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력 저하의 원인과 치료법
- 임신,육아
- 2021. 10. 22. 23:54
학교의 시력 검사 등으로 아이의 시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곤란한 엄마와 아빠는 많이 있습니다. 아이의 시력 저하에 대해 원인과 진단 방법, 치료법 등을 소개합니다.
아이의 시력 저하의 원인은?
시력이란 눈으로 물체를 식별하는 능력을 말하며, 시력이 저하되면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이의 시력이 저하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다음 3가지가 있습니다.
굴절 이상
눈에 들어오는 빛은, 검은 자 부분인 「각막」과 카메라의 렌즈의 기능을 가지는 「수정체」로 굴절합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 위에서, 제대로 핀트가 맞으면, 물체가 분명히 보입니다. 그러나, 각막이나 수정체의 굴절력의 조절이나, 각막으로부터 망막까지의 길이에 문제가 있으면, 망막 위에서 핀트가 맞지 않고,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굴절 이상'이라고 불리며, 근시와 원시, 난시가 이에 해당합니다. 굴절이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TV나 책을 가까이에서 장시간 보는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질병
아동의 시력 저하는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천적인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이 되면 시력 저하가 일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시야가 하얗게 흐릿하거나 눈을 감아도 빛을 느끼거나 시력저하 이외의 증상도 나타나면 질병으로 인한 시력저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안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해 '심인성 시력 장애'라는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인성 시력장애는 812세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안구 자체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의 시력저하 진단방법은 무엇인가요?
시력저하 자체는 시력검사로 진단할 수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알아봅니다. 예를 들어, 망막이나 시신경 등에 발생하는 전위를 검출하는 검사를 실시하여 안구나 시신경 등의 질병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굴절 이상이 없고 안구나 시신경에도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심인성 시력 장애가 의심됩니다. 또한 플러스와 마이너스 렌즈를 조합하여 도수를 0으로 한 안경으로 양호한 시력이 나온 경우도 심인성 시력 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의 시력 저하의 치료는?
시력 저하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굴절 이상
굴절 이상은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로 교정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각막의 중심 부분을 레이저로 깎는 라식 등의 수술에 의한 교정도 있습니다만, 각막의 탁함이나 안저 출혈 등의 후유증이 남을 우려도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교정할지는 의사와 제대로 논의하여 결정합시다.
질병
질병에 의해 시력 저하가 일어나고 있는 경우는 그 질병을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백내장은, 혼탁한 수정체와 유리체 앞을 절제하거나 안구 내 렌즈를 삽입하거나 하여 치료합니다
스트레스
심인성 시력 장애의 치료에서는 원인이 되고 있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와 자녀 모두 받아야 합니다. 원인을 몰라 치료가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는 학교 담임선생님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장기적으로 경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가 강한 불안을 느낄 때는 내복약 등의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시력 저하 되어도 안경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어렸을 때 안경을 쓰면 아이들의 시력 저하를 진행시킨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안경은 제대로 사용하면 사람의 시력을 적당히 교정해 주는 든든한 도구입니다. 안경을 만들 때는 반드시 안과에서 진찰을 받아, 눈의 질병이 없는가를 조사해 둡시다.
아이의 시력 저하가 일어나면 우선 원인 규명을 먼저 해야 합니다.
아이의 시력이 저하된 것으로 판명되면 안경·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교정하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선 안과에서 진찰을 받아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알 수 있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가 판단으로 시력 교정을 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면서 아이의 시력을 적절히 지원하는 방법을 찾아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