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재생 재배 방법 - 흙과 물에서 기르는 방법과 비료 주는 법

    파

    요리하다가 양념으로 파가 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을까.아주 조금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일부러 사러 달리지 않아도 재생 재배해 두면 편리하다.파는 생명력이 강한 채소여서 재생 재배에 최적인 데다 조리에서 버리는 뿌리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돈도 들지 않는다.그래서 이번에는 파를 재생 재배하는 방법과 팁을 소개한다.

    재생 재배란?

    애초 재생재배란 어떤 재배방법일까.

    뿌리의 성장점을 활용한 재배 방법

    재생재배란 채소 뿌리를 이용해 재배하고 거기서부터 먹을 수 있도록 재생하는 것이다.뿌리 부분만 붙어 있으면 성장점을 활용해 키울 수 있다.성장점이란 줄기 끝이나 뿌리 등 채소가 힘차게 자라는 부분을 말한다.이 부분을 절단하면 채소는 겨드랑이 싹을 성장시키려 하기 때문에 재생이 가능해진다.재생방법은 수경재배나 플랜터에 흙을 넣고 뿌리를 꽂기만 하면 된다.나머지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하면 쉽게 채소를 키울 수 있다.

    재생 재배할 수 있는 채소

    재생 재배할 수 있는 채소는 의외로 많다.엽물 채소로는 '소송채', '청경채', '모로헤이야', '세잎', '크레송' 등이 있다.양념 채소로는 파 고추냉이 생강 등이 그렇다.당근 무 순무 등 뿌리채소는 뿌리 부분이 아니라 잎을 재생시켜 먹는다.기존에 버렸던 부분을 재생해 다시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재생재배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식비 절약으로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파를 재생 재배하는 방법 - 흙

    여기서는 흙을 이용해 파를 재생 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나 심기

    파를 흙으로 재생 재배하는 경우에는 플랜터나 1.5~2리터의 페트병을 준비하자.파는 자라면 높이가 나오기 때문에 페트병을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페트병은 윗부분을 잘라 사용하면 좋다.배수를 돕기 위해 화분 바닥에 돌을 깔고 흙을 넣고 자른 파를 심자.

    성장에 따라 비료를 주다

    파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성장에 따라 2주에 한 번 정도 액체 비료를 주면 좋다.

    기르는 방법의 요령

    파를 흙으로 재생 재배할 경우 석회를 흙에 섞으면 키우기 쉽다.석회는 홈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전병 등에 들어 있는 건조제로도 대체할 수 있다.또한 흙은 배수가 잘 되는 적옥토를 사용하면 파의 성장이 좋아지므로 기억해 두자.
    구입한 파를 재생 재배하려면 10cm 정도 남기고 땅에 심어야 빨리 수확할 수 있다.파는 자라면 꽃이 핀다.흔히 '파발이'로 불리는 것이다.꽃이 피면 파 자체가 딱딱해지거나 풍미가 떨어지므로 빨리 잘라 버리자.

    파를 재생 재배하는 방법 - 물

    더 간편하게 수경재배로 파를 재생시킬 수 있다.

    준비나 기르는 방법

    파는 자라면 길이가 있기 때문에 깊은 용기가 필요하다.페트병의 입 부분을 잘라내면 딱 좋은 용기가 된다.먼저 구입한 파뿌리부터 10cm 정도에서 잘라 바닥 부분에 뿌리가 오도록 넣는다.몇 개 넣을 때는 고무줄로 정리해 두면 좋을 것이다.다음으로 파뿌리가 반쯤 잠길 정도까지 물을 붓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 관리해 주기 바란다.

    물이나 비료를 주는 방법

    수경재배로 키울 경우 가능한 한 매일 물은 갈아주자.비료는 액체 비료를 주면 좋다.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액체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성장을 앞당기고 많은 수확을 즐길 수 있다.

    기르는 방법의 요령

    파를 수경재배로 재생시킬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다.또 파 품종 고르기에도 요령이 있다.수경재배에서 비교적 실패가 적은 품종은 '엽파', '구조파'이다.초보자는 이 품종들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파는 몇 번 재생할 수 있나요?

    파는 매우 생명력이 강한 채소다.그렇다고 수경재배로는 영양면에서 한계가 있다.파 포기도 약해지니까 두 번째 이후에는 흙에 심자.땅에 심고 한 달에 한 번꼴로 추비해 주면 몇 달은 반복 수확을 바랄 수 있다.다만, 몇 번이나 수확을 반복하다 보면 풍미도 떨어지므로, 새로운 파로 옮겨 심는 것이 좋다.

    결론

    파는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재생 재배에 적합한 채소이다.수경재배든 흙이든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다.어느 쪽이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파의 더 빠른 성장에 필수적이다.파를 사오면 뿌리부터 10cm 정도 남기고 잘라서 키우자.성장에 따라 추비를 베풀어 주면 오래 즐길 수 있다.다만 수경재배의 경우에는 두 번째 이후에는 포기가 약해지므로 땅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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