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빙식증이란?
- 임신,육아
- 2024. 4. 23. 16:00
임신을 하고 나서 이유 없이 얼음을 먹고 싶어지는 증상으로 고민한 적이 있는 임산부도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빙식증의 원인과 임신 경과, 아기에게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거야.
임산부가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빙식증이란?
빙식증은 얼음이나 얼린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이식증 중 하나이다. 폭식증은 영양이 되지 않는 음식을 매일 지속해서 한 달 이상 먹는 질병이다. 보통 이식증은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사춘기 이후의 성인이나 임신 중에 나타나기도 하며 의학적으로 위험할 정도로 영양이 되지 않는 것을 섭취하는 경우에만 이식증으로 진단한다.
임신 중에 가장 흔한 이식증은 빙식증이다. 먹는 얼음의 양에 개인차가 있지만 제빙접시 한 접시 이상을 매일 계속 먹는 경우를 빙식증이라고 진단한다. 이는 더운 계절에 매일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입덧으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얼음 조각만 먹는다면 임신 경과가 순조롭고 의학적으로 위험하지 않으면 빙식증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임신 중 빙식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체내 철분이 부족한 철 결핍성 빈혈과 관련이 있다.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빈혈은 철 결핍성 빈혈인데, 왜 철 결핍성 빈혈이 빙식증을 일으키는지는 잘 밝혀지지 않았다. 뇌신경세포 내 철 함유 효소의 철분 부족이 체온 조절을 조절하지 못해 입안의 열감을 없애기 위해 얼음을 먹는 설과 임신으로 인해 구강점막과 미뢰의 변화가 일어나 얼음을 먹는 설이 있다. 일시적으로 식단과 미각 패턴의 변화로 빙식증은 임신과 수유 시기에 철분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기 쉬운 여성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드물지는 않지만 불분명한 부분도 많은 질병이다.
임신 중 빈혈과 빙식증 언제 알아?
철분 결핍성 빈혈은 혈액에 있는 적혈구나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정상 수치보다 적은 상태를 말한다. 갑자기 일어나거나 계속 서 있는 것은 일시적인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어지럼증과 어지러움을 유발하며 철분 결핍성 빈혈과는 다르다. 어지럼증이나 어지러움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철 결핍성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은 완전히 다른 질병이다.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의 유무를 알 수 있다.
임산부 건강검진은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기준: 임신 12주 미만), 중기(기준: 임신 24~30주경), 후기(기준: 임신 36주 전후) 총 3회 혈액검사를 실시한다. 임신부의 경우 헤모글로빈 농도 11.0g/dl 이하, 혈색소 수치 33.0% 이하일 때 빈혈로 진단하고 식이요법이나 철분제 투여 등 필요한 치료를 한다.
임신 초기(임신 16주경까지)는 입덧으로 인해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함으로써 철분이 부족해지고 빈혈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다. 임신 전 월경 시 혈액량이 많아(과다월경) 철분이 일상적으로 부족했던 여성이 임신했다면 임신 초기부터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기 이후(특히 임신 20주 이후)는 엄마 몸의 순환 혈액량이 증가하여 혈액이 희석된 상태에서 적혈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철분과 엽산의 필요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빈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임신부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다니며 혈액검사를 받고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받은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빙식증에 걸리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빈혈의 중증도와 빙식증의 정도는 반드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철분결핍성 빈혈로 인해 빙식증이 있다면 철분제를 먹고 1~2개월이 지나면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빈혈 개선을 해도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생활이 지속되거나 철결핍성 빈혈이 없는데도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다면 가정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 임신부 본인이 자신의 식단을 조절하지 못할 수 있다.
만약 매일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신부 건강검진 시 의사나 조산사와 상담합시다. 혈액검사 결과 빈혈이 아니더라도 '매일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다' '스스로 얼음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증상에 숨은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빙식증은 임신 경과나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니?
빙식증 자체가 임신 경과나 아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빙식증을 일으키는 빈혈에 대한 치료는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빙식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머니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 중 빈혈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태아발육부전(태아의 발육이 표준보다 느리거나 정지되는 상태)이나 저체중아(출생시 체중이 2,500g 미만), 조산(임신 22주 0~36주 6일까지의 출산)의 빈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임신부의 빈혈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과 치료를 받읍시다.
임신 중 빈혈은 어머니 몸의 생리적 변화 때문에 철분이 많은 식재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아직까지는 없다. 빈혈이 없는 임산부들이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생리적 변화를 없애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보충제는 약이 아니지만, 철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철분이 함유된 보충제를 이용하고 싶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담당의사와 상담합시다.
임신 중에 식단을 풍부하게 하고 처방된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아기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조산사나 영양사 등 전문직과 상담을 통해 빈혈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우선 평소 식사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지속적인 빙식증은 편식이나 과식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섭취하는 양을 줄이고 철분이 더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얼음만 먹으면 위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체온 조절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해 임산부 본인의 체력을 소모할 수 있다.
얼음을 많이 먹는 것은 치아가 빠지거나 턱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부 건강검진에서 빈혈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신부 건강검진 시 의사나 조산사와 상담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빙식증, 이식증이라는 낯선 단어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임신 중에 빙식증은 발생할 수 있다. 임신부가 얼음을 먹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임신부 건강검진 시 의사나 조산사와 상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