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데 먹으면 왜 괴롭나요?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해설
- 건강
- 2022. 12. 28. 12:00
배는 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쁘다, 이런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의외로 많지 않을까요. 왜 그런 기분 나쁜 일이 일어나는지 그 원인에 대해 해설합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때 먹는 음식과 대처법, 병원 진료 시 기준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배는 고픈데 먹으면 역겨운 원인
배는 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쁜 증상은 스트레스나 역류성 식도염, 체함, 입덧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왜 이런 상태가 되는지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릴게요.
스트레스
위를 비롯한 내장의 기능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고 있지만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위 등의 장기가 좋지 않은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스트레스를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을 움직이기, 자신의 취미에 몰두하기, 휴식 시간을 만드는 등 스트레스를 정기적으로 발산하도록 합시다.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식생활 외에 노화에 따라 근육 조임이 약해져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지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속이 안 좋거나 트림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체함
체한다는 것은 식후나 식간에 위가 무겁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체하는 증상은 폭음 폭식이나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인해 위의 움직임이 활발성을 잃거나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이 메스껍다, 왠지 묵직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해도 먹으면 기분 나쁘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입덧
입덧이라고 하는 것은 임신 중에 일어나는 소화기계의 이상을 말합니다. 식욕 부진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입덧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며, 그 중에는 공복이 되면 속이 메스꺼워지기 시작하고 구역질이나 기분 나쁨을 느끼는 '입덧'과 동반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공복 상태에서 식사를 해도 기분 나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서 입덧은 구역질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먹어 버릴 우려가 있고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설사
설사가 나옴으로써 먹었을 때 기분 나쁨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에 대해 항상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내성적이고 약간 마음이 약한 사람, 피로가 쌓여 있는 사람, 수면 부족인 사람 등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사람은 설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속이 안 좋을 때 먹는 음식
기분 나쁜 상태에서도 뭔가 먹고 싶은 경우는 음식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속이 메스껍다, 기분 나쁘다고 하는 경우는 지방이나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음식을 들 수 있습니다.
- 무, 순무
- 당근
- 감자
- 호박
- 시금치
- 두부
- 낫토
등
또한 고기나 생선을 먹고 싶은 경우는 껍질을 벗긴 흰 살 생선이나 닭 가슴살이면 위에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죽이나 우동 등도 추천합니다. 조리할 때는 찌기, 삶기 등을 하여 가능한 한 싱겁게 하십시오. 한편, 기름진 음식이나 튀김,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의 섭취는 삼가도록 합시다.
2. 기분 나쁠 때는 토하는 게 좋아?
기분 나쁨과 함께 메스꺼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참을 수 있다면 토하지 않도록 합시다. 확실히 토하는 것이 개운할 수 있지만 토할 때 위산이 역류해 오기 때문에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토해 주십시오. 토한 후에는 양치질 등으로 입 안을 깨끗이 합니다.
3. 배는 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쁠 때 대처법
배가 고픈데도 불구하고 먹으면 역겹다고 느낄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아래와 같은 일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생활 리듬을 가다듬다
- 식생활을 재검토하다
- 운동을 하다
기분 나쁨은 스트레스나 식생활 등에 의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밤샘은 하지 않도록 하고 수면시간을 확보한다, 자극이 강한 것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의도적으로 섭취한다. 식사에 관해서는 천천히 먹는 것, 잘 씹어 먹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그 외에도 운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 발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회사의 점심시간에 사무실 주변을 산책하거나 통근·통학 시에 가장 가까운 1역 앞에서 내려 걷는 등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위장약이나 정장제 등 시판약의 복용도 대처법 중 하나입니다. 이 약들은 위산 분비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기분 나쁜 것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대처법
기분 나쁘다고 아무것도 식사를 하지 말고 오로지 수분만 섭취하는 것은 피합시다. 또한 시판약을 여러 가지로 너무 많이 복용하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주의하십시오.
4. 배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쁜 건 코로나일 가능성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속이 안 좋은 것은 코로나 때문이야?'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전부는 아니지만, 그 중에는 메스꺼움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이 메스꺼움이 코로나와 무관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신경 쓰이는 것 같으면 PCR 테스트 진찰 등도 검토해 보십시오.
5. 배는 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쁠 때는 무슨 과에서 진찰을 받아?
배는 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쁜 경우 내과 혹은 소화기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분 나쁨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1주일 이상 지속될 것 같으면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또한 시판약을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발열이나 두통, 저림 등 기분 나쁜 증상 이외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병원에서 자세히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6. 정리
이번에는 배는 고픈데 먹으면 기분 나쁠 때의 주요 원인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와 체함, 입덧,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합니다. 기분 나쁨을 느낀 경우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에 따라 시판 약을 복용하는 등 합시다. 또한 아무래도 기분 나쁨을 참을 수 없는 경우 내과 혹은 소화기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