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먹는다! 주방에서 시작한다 [스프라우트]의 재배

    스프라우트

    브로콜리 새싹 겨자 새싹 등 최근 슈퍼마켓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새싹이라는 이름. 곡류와 콩류, 채소 씨앗에서 발아한 새싹과 줄기를 먹는 식재료의 총칭이다. 실내에서 시기를 가리지 않고 재배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도전해 보자.

    1. 새싹 재배로 준비하는 것

    흙에 씨를 뿌려 모종을 키우는 일반적인 채소와 달리 새싹은 수경재배로 기르는 채소이다. 새싹을 키우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콩이나 곡류를 씨앗으로 사용해 발아에서 쌍엽이 열리기 전까지 차광된 환경에서 길러 싹이 하얀 상태로 먹는 것. 평소 친숙한 숙주나 알파르파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에 여기서 소개할 건 또 다른 유형. 발아하여 줄기가 자랄 때까지 어두운 곳에서 기르다가 줄기가 자라면 빛이 비치는 곳으로 옮겨서 쌍엽을 녹색으로 만들어 먹는 타입. 콩 모종처럼 콩에서 재배하는 것과 브로콜리, 메밀, 자양 배추, 누에무 등 채소 씨앗에서 기르는 것이 있다. 재배에 필요한 것을 아래에 소개하자.

    【용기】

    수경재배 전용 용기가 시판되고 있지만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유리 그릇이나 도자기 식기 등으로 대용할 수 있다. 바닥이 평평한 유리 그릇이나 도자기가 좋다. 수분이 씨앗 전체에 골고루 퍼지기 때문에 발아가 잘 갖춰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쌍엽이 나오면 빛이 비치는 창가 등에 두고 키우기 때문에 방 인테리어로도 즐길 수 있는 용기를 고르고 싶다.

    덧붙여서, 수경재배 전용 용기는 스펀지가 세팅되어 있는 것이나 씨앗이 붙어 있는 것 등, 다양한 타입이 있으므로 구입할 때는 잘 체크하자.

    [컷 면]

    자른 면은 씨앗의 침대에 해당하는 것.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용기 바닥에 가득 퍼질 정도의 크기가 필요하다. 작은 사이즈로 소분되어 있는 화장용 컷팅 면이 아닌 부상 처치 등에 사용되는 큰 사이즈가 바람직하다. 드러 그 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씨앗]

    수경재배용으로 용기와 세트로 판매되는 씨앗 외에도 채소나 꽃처럼 새싹용 씨앗도 시판되고 있으니 그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자. 텃밭용으로 구입한 씨앗의 나머지는 낡았거나 살균 처리된 것도 있으므로 반드시 새로운 새싹용을 구입하자. 아래에 주요 종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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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콜리 새싹

    최근 매장에서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진 브로콜리 새싹. '설포라판'이라는 보충제로도 사용되는 성분이 풍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아되기 쉬워 간단하게 재배가 가능하다.

    메밀

    붉은기가 도는 새싹이 쑥쑥 자라는 것이 특징.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누에무

    새싹 중에서는 스테디셀러 중 스테디셀러. 무씨를 발아시킨 것. 아삭아삭한 식감과 톡 쏘는 매운맛이 요리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머스타드 스프라우트

    갓순. 누렁이 무보다 가늘고 작은 싹이 사랑스럽다.

    붉은 양배추

    자색 양배추 싹. 쌍엽의 잎 끝은 녹색, 줄기는 보라색의 색조가 특징이다. 재배 중에는 인테리어로도 보기 좋다.

    콩 모종

    매장이나 TV 광고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된 완두콩 새싹.

    [분무기]

    채소 씨앗은 매우 작기 때문에 물을 부으면 씨가 떠버려 자른 면에 뿌리를 내리기 어렵게 되어 버린다. 분무기를 이용해 수분을 불어넣으며 키우는 것이 베터다. 콩 모종처럼 콩을 이용해 재배하는 것은 분무가 필요 없다.

     

     

     

    2. 새싹씨 뿌리기

    통상적인 '씨앗 뿌리기'에 해당하는 작업은 다음 순서로 실시한다. 콩을 사용하여 재배하는 콩 모종의 경우는 다음과 다르다.

    1. 용기 바닥에 자른 면을 펼쳐 깔고 전체가 축축해질 정도의 물을 붓는다.
    2. 자른 면 위에 새싹을 얹는다. 흙에 뿌릴 때처럼 씨앗 간격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씨앗이 겹치지 않게 펄럭펄럭 전체로 펼치면 괜찮다.
    3. 분무기로 전체에 물을 뿌려 놓다. 씨앗이 솜에서 뜨는 것은 수분이 너무 많다는 증거. 씨앗을 적시는 정도의 느낌으로 OK.
    4. 차광하기 위해 상자 안에 넣다. 마땅한 상자가 없으면 종이봉투로도 대체할 수 있다. 갈색이나 검은색, 감색 등 하얗지 않은 색의 주머니가 좋다.

    3. 새싹의 물 주기와 빛 관리

    씨앗을 뿌린 지 1~2일 만에 발아하고 3~4일 만에 새싹이 자라난다. 그때까지는 빛이 닿지 않는 환경을 유지하되 물 주기는 하루 두 번 잊지 말고 하자. 새싹은 씨앗 자체가 갖고 있는 영양분과 물만으로 자라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면 성장은 멈춰버린다.

     

    물 주는 방법은 처음과 같다. 분무기로 전체에 수분이 골고루 퍼지게 뿌리면 된다. 일반적인 채소처럼 발아하고 나서 솎아내거나 가지치기하는 작업이 없기 때문에 편하다. 단, 물을 줘도 발아되지 않는 씨앗은 그대로 두면 썩어 전체를 망칠 수 있으므로 제거해 두자.

     

    발아한 싹이 삐걱삐걱 자라고 싹이 돋아난 시점에서 차광 상태에서 햇빛 아래로 내보낸다. 상자나 쇼핑백에서 꺼내 햇빛이 비치는 창가 등에 놓아두자. 그때까지 희끗희끗하던 쌍엽이 햇빛을 받으면서 서서히 녹색으로 변해간다. 아이와 함께 관찰하는 것도 즐겁다.

     

     

     

    4. 새싹 수확

    씨앗을 뿌린 후 5~7일 정도 지나면 쌍엽이 선명한 녹색으로 변한다. 그때가 수확 타이밍이다. 뿌리부터 가위로 잘라내서 수확을. 새싹은 한 번 잘라내고 수확하면 재배가 종료된다.

    뿌리가 뻗은 자른 면째 버리고 용기는 잘 씻어두자.

     

    다음에 또 같은 용기에서 재배할 때는 용기를 끓여서 소독하거나 스프레이 소독제를 뿌려 청결하게 한 후 사용하도록. 잡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재배를 즐겨주길 바란다.

    결론

    이렇게 새싹은 실내에서 간단하게 재배할 수 있다. 시판되는 새싹 시는 2~3회 재배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들어 있으므로 남으면 꼭 입을 다물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단, 씨앗이 낡기 전에 다 쓰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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