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가 눈물투성이가 되는 것은 왜? 원인과 고치는 방법, 대책은?

    말티즈

    새하얗고 부드러운 솜털이 특징인 말티즈. 하지만 가끔은 왠지 눈가만 적갈색으로 물든 말티즈를 볼 수 있어. 이번에는 말티즈의 적갈색으로 물든 눈가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말티즈에 일어나는 눈물샘이란?

    눈물로 그을린 말티즈 (상향)

    일반적으로 말티즈의 눈가에 있는 털이 적갈색으로 변색되는 상태를 '눈물 화상'이라고 한다.

    눈물은 98%가 무색투명한 수분으로 눈 표면을 덮어 건조함을 막고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은 눈시울에 있는 눈물점이라는 구멍을 통해 비루칸이라는 좁은 관을 통해 코나 목으로 흘러 들어간다.

    건강한 개들은 원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눈물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눈에서 흘러 넘치거나, 눈물점에서 눈물관으로 눈물이 부드럽게 흐르지 않고 넘칠 수 있다.

    눈물 화상은 흘러 나온 눈물이 털에 묻어 눈물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미네랄 성분이 산화하거나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적갈색으로 변색되는 것을 말하며 '눈물흘림증'이라고도 한다.

    눈물 화상은 흔히 말티즈나 푸들 같은 흰색이나 옅은 털을 가진 개에게서 볼 수 있지만, 짙은 털을 가진 개의 경우에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알아차리기 어려워 눈물 화상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말티즈에 눈물이나 상처가 생기는 원인.

    눈물을 머금은 말티즈.

    눈물이 타는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눈물 화상의 원인을 찾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그 원인이 하나뿐인지, 아니면 여러 원인이 겹쳐 눈물 화상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원인이 여러 원인일 경우 모든 원인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며, 한 가지 원인만 대처한다고 해서 눈물 화상이 개선되지는 않는다.

    알레르기로 인한 눈물 화상.

    개도 사람처럼 다양한 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피부염이나 강한 가려움이 눈 주위에 나타나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 결막염을 일으키고 눈물의 양이 늘어나 눈물 화상이 생긴다.

    음식, 벼룩, 진드기, 집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의 원인은 개마다 다르다.
    알레르기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면 먼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항원,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알아내 제거하고 가려움증과 피부염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는 1세 미만 강아지 때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식품알레르기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면 평소 주는 개 사료나 간식 등 반려견이 먹는 모든 것에 대해 체질에 맞는지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병원에서는 무엇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검사하고 조사할 수 있으므로 눈물 화상의 원인이 어떤 알레르기라고 생각되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속눈썹이 자라는 방식의 이상으로 인한 눈물 흘림.

    속눈썹이 눈 표면에 닿아 눈물의 양이 증가하여 눈물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속눈썹이 안쪽을 향하게 자라는 이소성 속눈썹, 속눈썹이 자라는 방향이 불규칙한 속눈썹난증, 눈꺼풀 전체가 안쪽을 향하게 되는 안검내반증 등 주로 거꾸로 속눈썹이라 불리는 상태에 의해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안약 먹이기', '내복약 먹기', '수술하기' 등의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 가정에서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속눈썹이 눈에 닿을 뿐만 아니라 눈 주위의 털이 눈에 닿거나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에도 눈물이 많이 나와 눈물 화상이 생길 수 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눈물 흘림.

    동물들이 제한된 좁은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짝짓기를 하면, 점차 근친교배 상태가 되고, 그들의 특성이 고착화되면서 특정 질병이나 유전병에 걸리기 쉽다.

    말티즈는 기원전 1500년경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에 떠 있는 몰타섬(현 몰타공화국)으로 이주한 페니키아인이 아시아에서 들여온 개로 여겨지며, 이 작은 섬 안에서 독자적인 진화를 이뤄왔다.

    초기의 말티즈에는 흰색 이외의 개체도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친교배가 반복되면서 점차 흰색 털색으로 고정되어 간 것 같다.
    개의 털색은 유전병과 관련이 깊으며 말티즈처럼 온몸이 흰색인 견종은 망막과 눈 이상, 청각 이상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티즈는 눈꺼풀 내반증, 쌍꺼풀 등의 이상이 특히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원인이 되어 눈물 화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병적 요인에 의한 눈물 흘림.

