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복통의 원인과 대처 방법.

    임신 중 복통

    임신을 하면 엄마의 몸은 조금씩 변한다. 입덧이나 요통 등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임신 중에는 다양한 질병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복통은 식사를 하지 못하게 할 수 있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복통에 대해 소개하겠다.

    임신하면 복통이 생기기 쉬워?

    임신을 하면 복통이 생기기 쉽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하나는 '입덧' 때문이다. 임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증가해 위장의 기능을 억제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근육을 줄이고 태아가 자라기 쉽도록 준비한다. 하지만 자궁과 동시에 위장의 기능도 약화된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식사를 하면 소화에 시간이 걸리고 복통이 생기기 쉽다.

    복통의 또 다른 원인은 자율신경이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기 쉽다. 자율신경에는 활동할 때 일하는 신경인 '교감신경'과 릴랙스할 때 일하는 신경인 '부교감신경' 두 가지가 있다.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고 교감신경이 우위를 점하면 위산 분비가 적어져 위 기능과 소화가 나빠져 체함을 일으킨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 위산 분비가 과도해져 위점막을 상하게 한다. 위산이 많이 분비되면 위장염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시기에 따라 복통의 원인은 달라지니?

    복통과 더부룩함은 임신 기간 동안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복통은 따끔따끔, 따끔따끔, 따끔따끔 등 다양하다. 임신의 각 시기에 복통이 일어나는 원인도 조금씩 달라지므로 각각 확인해 갑시다.

    첫째, 임신 초기(임신 2~4개월)에는 입덧과 자율신경 장애로 복통과 더부룩함이 발생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균형이 깨져 쉽게 짜증이 나거나 쉽게 지치는 등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임신 중기(임신 5~7개월)는 안정기라고 불리며, 배의 볼록함이 눈에 띄기 시작할 때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복통은 자궁이 커지면서 위장을 압박함으로써 발생한다. 압박은 위장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소화불량을 유발하여 복통과 더부룩함을 유발한다. 자궁이 위장을 압박함으로써 발생하는 다른 증상들이 있다. 증상은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장의 위치가 올라가고 기능이 약해지면서 조금만 누워도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임신 후기(임신 8~10개월)에 발생하는 복통은 후기 입덧이 원인일 수 있다. 늦은 입덧으로 인한 복통은 자궁이 위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중기와는 달리 배가 상당히 커지고 있어서 자궁의 윗부분이 미조오치 부근까지 올라와 있다. 위가 들리는 것은 위액이 식도로 쉽게 흐르게 하여 역겹거나 구역질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낯선 임산부 생활로 인한 수면 부족과 몸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신경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

    복통이나 더부룩함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잘 씹어 식사를 하거나 위에 부담이 덜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은 요구르트, 바나나, 사과, 흰살생선, 닭가슴살 등이다. 배고픔도 속쓰림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식사는 자주 하도록 주의하시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맵지만 향신료가 많은 식사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삼갑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민들레 커피를 추천한다. 카페인이 없어서 위가 약해도 마실 수 있을 거야. 커피의 대체품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음료를 마실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음료의 온도이다. 임신 중에는 꾸준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지만 시원한 물을 한 번에 마시면 위에 부담이 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한 상온의 물이나 백탕 등을 마셔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합시다.

    위장약이 먹고 싶어! 임산부는 위장약을 먹어도 괜찮아?

    복통이 너무 심해서 식사를 못하거나 잠을 못 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위장약을 먹고 싶을 수 있지만, 임신부가 위장약을 먹는다면 병원에서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고 의사에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판 중인 위장약의 경우에는 부작용 등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가 판단으로 약을 먹지 맙시다. 제3류 의약품 중에는 임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임신 중에는 몸이 민감해지므로 약을 먹기 전에 의사와 상의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배꼽 위의 통증은 임신한 몸의 변화에 의한 복통의 경우 이외에 태반이 태아를 낳기 전에 벗겨지는 경우나 도움증후군이라 불리는 병세가 나타나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통증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 진료를 받읍시다. 입덧은 복통이나 더부룩함 외에도 요통, 두통, 어깨뭉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임신부들이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책을 취함으로써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참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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