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짜증, 화를 잘 내는 건 병? 병원은 무슨 과? 진찰 기준

    여성의 짜증

    요즘 화를 잘 내...
    혹시 무슨 병이야?
    여성이 짜증을 내고 화를 잘 내는 것은 질병 때문인지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이나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기준에 대해서도 해설합니다.

    여자가 짜증을 내고 화를 잘 내는 병이야?

    짜증나고 화를 잘 내는 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대인관계가 악화될 경우 질병도 의심됩니다.

    이런 증상은 '질병 의심'

    •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자신이 억제할 수 없다
    • 기분의 부침이 심하다
    •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있다

    "생리전 짜증"이 심하면 "PMDD"일지도

    PMDD 증상

    • 생리가 시작되기 2주 전쯤부터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우울해진다.
    • 생리가 오면 기분의 파도가 개선된다

    PMDD란 생리에 따른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인해 마음이 불안정해지는 질병입니다.
    여성은 황체기라고 불리는 배란 후부터 다음 월경이 시작될 때까지의 기간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합니다.
    그러면 '세로토닌'이라는 기분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물질도 줄어들어 화를 잘 내거나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인한 짜증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하지만 PMDD 같은 경우는 마음의 상태가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부딪쳐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40대 이상 여성은 갱년기 가능성 있음

    갱년기 여성(40대 중반50대)은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그 영향으로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지면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게 되거나 짜증이 나기 쉬워집니다.

    갱년기에 나타나기 쉬운 증상

    • 짜증이 나다
    • 기분의 침체
    • 두통·어깨 결림
    • 화끈거림, 혹은 냉랭함
    • 현기증·이명
    • 빈뇨
    • 권태감
    • 불면

    갱년기의 증상은 자율 신경의 혼란에 의해 악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식사의 영양 밸런스가 나쁘다.'수면시간이 짧다'고 한 사람은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PMDD 갱년기 증상은 자율신경 가다듬고 개선하자

    PMDD와 갱년기 증상은 스트레스·피로를 줄이고 자율신경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4가지를 의식하게 되면 자율 신경이 잘 정돈되게 됩니다.

    •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다
    •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다
    •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다
    • 욕조에 몸을 담그어 몸을 녹이다

    또한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일기를 쓰는 것도 추천합니다.

    개선이 없을 때는 '부인과'에서 상담을

    PMDD와 갱년기 증상은 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셀프 케어로 대처할 수 없을 때는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PMDD 진단을 받은 경우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 등을 처방하여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의 경우 '호르몬제'나 '한약재' 등을 처방하여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 숨어 있는 경우도

    • 양극성 장애(조울증)
    • 경계성 개인화 장애

    같은 마음의 병이 원인이 되어 화를 잘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양극성 장애 (조울증)

    기분이 활동적으로 되는 「조증상태」와 기분이 우울해지는 「울증상태」를 반복하는 병입니다.
    그 결과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흥분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지금까지 좋아했던 것에 흥미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발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 등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경계성 개인화 장애

    편향된 성격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질병입니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화를 잘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발병의 원인으로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나 '쇼크가 큰 사건'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그 외 화를 잘 내는 마음의 병으로는 '전환성 장애' '해리성 장애' 등도 들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 의심될 때는 정신과에서 상담하자

    마음의 병이 악화되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고 느낄 때는 정신과 상담을 한 번 해보세요.
    마음의 병의 경우 상담 및 약 처방 등으로 치료를 진행해 나갑니다.

    양극성 장애의 경우 내복 치료를 통해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약이 맞을 때까지 3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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