    개가 눈물을 흘리는 가장 흔한 원인은 "콧방울 폐색"이라고 알려져 있다.
    눈물관 폐색에는 눈물점이 없고 눈물관이 좁은 등 선천적인 것과 결막염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눈물관이 막히는 후천적인 것이 있다.

    질병이나 외상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눈물 화상의 경우에는 해당 질병을 치료한다.
    선천적으로 눈물점이 없거나 눈물관이 완전히 막혔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또 코눈물관이 좁게 막혔다면 '마사지를 한다', '마취를 하고 코눈물관에 가는 관을 통해 세척한다' 등의 처치를 한다.

    말티즈는 선천적으로 눈물관이 좁거나 막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눈물에 쉽게 타는 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이봄샘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눈물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기름을 분비하는 부분이다.
    분비된 유분은 수분의 과도한 유출과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이 눈에서 흘러 눈물샘이 생길 수 있다.

    모든 경우에, 판단과 치료는 동물 병원에서의 진찰을 필요로 한다.

    말티즈에 생긴 눈물 화상을 고치는 방법.

    눈을 진찰받는 말티즈.

    눈물 화상은 단순히 눈가가 붉은 갈색으로 물드는 것이 아니라, 눈에서 많은 양의 눈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눈물 화상을 고치려면 눈물이 눈에서 흘러 나오는 원인을 알아내 그 원인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과 눈물 화상을 일으키기 전에 원인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눈물이 많이 나오는 원인은 선천적인 것이나 유전, 질병에 의한 것도 많아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병원에서는 원인에 따라 개마다 맞는 올바른 케어 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오랜 기간 케어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심하고 눈물 화상이 낫지 않는다면 주인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먼저 동물병원에서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에는 눈물 흘리는 것에 대한 많은 입소문과 정보가 있다.
    눈물 흘리는 법이나 보충제, 눈물 흘리는 음식 등, 실로 다양한 굿즈나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오래 사용하는 것이 피부와 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이나 관리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애견의 눈물자국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 주인의 마음은 잘 알지만, 어떤 정보에도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고, 눈물자국의 원인은 개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정에서 돌보기만 하는 예방이나 치료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눈물 화상으로 변색된 털을 '쉽게 되돌릴 수 있는 방법도 굿즈도 없다'는 것을 잘 이해해 둡시다.

    말티즈의 눈물 흘리기 대책.

    헤어컷 되는 말티즈.

    눈물 화상에 대한 대책으로는 '흘러넘치는 눈물을 억제한다', '흘러넘치는 눈물에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막는다', 이 두 가지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눈물 화상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눈 주위의 털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눈 주위 털 자극으로 눈물 화상이 생겼다면 털을 자주 자르는 것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눈물로 젖은 털에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샴푸를 할 때 얼굴을 꼼꼼하게 씻거나 눈물을 자주 닦는 것이 중요한데, 눈 표면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하여 화장솜이나 거즈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합시다.

    털이 뭉쳐 있다면 로션으로 적신 솜이나 거즈로 닦고,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눈이 고운 빗으로 빗고 풀도록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눈물 화상이나 눈물 화상을 유발하는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이것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한 대책이며, 변색된 털은 자르는 것 외에는 완전히 제거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 전에 평소 제대로 된 케어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을 하다.

    예를 들어 운동량 부족으로 신진대사가 나빠지면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 눈물 화상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으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과 함께 눈물이 잘 나지 않는 몸매를 만들어주는 것은 눈물 화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다.

    정기적인 청소와 공기 교체와 같은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집먼지를 통한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반려견이 사용하는 담요나 쿠션 등 천 제품은 자주 세탁해 햇볕에 말리면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다.

    식사를 재검토하다.

    내 생각에 식사를 다시 하는 것은 눈물을 덜 흘리게 만드는 것 같다.
    애견의 체질을 생각하여 수제 밥에 도전해 보는 등, 개 사료나 간식 등 애견이 먹는 모든 것에 신경 씁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눈물 화상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눈에서 많은 양의 눈물이 쏟아지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숨어 있다.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은 이러한 요소들을 알아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선,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그 원인을 그에 맞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색된 털색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눈물이 흘러 넘치는 진짜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고 제거한 후 대책을 마련하면 눈물 화상을 개선할 수 있다.

    말티즈가 가진 새하얗고 멋진 솜털이 눈물에 그을려 더러워지는 일이 없도록 주인이 지켜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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