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의 몸색이 줄무늬인 이유와 의미는? 새끼 때부터 줄무늬가 있나요?
- 생활 상식과 정보
- 2024. 2. 23. 13:00
말은 인기가 많은 동물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얼룩말이 아닐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특징은 흑백의 줄무늬. 세로 줄무늬의 집단이 사바나에서 붙어 있는 모습은 매우 눈길을 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저렇게 생겼을까?
그렇게 화려하면 육식동물의 눈을 사로잡을 것 같은데, 아기 때부터 그런 모양일까?
얼룩말의 몸 색깔이 줄무늬인 이유와 의미, 아기 때부터 얼룩말인지 설명하겠다.
얼룩말의 생태.
얼룩말은 젖줄 말목 말과로, 사실 말보다는 당나귀에 가까운 생물이다.
가장 큰 그레비 얼룩말으로 450kg, 키가 1.5m, 흔히 동물원 등에서 볼 수 있는 그랜트 얼룩말은 300kg 약, 키가 1.3m 정도 된다.
순종이라고 하는 말처럼 품종이 개량되지 않았고, 또 겁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한 마리의 수컷을 중심으로 여러 마리의 암컷, 혈연의 아이로 형성되는 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누나 기린 같은 다른 동물과 혼군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한 혼합된 무리의 경우 100마리가 넘을 수 있다.
초식동물은 땅에 자라는 풀을 주식으로 하며, 동물원 등에서 사육되는 개체는 과일 등도 즐겨 먹는다.
번식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12~13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기본적으로 한 마리만 낳는다.
속도는 사자보다 약간 빠르다고 여겨지는 반면, 시속 65km은 리카온이나 코요테와 같은 육식동물보다 느리다.
하지만 강인한 다리를 가진 그들은 때로 육식동물들에게 대항하기도 한다.
얼룩말의 체색이 줄무늬인 이유와 의미.
얼룩말이라고 하면 저 줄무늬가 특징적인데, 왜 그런 모양을 하고 있는 걸까?
사실 몇 가지 이론이 있다.
위장설이 있다.
언뜻 보기에 눈에 띄는 것처럼 보이는 줄무늬이지만, 같은 무늬의 동료와 집단으로 행동하여 움직이는 것으로 인한 현기증, 또 줄무늬가 배경에 녹아들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설이다.
이것은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왔지만, 육식동물의 육안은 뚜렷하게 줄무늬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연구가 진행되면서 현재는 부정하는 목소리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체온 조절설.
검은 털과 흰 털은 흡수하는 열의 양이 다르다.
검은 털은 열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흰털보다 공기 흐름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미세한 공기 소용돌이가 발생해 시원해질 수 있다는 설이다.
한편 언론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체온 저하는 자연 바람이 불었을 때만 발생했다고 한다.
벌레 퇴치설이 있다.
세 번째는 비교적 최근에 발표되었고, 또한 현재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는 이론이다.
말과 동물에서 피를 빨아먹어 전염병을 매개하는 파리를 조사했더니 서식 지역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파리에서 얼룩말의 피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얼룩말의 털은 짧기 때문에 흡혈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고, 파리는 무늬가 있는 면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유력하다고 한다.
아기 얼룩말도 줄무늬?
얼룩말인데, 아기도 처음부터 줄무늬가 있는 걸까?
결론적으로, 아기 얼룩말도 태어날 때부터 그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아기는 생후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스스로 걷게 된다. 야생의 가혹한 환경은 아기라도 용서할 수 없다. 사바나에는 작은 아기를 노리는 천적인 육식동물들이 많이 있으며, 그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아기들은 즉시 일어서려고 한다.
처음부터 갖추어져 있는 체모도 사바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일 것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얼룩말은 사바나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얼룩말의 줄무늬는 몇 가지 설이 있지만 현재는 벌레를 쫓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아기 얼룩말도 태어날 때부터 줄무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