려운 장소에 생기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 목둘레
- 겨드랑이나 가슴 아래
- 배 둘레
- 팔꿈치 안쪽
- 무릎 뒤쪽
- 다리 밑동
또한 아기는 등이나 뒤통수, 기저귀 허리 부분 등에도 잘 생기므로 평소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땀띠의 원인
땀띠는 땀이 나오는 땀샘이 막혀 땀이 피부 표면으로 나갈 수 없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아기는 피부 장벽 기능이 미발달한 데다 땀샘 밀도도 높기 때문에 어른에 비해 땀띠가 생기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어른의 땀띠는 다음과 같은 분들이 생기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 야외에서 장시간 육체노동을 하시는 분
- 데스크워크로 장시간 앉는 분(엉덩이가 찌기 때문)
- 통풍이 잘 안 되는 옷을 자주 입는 분
- 아토피 체질인 분, 민감성 피부인 분(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
또한 고령자는 젊은 분에 비해 발한량이 저하되어 있습니다만, 고온 다습한 환경이나 누워만 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등에 땀이 고여 땀띠의 원인이 됩니다. 다음으로 땀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3. 땀띠를 고치는 방법
여기에서는 땀띠의 적절한 치료 방법에 대해 해설합니다.
가벼운 땀띠는 며칠 안에 자연 치유된다
가벼운 땀띠는 자주 샤워하여 땀을 씻어내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며칠 안에 자연 치유됩니다.목욕 시 땀띠 부분을 쓱쓱 문지르지 말고 거품망 등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씻도록 합니다. 또한 수건으로 몸을 닦을 때도 피부를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고 수건을 몸에 눌러 물방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나 아이에게 땀띠가 생긴 경우
아기나 아이의 땀띠는 가벼우면 자연 치유되기 쉽지만, 쥐어뜯어 악화시켜 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피부를 긁어 버리면 상처에서 세균이 들어가 주위에 염증이 퍼지거나 화농할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차가운 수건 등으로 식히고 증상이 악화된 경우 피부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어른에게 땀띠가 생긴 경우
성인 땀띠도 가벼운 경우 올바른 스킨케어와 보습을 통해 며칠 만에 자연 치유됩니다.땀이 나면 자주 샤워를 하고 피부를 긁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또한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시판약을 사용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나이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시판약이 다르기 때문에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하면서 약을 선택합시다.
스테로이드와 같은 상업용 약물은 장기 사용을 피한다
피부가 강한 성인은 시판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바르는 것으로 염증을 빨리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그러나 효과가 너무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화농할 수 있으며 장기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 빈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등 시판약을 5~6일간 사용해도 땀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피부과에 상담합니다.
약 말고 베이비파우더 써도 돼?
피부에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면 여분의 수분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표면이 보송보송해집니다.그러나 이미 생긴 땀띠에 바르면 베이비 파우더 원료가 땀의 출구를 막아 버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할 수 없습니다.
단,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베이비 파우더를 가볍게 도포하면 땀띠를 예방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평소 땀띠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해설합니다.
4. 땀띠 예방법
땀을 흘린 채 방치함으로써 땀띠가 생기기 쉬워지므로 예방하려면 자주 땀을 씻어내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하의 포인트를 의식해 봐 주세요.
땀을 흘리면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땀을 많이 흘리면 자주 샤워를 하고 옷이나 속옷을 갈아 입읍시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 보습 성분이 흘러나오고 건조해지기 쉬워지므로 샤워 온도는 미지근한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비누의 과다 사용도 피부 건조를 초래하기 때문에 비누는 1일 1회 사용에 그칩니다.
아기나 아이는 목덜미나 뒷머리, 무릎, 팔꿈치 등에 땀이 고이기 쉬우므로 잊지 말고 샤워로 씻어 주세요.
아기는 특히 땀을 흘리기 쉽기 때문에 자주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습을 단단히 하다
샤워로 땀을 씻어낸 후에는 제대로 보습한 후 속옷이나 옷을 입으세요.피부가 건조하면 땀띠가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에 계절과 기질에 맞는 보습제를 사용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는 피부 장벽 기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년 내내 제대로 보습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땀 흡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속옷을 입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이 났을 때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는 것이 중요하지만, 외출한 곳에서는 즉시 갈아입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따라서 피부에 밀착되는 속옷이나 의류는 흡한속건 성능이 있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많은 양의 땀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외출 시 갈아입을 속옷이나 옷을 가져가도록 합니다.
에어컨을 능숙하게 이용하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잘 이용하여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땀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취침 중에는 절전을 위해 최대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자는 동안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면 땀띠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또한 잠을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땀띠를 긁어 버리면 화농할 수 있으므로 실내가 30도가 넘는 날은 에어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땀띠가 낫지 않거나 악화된 경우 피부과 진료를
땀띠는 적절한 케어를 통해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벼우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러나 5~6일간 시판약을 사용해도 땀띠가 낫지 않거나 악화된 경우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또한 평소 땀을 흘리면 샤워를 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습을 제대로 함으로써 땀띠를 제대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