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자주 끄는 것보다 켜놓고 전기세가 싸진다?

    에어컨

    전기세를 조금이라도 깎아주려고 에어컨 전원을 자주 껐다 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그런데 에어컨은 켜두는 편이 전기세가 적게 드는 경우가 있다. 에어컨을 장시간 켜두는 것은 왠지 불안하지만 어느 정도 에어컨을 켜둬도 될까. 이번 시간에는 전기세를 저렴하게 사용하는 에어컨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을 켜두는 것이 전기세가 저렴할 수 있다

    설정온도까지 실온을 올리거나 내릴 때 에어컨은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한다. 켜두기와 자주 끄기 중 어느 쪽이 경제적인지는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켰을 때 얼마나 실내 온도가 변했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모 공조기 제조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낮에는 30분 정도, 야간에도 20분 정도 간격으로 냉방을 켠다면 켜두는 것이 전기료가 저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는 전원을 켤 때의 소비전력

    에어컨은 전원을 켤 때 소비전력을 많이 쓴다.

    이때 외기온과 실내 온도에 별 차이가 없다면 켜졌을 때 전력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온 오프를 하는 것이 토탈 전기세는 저렴하다. 반대로 외기온과 실내의 차이가 크다면 전원을 켤 때마다 에어컨이 많은 소비전력을 쓰기 때문에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세는 싸지는 것이다. 다만, 당연히 예를 들면 8시간 중에서 전기세가 싸다고 8시간 켜두는 것과 8시간 중 처음 1시간과 마지막 1시간 밖에 전원을 켜지 않는다면, 후자가 전기세는 싸진다. 여기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토탈 8시간 사이에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전원을 켜고 끄는 것과, 8시간 내내 켜놓고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난방은 켜둔 채로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었다

    앞서 모 공조기 제조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설정 온도에 도달하기 위한 에너지량이 여름보다 커지기 쉬운 겨울철 난방은 켜두는 편이 주간 야간 구분 없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 냉방을 계속 틀면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음

    위와 같이 조건만 갖춰지면 켜두는 편이 에어컨이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켜둔 채로 두면 불편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냉방이다. 장시간 켜두면 에어컨 내부에 있는 공기가 계속 식어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져 습기를 띤 상태가 된다. 이윽고 수분이 먼지나 쓰레기 등과 결합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지는 것이다.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실내 먼지를 제거하거나 요리를 할 때 환기를 철저히 해 가급적 오염된 수분이 많은 공기를 에어컨에 흡입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 후 30분에서 1시간가량 송풍 운전을 하는 것도 권장되며 찬 에어컨 내부 온도가 올라가 결로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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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켜두면 에어컨 빨리 고장나나

    전기세가 싸진다고 켜두면 에어컨이 망가질까봐 불안할 것이다. 실제로는 켜둔 채로 둔다고 해서 금방 망가지는 일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에어컨 수명은 총 운전시간도 관계하기 때문에 계속 켜둔 채 운전하다가는 교체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가정용 에어컨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루 8시간 정도의 운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켜둔 채 사용한다면 필터 청소 등 철저하게 해 최대한 수명을 연장하고 싶다.

    결론

    에어컨을 자주 켜는 것보다 조건에 따라 켜두는 것이 전기세가 저렴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되거나 에어컨 수명을 단축하는 등 주의점도 있다. 어쨌든 에어컨을 오랫동안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손질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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