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애한테 멍이...? 철이 들기 전에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레이저 치료

    왜 애한테 멍이

    멍에는 빨강, 파랑, 차, 검정, 흰색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왜 이런 색조의 멍이 들까요? 그리고 이것들을 깨끗하게 지우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요.

    1. 지워주고 싶은 '애 멍'…왜 생겨?

    피부색은 멜라닌이라는 검은 색소와 헤모글로빈이라는 혈관 내 적혈구에 포함된 성분에 의해 결정됩니다.

    멜라닌은 보통 표피에 있는 멜라노사이트라고 불리는 곳에서 만들어지지만, 어떠한 이상에 의해 표피 아래 진피에 멜라노사이트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피부 깊은 곳에 멜라닌이 있으면 파랗게 보이고 이것이 파랗게 멍들고 얕은 곳에 있으면 갈색으로 보이고 차 멍에 됩니다. 멜라닌의 양이 많아지면 색도 짙어지기 때문에 검은 멍이 듭니다. 멜라닌이 완전히 소실되면 흰 멍(흰 반점)이 생깁니다. 반면 붉은 멍은 멜라닌이 아니라 모세혈관의 확장이나 증식으로 헤모글로빈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붉게 보입니다.

     

    자녀분에게 이런 멍이 있으면 불안해 하실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몸 어딘가에 어떤 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성은 없고, 물론 임신 중 음식 등의 생활환경도 관계없기 때문에 부모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몸의 눈에 띄는 곳에 멍이 들면 콤플렉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철이 들기 전에 지워주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도 많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레이저 기기 등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치료를 포기했던 멍도 깨끗이 지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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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레이저로 치료 가능!'적·청·차' 멍의 특징과 경과

    다음으로 대표적인 멍의 특징과 경과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붉은 멍

    대표적으로 유아 혈관종, 단순성 혈관종이 있습니다.

    유아 혈관종은 이전에 딸기 혈관종이라고 불리던 멍으로, 이름 그대로 표면이 딸기처럼 울퉁불퉁 융기한 붉은 멍입니다. 태어나서 1-2주경에 출현하여 반년경까지 커져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초등학교에 올라갈 정도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기본으로 되어 있지만, 소퇴 후 자국으로 남거나 눈이나 귀에 생기면 시력 장애나 청력 장애 등을 초래하거나 코에 생기면 호흡 장애나 코 변형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멍 부위나 크기에 따라 조기 치료가 중요해집니다.

     

    지금까지는 레이저 치료가 주체였지만 몇 년 전부터 효과가 높은 내복약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늘었습니다. 단순성 혈관종은 일명 모세혈관 기형이라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있었고 혈관 기형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어른이 되면 분위기가 들뜨고 울퉁불퉁 융기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레이저 치료로 얇게 만들 수 있고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피부가 얇은 어린 시절에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 특징적인 붉은 멍에 아기의 안면 정중에 생기는 사몬 패치와 목 뒤에 생기는 은나 모반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새먼 패치는 3세 무렵까지 대부분의 분들이 자연 소퇴하지만 색조가 짙은 것 등은 성인까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응낙 모반도 절반 정도는 성인까지 남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실시합니다.

    푸른 멍

    청멍에서 가장 많은 것은 몽고반점입니다. 아기 엉덩이에 보이며, 한국인을 포함한 황색 인종에는 거의 100%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것은 7세 무렵까지 얇아지고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만, 엉덩이 이외에 생긴 이소성 몽고반이라는 것은 사라지기 어렵고 어른이 되어서도 남을 수 있습니다. 이소성 몽고반점도 조기에 레이저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이 치료 효과가 높고 어른이 되고 나서 치료를 하면 약 90% 정도에서 염증 후 색소 침착이 남아 갈색 자국이 남아 버립니다.

     

    다른 대표적인 파란 멍에 오타 모반이 있습니다. 안면 한쪽 이마나 눈 주위, 광대뼈에 생기는 멍으로 태어날 때부터 있는 것, 어린 시절에 생기는 것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사춘기에 짙게 눈에 띄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는 않지만 레이저가 저효하는 멍 중 하나로 어른이 되어서도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타박상

    대표적으로 편평모반이 있습니다. 연한 갈색의 들뜸이 없는 멍으로 대부분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성장함에 따라 피부가 자라면서 커집니다. 사춘기 전후에 출현하는 것은 베커모반이라고 불리며 비교적 크기가 큰 것이 많고 멍 부분이 다모가 됩니다. 편평모반도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지만 다른 멍에 비해 치료 효과가 낮아 재발하기 쉽습니다. 깨끗하게 소실되는 것은 약 20% 정도이지만, 1세 미만에서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는 조금 더 유효율이 높아집니다.

    3.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았으면 좋겠다."

    어린이가 피부의 치유력과 재생력이 높기 때문에 흉터나 색소 침착이 잘 남지 않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레이저 빛이 심부에 닿기 쉬워 치료 횟수도 적습니다. 따라서 영유아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한편, 오타모반처럼 어른이 되고 나서도 충분히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멍도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멍은 보험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약 자신이나 자녀에게 마음에 드는 멍이 있는 것 같으면 꼭 한 번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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