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성장과 체성분의 변화

    어린이는 영아기-유아기-학동기(아동기)-사춘기(청년기)와 성장 단계를 거쳐 성인(성인기)이 됩니다. 특히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는 신체적인 성장도 현저하며, 이 성장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키나 몸무게가 자주 측정됩니다. 그리고 성장의 정도는 성장곡선 분포에 맞추어 또래 아이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 변화는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여 그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성장은 몸의 내용물=체성분의 시점에서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이의 발육으로 체성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이의 체성분이 어른이 된 이후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동기의 체성분은 사춘기 시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학동기 시절의 체성분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타이밍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2002년 일리노이대학의 연구에서는 체지방률이 높은 어린이일수록 사춘기의 시작 시기가 빨라짐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지방조직은 내분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호르몬 조절에 관여합니다. 즉, 지방 조직이 성 호르몬을 생산하고 사춘기 조발증을 일으킵니다.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소아 내분비 질환은 사춘기 조발증 외에 성장호르몬 분비 부전증(작은 키)이나 소아 비만증이 있습니다. 사춘기 조발증에 걸리면 어른이 되었을 때의 키가 극단적으로 작을 것, 순환기 질환, 고혈압, 2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발병하기 쉬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춘기 조발증에 해당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는 정상 범위에 들어가는 것 같은 걱정이 필요 없는 경우도 물론 많습니다.그러나 사춘기 이전인 아동기에도 체성분이 나쁘면(=비만도가 높다)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춘기 조발증은 맥퀸-올브라이트 증후군이나 중추신경계 장애가 기질적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하므로 아이의 성장이 너무 빠르다거나 느리다 등의 위화감을 느끼면 체성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소아과나 내분비 전문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사춘기 체성분 변화에 관해서

    사춘기에도 체성분은 크게 변화합니다.이 시기에는 성장호르몬·성호르몬·유전적 요인·환경적 요인이 작용해 남자와 여자아이에게 큰 차이가 생깁니다. 체성분의 변화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들 수 있습니다.

    남아 골격근량 등 주로 근육의 증가가 현저
    ·여아는 체지방량의 증가가 눈에 띈다
    ·남아 여아 모두 골밀도가 크게 발달
    ·남아는 보다 남성다운 체형으로, 여아는 보다 여성스러운 체형으로 바뀐다

    유소년기~사춘기의 체성분은 성인기의 체성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아이의 체성분을 관리하는 것은 향후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체성분이 나빠지면 성인이 되어서도 체성분이 개선되기 어려워 치명적인 질병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쁜 체성분이 장기적으로 질병으로 이어지는 과정

    사춘기 체성분과 성인기 질환의 관계가 밝혀진 대표적인 것은 '체지방량과 비만', '골 미네랄량·골밀도와 골다공증'입니다. 사춘기의 과체중은 성인기의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뼈 미네랄 양이나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그 후에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체지방량과 비만
    지방조직은 아디포사이트카인, 인슐린,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의 생리활성 물질과 상호작용하여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의 발병에 관여합니다. 사춘기의 체성분은 영양상태 평가뿐만 아니라 향후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과 직접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조기 단계의 질환 위험 평가 및 개입이 중요합니다.

    동일인의 어릴 적 BMI와 성인 후부터의 BMI는 어린이의 성장단계(연령층)에 따라 정도는 달라지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BMI가 95%가 넘는 8~13세 어린이의 경우 남자아이의 33%가 성인이어도 비만, 여자아이의 50%가 성인이어도 비만, 여자아이의 50%가 성인이어도 비만, 여자아이의 66%가 성인이어도 비만, 여자아이의 66%가 비만이었습니다"또한 사춘기부터 성인기에 걸친 체지방량과 제지방량은 높게 상관되므로 사춘기 이후에 측정한 체성분은 성인기의 체성분 예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용 InBody에서 제공하는 소아 결과지에서는 키와 몸무게의 성장곡선을 통해 또래의 표준 값과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BMI를 비교하고 싶다면 아래의 성장곡선(2007 WHO Reference)을 참고해 보세요.

    척골 미네랄 양·골밀도와 골다공증
    골다공증의 발병은 사춘기 뼈의 상태에서 결정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6-36세 남녀 100명씩을 대상으로, 골미네랄량과 골밀도를 5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사춘기 전의 단계에서는 골 미네랄 양이나 골밀도에 성차가 없는 것, 사춘기의 시기에서 골밀도의 성장률이 가장 높아지는 것, 골밀도의 성장률이 가장 빨리 달성하는 것, 골 미네랄량과 골밀도의 피크는 사춘기 직후(20-25세 사이의 여성에 도달하는 것 등을 사춘기 직후) 제지방량(골격근량)과 뼈 미네랄 양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즉 사춘기에 골격근량을 발달시키도록 개입하는 것이, 장기적인 골다공증의 예방으로 이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조기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다

    위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의 체성분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어린이의 체성분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점, 성인기의 건강상태, 향후 질병의 발병 위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목표는 보디빌더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으로 성장하여 어릴 적 보다 신진대사가 떨어져도 건강한 몸이며 장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릴 적부터 건강한 체성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보내는 휴일은 TV나 게임으로 하루 종일 낭비하지 말고 산책이나 공원에 나가 보세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도입하여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사 메뉴를 선택하십시오. 아이들이 정기적인 운동이나 건강한 식사 습관을 기르려면 주변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특히 작은 아이는 자신의 식사나 생활 스타일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시기의 비만은 보호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의 체성분은 정상범위인가? 또래와 비교해서 어느 위치에 있는가? 장래 질병의 위험을 안고 있는지?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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