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람들은 어떤 카레를 먹나요?
- 생활 상식과 정보
- 2024. 5. 30. 13:00
카레는 음료라는 설도 있지만, 옛날 그대로의 집에서 만드는 카레를 가장 좋아한다. 인도인 여러분은 대단한 것을 발명해 주셨다. 그런데 인도 음식점 앞을 지나면 향신료의 좋은 향이 나는데, 인도의 대표적인 카레는 어떤 것일까? 배가 고프기 전에 알아봤다.
응, 인도에는 '이것이야말로 인도 카레'라는 '대표적인 레시피'가 없어.
음⁉ 근데 인도 카레라고 하는데? 라고 생각하지. 실은, 인도에는 28개의 주가 있고, 각각 전통적인 (카레와 같은)찜요리가 있으며, 이름도 다르다.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이 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향신료를 사용한 요리를 총칭하여 '카레'라고 부른다고 한다.
카레는(Curry)의 어원으로는 인도 타밀어의 '국물, 소스'라는 뜻인 칼리(Kari)에서 전환되었다는 설과 '향기로운 것', '맛있는 것'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힌두어 '터커리'(Turcarri)에서 '탈리'(Turri)로 전환하여 영명이 되었다는 설이나 다른 설이 있다고 한다.
17세기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이 왕실 메뉴에 '카레'를 추가하면서 유럽식 카레가 탄생해 유럽의 가정식 요리가 됐고, 18세기 말 카레가루가 탄생해 유럽 국가에서 유행하게 됐다. 우리가 생각하는 카레의 뿌리는 인도의 가정 요리였다.
인도는 종교적인 이유와 신분 제도에 의해 음식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콩과 야채를 사용한 것이 주를 이루지만, 고기와 해산물을 사용한 것도 있다고 한다.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는 '병은 부엌에서 낫는다(의식동원)'는 생각이 있고, 카레는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건강에 좋은 음식이므로 약선요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인도 카레이지만, 대략적인 지역에 따른 특징이 있다고 한다.
수도 뉴델리가 있는 북인도는 16세기부터 약 300년간 터키계 이슬람 왕조 무굴 제국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밀가루로 만드는 난이나 짜파티가 주식. 걸쭉하고 진한 카레가 특징으로,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고기 요리의 종류도 풍부하다. '무르그마카니(버터치킨카레)'와 '키마타(키마카레)', '탄두리치킨', '파락파니르(시금치와 치즈카레)' 등이 대표격이라고 한다. (먹어본 적 있어)
한편, 남인도는 아유르베다의 무릎 부분. 쌀을 주식으로 카레 리프나 머스타드 씨, 코코넛 밀크를 많이 사용한 산뜻한 카레를 자주 먹는다. 채소와 요구르트 카레 '아비야르'와 매운맛과 신맛이 나는 타마린드와 흑후추, 토마토 등의 수프 '라삼', 향신료로 볶은 감자 등을 콩가루 크레이프로 감싼 '마살라도사', 또 바나나잎 위에 다양한 반찬을 올린 정식 '밀스' 등.
동인도는 '벵갈 요리'가 잘 알려져 있고 쌀을 주식으로 생선을 즐겨 먹는 우리와 매우 비슷한 식문화. 머스타드 오일, 머스타드 씨드, 터메릭 등을 사용한 '마첼 조르'가 유명하다고 한다.
서인도는 마하트마 간디의 출신지이지만 엄격한 채식을 교리로 하는 자이나교의 슬하에 구자라트주의 정식 '구자라티탈리'가 명물. 자이나교에서는 강황이나 생강, 마늘 등 식물의 생명의 원천으로 여기는 뿌리의 향신료나 허브도 금기이지만 유제품이나 설탕은 섭취할 수 있고 한정된 식재료를 맛있게 먹는 보강재로 되어 있다고 한다. 서인도에서는 밀빵과 쌀 양쪽이 주식이라던가.
이 밖에 힌두교는 소고기를 먹으면 안 되고,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불교에서는 고기는 금지되어 있지 않지만 자극이 강한 향신료는 피하는 경향이 있는 등 종교에 따라 먹으면 안 되는 것이나 되도록 먹지 않는 것 등도 있어 채식주의자인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에는 오른손으로 (맨손으로) 식사하는 문화가 있다. 이유는 왼손이 부정하다는 위생적인 이유 외에, 음식은 신이 주신 신성한 것이며,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무례하다는 개념이 있다고 한다.
만약 인도에 간다면 맨손으로 먹을 수 있을까? 뭐, 여행자에게는 숟가락을 준다고 하지만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인도에서 카레를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