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나 베란다에서 시작하는 '오크라' 기르는 방법·재배 방법을 해설
- 생활 상식과 정보
- 2023. 2. 7. 07:00
아프리카 원산의 오크라는 한여름에 잘 자라는 여름 채소 중 하나.「네바네바 식품은 몸에 좋을 것 같다」라고, 더위를 먹을 것 같은 더운 시기에, 참마나 낫토와 함께 다진 오크라를 먹는 아버지도 많지 않을까.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베란다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자.
1. 심기의 시기와 준비할 것
오크라는 고온과 강한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마당이 있으면 흑토와 부엽토를 섞어 흙을 만들고 서리가 내리지 않게 된 시기에 씨를 뿌려 모종 만들기를 하면 되는데, 이곳에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재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오크라는 서리를 맞으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충분히 기온이 올라간 후 재배를 시작하는 것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기르는 것을 지키면 초보자도 매우 키우기 쉬운 채소.
준비할 것은 다음과 같다.
[플랜터]
길이 70cm 정도의 플랜터(바닥에 물 빠짐용 구멍이 뚫린 것)라면 2그루, 화분이라면 10호 화분에 1그루를 기준으로 심는다.
[플랜터나 화분 바닥에 까는 그물]
화분이나 화분 바닥에 처음부터 그물망이 붙어 있는 것이라면 그물망이 필요 없다. 붙어 있지 않으면 바닥 구멍의 크기에 맞게
그물을 잘라서 깔아 놓다. 네트가 없으면 물을 주었을 때 흙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화분 저석 또는 적옥석]
화분이나 화분 바닥에 그물을 깔면 그 위에 굵은 돌 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적옥토를 한 면에 깔아준다. 이게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서. 배수가 잘 안 되면 뿌리가 장시간 물에 잠겨 뿌리 썩기 쉽다.
[심은 흙]
스스로 부엽토나 흑토, 퇴비 등을 배합해도 좋지만, 베란다에서 재배하는 정도의 양이라면 시판되고 있는 야채용의 배양토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 오자마자 심을 수 있고 실수가 적다. 키우다가 흙을 더하기 때문에 화분이나 화분 크기보다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 두자.
[모종]
5월 초순경에 원예점이나 홈센터 등의 매장에 나오는 모종을 구입한다. 줄기가 튼튼하고 잎이 건강한 모종을 고르자.
2. 심기
화분 또는 화분 바닥에 그물망을 깔고 바닥돌 또는 적옥석을 넣은 뒤 심기용 흙을 넣는다. 모종 크기만큼 구멍을 낸 뒤 모종 냄비를 거꾸로 돌려 모종을 꺼내 뿌리에 흙을 묻힌 채 구멍에 심는다.
구멍과 모종 사이에 흙을 넣고 모종 표면에 흙이 얇게 걸릴 정도까지 흙을 덮는다. 뿌리 부분을 손으로 꾹 누르면 물을 주고 심기는 완료된다. 첫 번째 물은 바닥에서 물이 배어날 정도로 듬뿍 주자.
3. 추비와 물 주기, 깔개
모종을 심으면 뒷손질은 매우 쉽다. 특히 주의할 것은 햇빛을 잘 쬐고 건조하지 않는 것 정도다.
또 자라는 과정에서 영양을 공급하는 추비도 한다.
[추비는 2주에 한 번 기본]
원래 심는 흙에 비료를 넣어두는 밑거름에 대해 자라는 과정에서 비료를 더해 주는 것을 추비라고 한다. 인간도 성장하기 위해 영양이 필요하듯이 식물에도 자라는 과정에서 영양이 필요하다. 하물며 열매를 맛있게 성장시키려면 적절한 추비가 필요하다. 오크라의 경우 모종을 심은 지 약 2주 후에 추비를 한다. 추비로 사용하는 것은 분말 비료든 액체 타입의 것이든 좋지만 베란다 텃밭이라면 액체 비료를 물 주는 타이밍에 주는 것이 간단할 것이다.
[물 주기는 매일 아침 1회, 여름은 아침저녁]
오크라는 강한 햇빛을 선호하는 식물이지만 건조에는 약하므로 모종을 심으면 하루 1회 아침에 물을 주자. 한여름이 되어 태양이 쨍쨍 내리쬐게 되면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물 주기를.
물을 줄 때는 잎사귀가 아니라 줄기 밑동에 물을 주도록 유의하자. 잎에 물이 끼면 병이 생기거나 시들어가는 원인이 되기 쉽다. 물뿌리개를 사용할 때 구멍이 가득 뚫린 입을 사용하면 잎에 물이 뿌려지기 쉽기 때문에 입을 떼고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깔개로 건조로부터 보호]
매일 물을 주고 있어도 한여름에는 금방 흙 표면이 말라버린다. 그래서 장마가 끝나면 뿌리에 짚을 깔아 흙 건조를 막아주자. 짚은 홈센터나 원예점에서 구할 수 있지만 잡초를 뽑고 건조한 풀을 깔아도 OK다.
4. 수확
꽃이 핀 후 1주일~10일 정도면 열매가 자란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는 열매가 7~8cm가 되면 열매 뿌리를 가위로 잘라 수확하자. 의외로 딱딱해서 손으로 억지로 당기면 줄기 자체가 부러지기 때문에 반드시 가위를 사용한다.
오크라 열매는 자라기 시작하면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2~3일 집을 비운 사이에 순식간에 10cm 이상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커져버린 오크라는 매우 단단해져 섬유 덩어리처럼 되어 버린다. 삶아봤자 부드러워지지 않고 대나무와 같은 팽팽한 식감이 남을 뿐이다. 커지기 시작하면 수확할 타이밍을 신중하게 지켜보자.
결론
노란 꽃잎 안쪽에 홍색이 감도는 아욱 꽃을 닮은 오크라 꽃. 관상용으로 베란다에 걸어두는 것도 일흥이다. 참고로 최근 '먹을 수 있는 오크라 꽃'이라는 것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꽃 오크라'라는 것이다. 꽃을 먹기 위해 품종 개량된 것이므로 열매를 키울 때 피는 꽃과는 다르다. 일반 오크라는 열매를 맛있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