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신는 것이 곤란하다, 쭈그리고 앉지 않는다를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이유

    양말 신는 것이 곤란하다

    요즘 '양말 신기가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나요? 실은, 그 상태를 방치해 두면, 머지않아 걸을 수 없게 될 위험도 있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어떤 병이 숨어 있는 걸까요? 또 한 그러한 자각 증상이 있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 것일까요. 고관절 전문의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양말을 신을 수 없음'은 '변형성 고관절증'으로 의심됨

    최근 양말을 신기가 힘들어졌다고 느끼면서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사실 그러한 증상의 그림자에는 '변형성 고관절증'이라는 큰 병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고관절

    '양말 신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발톱을 자르는 것이 괴롭다
    • 구두를 신기가 힘들다
    •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는 것이 괴롭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변형성 고관절증'이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고관절이 변형됨에 따라 여러 가지 오류가 생기는 질병으로 사실 '양말을 신을 수 없다' 등의 자각 증상이 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서거나 앉거나 할 때 다리의 관절이나 허벅지, 엉덩이 근처에 위화감을 느끼는 정도이지만 더 나아가면 '주눅들지 않는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보행할 때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걷기 싫다'→'다리 근력이 떨어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점점 걸을 수 없게 된다'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워집니다.

    발병하기 쉬운 사람의 키워드는 '연령' '여성' '유전' '비만'

    퇴행성 고관절증은 결코 희귀한 질병이 아닙니다. 자각증상이 있으면서 의사의 진찰을 받지 않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X선 진단에 의한 환자 수는 1.04.3%로 현재 인구로 환산하면 약 120만~540만 명에 이른다고도 합니다.

     

    특히 퇴행성 고관절증에 걸리기 쉬운 것은 '여성'입니다. 또한 '유전'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여성은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어긋나거나 골반의 발육이 부전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이 변형성 고관절증을 발병하는 경우 유전적 요인에 의해 촉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남성이라고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서' 비만'도 퇴행성 고관절증의 큰 위험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 다 고관절에 큰 부담을 주어 점점 기능을 저하시켜 버립니다.

     

     

     

    2. 퇴행성 고관절증이란 '관절 연골이 닳는 것'

    도대체 퇴행성 고관절증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질병일까요? 쉽게 말해서 '고관절 연골이 닳으면서 일어나는 여러 증상'으로 정의가 됩니다. 고관절 연골이 닳게 되면 뼈가 변형이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고관절의 통증이나 위화감이 생기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고관절의 구조는 '공'과 '소켓'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입니다. 고관절은 '대퇴골'이라고 하는 허벅지뼈와 '골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퇴골의 머리 부분(대퇴골 머리)은 공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한쪽 고관절에는 관골절구라는 소켓이 있습니다. 즉, 이 공이 소켓에 쏙 빠지면서 고관절은 가동 범위가 커지고 자유도 높은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과 소켓의 표면은 연골로 덮여 있고 연골은 쿠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형성 고관절증에 걸리면 이 쿠션이 닳아서 공과 소켓이 서로 부딪치게 됩니다. 따라서 통증이나 가동 영역의 제한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뼈까지 변형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방치하면 '걸을 수 없게 되는' 위험도!

    이처럼 노화나 비만 등이 원인이 돼 연골이 닳고 관절이 변형되는 질병은 고관절뿐만 아니라 무릎이나 손가락 등에도 나타납니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증상이 무릎에 나타나는 '변형성 슬관절증'으로 40대 이상 여성 중 60% 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퇴행성 고관절증은 그렇게까지 환자 수가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걸을 수 없게 되거나 인공관절을 매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퇴행성 고관절증은 완치된다?

    퇴행성 고관절증으로 확진이 되면 약물요법이나 운동요법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약물요법에서는 소염진통제(항염증제)를 이용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운동 요법에서는 고관절 주위의 근력을 단련함으로써 고관절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해도 증상이 경감되지 않거나 병세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검토합니다. 수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자신의 관절을 온존하는 '관절 온존 수술'과 관절을 인공의 것으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 중 상황에 따라 선택합니다. 특히 인공 고관절 치환술 기술은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술을 통해 이전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 가능한 한 빨리 진찰을 받으면 일상생활의 개선으로 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고관절의 위화감을 놓치지 않도록 합시다.

     

     

     

    4. 퇴행성 고관절증 예방하려면 '근력훈련' 중요

    퇴행성 고관절증은 일단 발병하면 만성화되고 조금씩 관절이 변형되어 갑니다. 따라서 퇴행성 고관절증이 발병하면 화장실을 서양식으로 변경하고 체중 조절을 하는 등 고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다리 친화적인 생활습관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증상을 진행시키지 않기 위해 적당히 근력 훈련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관절 주변에는 많은 근육이 모여 있는데 특히 장요근, 중둔근, 대둔근을 단련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이미 발병한 경우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좋기 때문에 일상생활 습관으로 목욕 후 등에 가봅시다.

    다리를 굴곡시키는 '장요근'을 단련하려면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장요근에는 고관절을 굴곡(다리나 무릎을 들어 올리는)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근육이 쇠약해지면 굽히기가 힘들어지고 양말을 신기가 힘들어지고 발톱을 잘 깎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장요근을 단련하려면 다음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양쪽 다리를 똑바로 펴고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어려울 경우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도 괜찮습니다.

    다리의 오르내림

    위를 향해 누워, 양손을 몸에 댄다

    *누워서 두 손을 몸에 댄다. 양다리를 뻗은 채 들어 올려 바닥을 아슬아슬하게 내린다.

    다시 다리를 들어 올리다. 이 상하운동을 1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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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을 안정시키는 '중둔근'을 단련하려면 '옆을 향해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중둔근은 고관절을 바깥쪽으로 벌리는 작용이 있는 근육입니다. 선 채로 다리를 바로 옆으로 쭉 펴보세요.

    이때 엉덩이 옆에 있는 근육이 찌릿찌릿한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게 중둔근이에요. 중둔근이 쇠약해지면 걸을 때 자세가 안정되지 않고 좌우로 흔들리게 됩니다. 그 결과 몸의 균형이 나빠져 고관절에 뒤틀림이 생기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중둔근을 단련하려면 옆을 향해 다리를 오르내리는 운동이 적합합니다. 엉덩이 근육이 작용하는 것을 느끼면서 실시합시다.

    옆으로 누워, 손으로 몸을 지탱

    옆으로 누워 손으로 몸을 지탱한다.

    윗다리를 편 채로 들어 올리고 내린다. 이 움직임을 10회 반복한다. 반대 각도 마찬가지다.

    고관절의 움직임을 서포트하는 '대둔근'을 단련하려면 '힙업'

    대둔근은 폭넓게 고관절의 움직임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일상 생활에서 말하면 대둔근은 걸을 때 뒤로 다리를 차거나 앞으로 디딜 때 대둔근은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근육이 쇠약해지면 보행이 어려워지고 또 고관절의 가동 범위가 좁아지게 됩니다. 이 대둔근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힙업' 운동이 적합합니다. 익숙하지 않을 때는 힘들 수도 있지만, 숨을 멈추지 말고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실시합시다.

    힙업

    반듯이 누워서 무릎을 굽히고 몸 아래에서 양손을 맞댄다. 엉덩이를 가능한 한 높게 들어 올리고 3?5초간 유지한다. 이 움직임을 10회 실시한다. 이런 근력 훈련은 고관절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복근이나 등골 등 몸의 다른 부위에도 좋은 자극을 줍니다.꼭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계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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