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관지염 5가지 - 증상·검사·치료는 어떻게 할까?

    급성기관지염과 만성기관지염의 증상이나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는데 기관지염은 그 원인과 염증이 있는 부위에 따라서도 모든 종류로 분류됩니다. 기관지염의 종류별 증상이나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관지염의 종류

    기관지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대표적인 기관지염의 종류와 그 개요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주요 기관지염의 종류>

    •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 천식 양상 기관지염
    • 세기관지염
    •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
    • 폐색성 세기관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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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이란 꽃가루와 먼지, 진드기 등의 집 먼지에 의해 일어나는 기관지염입니다.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에서는 혈액 검사를 실시하면 특이한 알레르겐에 대한 IgE항체를 확인할 수 있고, 말초혈에서 호산구의 증가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기침 양치질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을 감별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채혈을 하여 알레르겐을 특정하는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천식 양 기관지염(천식용 기관지염)

    천식 양기 관지염은 기관지 천식 때와 같은 '쌕쌕이' '휴우 휴우'라는 천명을 말합니다. 따라서 '천식님'이라는 병명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은 소아에게 진단되는 질환입니다.

    천식 양기 관지염과 기관지 천식의 감별

    천식 양기 관지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관지 천식과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기관지 천식에서는 청진기로 호흡음을 확인하면 위드음(휘적 소리:높은 휘익, 삐익 소리)이 들립니다.

    청진에서 위드음 소견을 얻으면, 다음으로 폐 기능 검사로 기도의 가역성을 확인합니다.

    폐기능 검사는 우선 스파이로메토리를 시행하고 그 후 β2 자극제라는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제를 흡입하여 다시 스파이로 메트리를 합니다. 그리고 흡입 전후의 1 초량 개선율과 개선량 계산을 합니다. 결과가 '개선율 12% 이상, 개선량 200cc 이상'이라면 기도의 가역성이 인정되어 기관지 천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폐기능 검사는 개업의나 클리닉 등에서는 루틴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검사이며 비교적 큰 종합병원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기관지염

    세기관지염이란 기관지의 말초인 세기관지라는 부분이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하는 기관지염입니다. 세기관지염은 2~3세 유아에게 발생하기 쉬운 기관지염으로 세기관지가 염증으로 인한 부종을 일으킴으로써 호흡 곤란에 이르게 됩니다.

    세기관지염의 가장 큰 원인은 RS바이러스 감염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증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증이 되어 버리면 저산소 상태가 되어 목숨을 잃을 위험성도 있습니다.

    세기관지염이 중증화 되면 '쌕쌕이' '휴우 휴우' 하는 천명이나 함몰 호흡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함몰 호흡이란 숨을 열심히 들이마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만 부풀어 오르고 반대로 가슴은 움푹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치아노 세라고 해서 입술과 손가락 끝이 보라색으로 변화하는 등의 증상은 저산소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스스로 호흡이 어려운 것을 호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소견을 놓치지 않고 「상태가 이상하다」라고 느끼면 시급히 의료 기관의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

    만성 부비강염을 병발하는 경우가 많다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은 호흡 세기관지를 중심으로 한 부분이 광범위하게 염증을 일으키는 기관지염입니다. 소아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적고, 대부분은 성인에서 발병하는 기관지염입니다. 이 환자는 아시아인에게 많다고 하며, 구미에서의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이 많은 환자에서는 기침이나 가래 증상 외에 콧물이나 후각장애 등도 보이며 만성 부비강염(축농증)을 병발합니다. 따라서 환자는 먼저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고, 그때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에서는 흉부 CT나 뢴트겐 등으로 세기관지 주변이 전체적으로 퍼지는 입자 상영(유상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진단됩니다. 부비강 소견을 보이고 있는 경우는 부비강 기관지 증후군이라고 하며, 폐에서의 합병증으로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밖에 기관지 확장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라면 마크로라이드 소량 투여, 진행되어 고도의 호흡부전을 보이는 경우에는 폐이식을 하는 것도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은 초기 단계라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물질인 클라리 슬로 마이신의 소량 복용을 약 2년간 지속하는 '마크로라이드 소량 장기 투여'가 유효합니다.

    초기라면 위의 치료가 유효하지만,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마크로라이드 복용은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나이가 어린 환자로 폐 이식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폐 이식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폐색성 세기관지염

    폐쇄성 세기관지염은 세기관지가 염증을 일으켜서 막혀서 호흡부전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국가 지정 난치병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 수도 적은 질환입니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골수이식이나 폐이식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종의 면역학적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마이코플라스마 등의 바이러스 감염 후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발병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폐색성 세기관지염의 치료에서는 보통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가 이루어지지만, 특발성인 것이 되면 미만성 범세 기관지염과 마찬가지로 폐이식이 적응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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