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콧물, 감기? 아니면 걱정 안 해도 되나요? 원인과 구별법

아기는 금방 콧물이 나요. 콧물이 나오면 코가 막히고 모유와 우유를 마시기 어려워지거나 호흡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는 걱정이 됩니다. 아기는 왜 콧물이 나오기 쉬운 걸까요? 콧물이 나오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일까요? 여기서는 콧물, 코막힘의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의 역할에 대해서

코는 공기가 통하는 길입니다. 코에는 여러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들이마신 공기는 코를 지나는 동안 적당히 가습, 가온 됩니다. 들이마신 공기에는 먼지와 바이러스 등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코는 그것들을 제거하는 작용도 합니다. 또 냄새를 느끼는 세포가 있어 냄새를 맡는 작용을 합니다. 콧물이 많아 코가 막혀 버리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2. 아기의 코에 대해서

일목요연하지만 아기의 코는 작고 낮아요. 이 때문에 비강이라고 불리는 콧구멍에서 목 안쪽까지의 공간도 좁습니다. 커져감에 따라 코의 크기도 높이도 바뀌고 비강도 넓어집니다. 또 아기는 주로 코로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기는 위를 향해 누워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코막힘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반응형

 

3. 콧물의 원인은?

위와 같이 코에서는 코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의해 흡입된 공기를 가습, 가온하고 있습니다. 또한 콧물을 냄으로써 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콧물은 성인의 경우 평소에 1일 1리터 이상 분비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나 아기도 마찬가지로 매일 많은 콧물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코는 어른보다 민감합니다. 온도차(외부와 실내/방과 방)나 어른은 반응하지 않는 작은 먼지에도 반응하여 콧물의 양이 증가합니다.

무색 투명 콧물

발열이나 기침이 없고 싱거운 콧물만 있는 경우에는 온도차로 인한 콧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은지, 다른 증상이 없는지 관찰합니다. 마찬가지로 먼지 등에 반응하여 콧물이 나오는 알레르기적인 요소의 경우에도 싱거운 콧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기 초기 증상도 무색 투명 콧물만 있을 뿐 나중에 발열이나 기침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누런 콧물

노란색이나 녹색 등 색이 묻어 있는 콧물의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신체에 있는 백혈구가 반응하여 이들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작용합니다. 백혈구가 일하고 있는 콧물은 노란색이나 녹색이 되어 끈적끈적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콧물은 투명 콧물에 비해 코막힘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이때는 콧물만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발열이나 기침이 없는지', '수분은 섭취했는지', '기분은 나쁘지 않은지', '밤에는 잠을 자고 있는지'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코막힘이 일어나면 수분을 섭취하기 어려워지거나 잠들기 어려워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원인을 알아보는 방법은 있어?

원인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콧물의 색과 콧물 이외의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구분합니다. 위와 같이 '콧물에 색이 묻어 있는지 없는지', '콧물 이외의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온도차 나 먼지 등에 대한 증상이 원인인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증이 원인인지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아기는 다양한 원인으로 콧물이 나오기 쉽고 아기 코의 특징으로 인해 코막힘이 생기기 쉽습니다. 콧물의 색깔과 성상을 볼 뿐만 아니라 다른 증상에 대해서도 주의해서 관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