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 이유는?

    커피를 마시는 여성

    '커피 마시면 화장실이 가고싶어지는…' 하는 사람은 많을 거예요. 커피에는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그 영향으로 화장실이 가까워져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어느 정도 양이면 화장실이 가까워지지 않는 걸까요? 그래서 카페인이 가진 이뇨작용과 커피의 적당량에 대해 설명 합니다.

    왜 커피나 차를 마시면 화장실이 가고싶어지는 건가요?

    커피에는 카페인이 포함되기 때문에 카페인이 가진 '이뇨작용'의 영향으로 화장실이 가고싶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가져오는 메커니즘에는 신장의 기능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콩팥에는 소변을 만드는 역할이 있는데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원래 콩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체내로 수분이 '재흡수'를 억제하게 되는 거죠. 원래는 몸속으로 돌아가야 할 수분이 재흡수가 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배뇨 횟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커피를 얼마나 마시면 화장실이 가까워지나요?

    여기에는 개인차가 커서 일률적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 커피 4잔에 포함되는 정도의 카페인 (250mg~300mg)을 한꺼번에 섭취했을 경우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이뇨 작용의 장점·단점

    이뇨 작용에는 장점이 있나요?

    건강한 경우에는 별다른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원래 신장에는 체내의 노폐물이나 불필요해진 수분을 농축하고 배설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이뇨 작용이 가해지면 더 배출하는 작용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료 현장에서는 심장이나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변이 만들어지기 어려워진 분들에게 이뇨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분들의 경우에는 체내 상황에 따라 신장이 소변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뇨 작용에 의해 약간의 부종이 경감되는 등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럼 단점은 있나요?

    일부에서는 탈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도 카페인의 이뇨 작용에 의한 탈수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은 정기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내성이 생겨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커피 등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더라도 탈수 증상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단점은 없지만 커피를 마시고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사람은 있는 것 같네요.

    그렇죠. 그것을 피하고 싶다면 커피를 마실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적당량의 범위에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신장에 부담을 준다니 정말이야? 하루 섭취량은 몇 ml 정도가 좋아?

    커피로 인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까?

    건강한 경우에는 적당량의 커피라면 신장에 부담을 주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병 등이 발병하여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건 왜 그럴까요?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 '칼륨'이 포함됩니다. 칼륨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소변으로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칼륨을 배출하는 것이 어려워져 혈액 속의 칼륨 농도가 높아집니다.

    혈액 속의 칼륨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칼륨 수치가 너무 높아져 버리면 신장 기능의 더욱 악화를 초래하는 것 외에 심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 섭취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장병으로 인공 투석 치료 중인 분은 칼륨 섭취량을 하루에 2000mg 이하로 억제하도록 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장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도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칼륨은 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건강한 경우 커피는 하루에 몇 ml 정도가 적당량일까요?

    카페인 섭취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있지 않지만,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커피로 환산하여 4~5잔까지가 적당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 이외에도 홍차나 녹차, 에너지 음료, 콜라 등의 청량 음료수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 외에 이러한 음료를 마시고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의식하면서 무엇을 마실지 선택하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화장실에 가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카페인이 없는 것을 선택하거나 자기 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 카페인을 대량으로 섭취해 버리면 카페인의 각성 작용으로 잠을 잘 수 없게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커피 자체의 수분에 더해 이뇨작용, 각성작용도 더해져 이들의 상승효과(일어나 있는 시간이 길면 그만큼 화장실에도 간다)에 의해 화장실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뇨 작용에 개인차는 있지만 야간에 화장실에서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녹차나 홍차를 마신다고 하는 경우에는 거기에 더해 커피도 마시는 것으로 각각은 적당량이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카페인 섭취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장실이 가까운 것이 싫다면 평소 음식물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것들을 과음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역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 작용에 의해 화장실이 가까워져 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특히 야간에 다량의 커피를 마셔 버리면 이뇨 작용에 각성 작용도 상승해, 더욱 횟수가 증가해 버릴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커피는 적당량에 담그고 야간에는 마시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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