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이란 - 파트1 : 주요 호흡기 질환

    환절기나 겨울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많은 분들이 감기 또는 독감이라고 대답하시겠죠. 감기는 누구나 한 번은 걸린 적이 있는 친근한 질병으로, 개인차는 있지만 휴양과 영양 섭취, 그리고 해열제 등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병용하면 즉시 완치되므로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 한편 독감은 감기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고열이 심하면 폐렴까지 악화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증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기, 독감, 사스, MERS, COVID-19'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사스·MERS·COVID-19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많은 사망자 수를 보고하는 중증 질환이지만 분류로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번에는 누구나 걸릴 위험이 있고, 때로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중병이 될 수도 있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호흡기란?

    호흡기는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호흡과 관련된 기관을 가리키며, 코(비강)·인두·후두·기관·폐가 호흡기에 해당합니다.특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생명 유지나 장기 활동 시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며 산소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따라서 산소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장기가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생산에 도문 제가 생기고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호흡기는 상기도와 하기도로 나뉩니다. 위쪽 기도는 코에서 후두까지, 아래쪽 기도는 기관에서 폐에 이르기까지 이르는 시기입니다. 외부와의 접촉이 잦은 코와 기관에 있는 모(섬모)는 호흡 시 들어오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체내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막지 못한 병원체는 체내에 침입하지만 여러 면역기능이 작용해 이들을 제거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호흡기 질환은 발병의 원인과 부위에 따라 분류되는데, 흔히 듣는 호흡기 질환의 대부분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해당합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감염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기도폐색성 질환이나 종양성 폐질환 등이 있으며 COPD(만성 폐색성 폐질환)와 폐암이 각각 해당됩니다. 다음부터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감기

    가장 흔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주로 코에서 인후까지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기도염이라고도 합니다. 비강은 두개골 안에서 눈이나 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드물게 합병증으로 결막염이나 중이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감염 경로는 비말 감염이나 접촉 감염이 대표적입니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기도에 직접 들어가거나 병원체가 부착된 것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만짐으로써 침입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증상은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등 다양하며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인체의 면역기능에 의해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그 종류도 많고 변종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약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밖에 없고, 완치하기 위해서는 몸의 면역 기능이 작용해 병원체를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휴양, 영양, 수분 섭취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 인플루엔자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감기와 중증도에 대한 위험(특히 노인과 소아)이나 치료법이 조금 다릅니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항상 변종하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 없는 반면 독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크게 3종류로, 변종하는 일도 적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비말 감염이 대표적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두통·근육통이 있으며, 합병증으로는 폐렴이나 인플루엔자 뇌증 등이 있습니다. 치료법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휴양, 영양, 수분 섭취가 기본이지만 타미플루나 이나 빌 등의 항인플루엔자 약을 조기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 발병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발병 후 증상을 완화함으로써 환자의 체력을 유지하고 치료를 진행하기 쉽게 합니다.

    폐렴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의 감염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평소 이런 병원체가 몸에 침입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에 의해 처리되기 때문에 바로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高齢고령자가 다른 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しかし폐렴 병원체가 대량 침입한 경우 しかし독성이 강한 병원체에 처음 감염되고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 등의 조건에 해당하면 폐렴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된 장소나 원인에 따라 시중 감염에 의한 폐렴과 병원·개호시설에서 일어나는 폐렴, 오연성 폐렴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오한, 숨 가쁨, 가슴통증 등이 있으며,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감기가 악화되어 폐렴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고 있는 노약자나 입원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5위이기도 합니다. 흡연은 폐렴 위험을 높이기 위해 , 예방책으로 금연이 진행 중이며 신생아나 노인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인 폐렴구균 백신도 효과적입니다.

    ➤ COPD (만성 폐색성 폐질환)

    폐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흡연 및 간접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폐가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염증이 발생해 허파꽈리를 중심으로 폐 구조가 바뀌게 되는 질환으로 남성 국내 사망원인 8위 3입니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폐암이 있습니다.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거나 탄력이 떨어지므로 증상이 진행되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호흡량(work of breathing)이 증가하는데 이는 호흡에 필요한 에너지양이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정상인의 호흡에 필요한 대사에너지양이 36~72kcal인데 비해 COPD환자는 그 10배 이상인 430~720kcal로 높고 소비에너지량도 급증합니다.그러나 섭취 에너지량이 소비 에너지 양보다 적어지기 쉽기 때문에 에너지 부족 상태가 되어 근육과 체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COPD가 악화되어 발생하는 폐기종 환자의 경우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모두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COVID-19를 포함한 사스, MERS 등은 급성 호흡기 질환(증후군)으로 불리며 병원체는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이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독성이 강하고 폐로 전이되면 폐렴을 일으켜 급격히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이처럼 호흡기 질환은 흔히 걸리는 가벼운 것부터 치명적인 것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본격적으로 발병하기 전 또는 발병 후의 예후를 좌우하는 것은 신체의 면역력입니다. 건강한 젊은 성인보다 고령자나 소아가 인플루엔자 합병증을 발병하기 쉬운 것도 낮은 면역력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다음 주제에서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과 그와 관련된 체성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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