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싫어하는 것처럼... 안 먹을 때는 어떻게 해야?

    아기 수유

    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싫어하는 것처럼...
    어떻게 해야 돼?
    '아기가 모유를 싫어하는 원인'에 대해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원인별 대처법이나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는 기준에 대해서도 해설합니다.

    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싫어하게 됐어... 괜찮아?

    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괜찮은 것일까요?
    아기는 일시적으로 모유나 젖병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모습을 관찰해 보고, '병으로 컨디션이 나쁘다'고 하는 것 같지 않으면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아기는 배가 고플 때는 꿀꺽꿀꺽 마시지만, 그 이외의 때에 입에 머금고 싶어하지 않는 등의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갑자기 모유를 싫어하는 것을 '포유 파업'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왜 갑자기 모유를 싫어하게 되는거야?

    아기가 모유를 갑자기 싫어하는 원인으로

    • 유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 모유 맛이 평소와 다르다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또, 발열, 호흡 곤란, 구토, 안색이 나쁘거나 체중 증가가 나쁨 등이 있을 때, 어떠한 병(심장질환, 내분비질환, 호흡기질환 등)이나 몸의 상태가 원인이 되어, 포유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 ① 유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유두 혼란'이란 아기가 젖병을 좋아하고 모유를 싫어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모유와 분유를 통한 혼합 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아기는 아직 흡입력이 약하면 흡입하기 쉬운 젖병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유의 맛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 모유만 먹이다
    • 젖병을 마시기 어려운 흡입구로 바꾸다
    • 배가 고플 때까지 수유하지 않는다
    • 수유 자세를 바꾸다

    등을 시도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모유라도 마시기 때문에 모유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만으로 할 수 없는 경우는 젖병의 흡입구를 바꾸어 아기가 먹기 어렵게 하면 모유를 먹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배가 고플 때까지 수유를 하지 않고 배가 고플 때 모유를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는 배고픔을 느끼면 오물오물 몸을 움직여 손을 입이나 얼굴로 가져오거나 젖을 빨듯이 입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입뿐만 아니라 혀를 내밀기도 하고, 쿠라든지 허라든지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우는 것은 배고픔의 늦은 사인입니다.

    수유 자세를 '세로 안기'나 '겨드랑이 안기'로 바꾸는 방법도 시도해 봅시다.

    원인 ② 모유 맛이 평소와 다르다

    모유의 맛에 변화가 있으면 항상 먹고 있는 것과 다르게 느껴서 먹지 않게 되는 아기가 있습니다.
    모유를 입에 머금은 후에 '마시지 않기', '젖꼭지를 입으로 내밀기' 등의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가 고프면 마시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마시는 양이 적고 신경이 쓰이는 경우는

    • 수유 자세를 바꾸다
    • 젖병에 옮겨 먹이다
    • 숟가락이나 빨대로 입에 물리다

    등을 시도해 봅시다.

    안는 방향으로 마시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안는 방법을 평소와 다르게 수유해 보십시오.
    젖병에 옮겨 먹이기, 숟가락이나 빨대로 입에 적셔 보는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모유를 우유로 바꾸는 것은 신중하게

    모유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우유로 바꿔 버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유에 익숙해져서 모유를 점점 더 먹지 않게 되는 아기도 있습니다.
    모유로 키우고 싶은 경우는 체중 관리를 실시하고 지켜 보도록 합시다.

    의사와 상담하는 기준

    • 컨디션이 나빠져 있다
    • 체중이 늘지 않았다·줄고 있다

    경우는 일단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컨디션 확인을 하겠습니다.

    열이 없는지, 기침이나 콧물이 나지 않는지, 호흡 횟수가 많아 괴로워 보이지 않는지 확인하고, 이변이 있을 경우 소아과 진료를 받습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하루 중 조금씩이라도 모유를 먹고 있고, 체중이 증가하고 있으면 기본적으로는 문제 없습니다.
    또한 소변이 하루에 6회 정도 나오면 수분 보충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일주일 정도 지나도 늘지 않았다', '체중이 줄고 있다'는 경우에는 일단 소아과에서 의사와 상의하세요.

    진찰 전에 준비할 것은?

    태어난 후의 모유를 주는 방법(완전 모유·혼합 영양)이나 1일 수유 횟수, 수유 간격 등을 메모해 두었다가 진찰 시에 전합시다. 또한 몸 상태에 나쁜 곳은 없는지 체크한 후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모자수첩은 반드시 지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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