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세포종'은 '20대~40대'가 발병의 정점인가요?
- 건강
- 2022. 11. 4. 15:00
갈색 세포종이라고 하는 병명을 들어 본 적이 있는 것입니까. 원래 체내에 존재하는 물질을 과잉 생성시키는 성질을 가진 종양으로 고혈압이나 기타 심질환·당뇨병 등을 일으킵니다. 증상이 이 병 특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이 갈색 세포종이라는 질병에 대해 원인·검사법·치료법·예방이나 주의점 등의 구체적인 포인트를 해설하겠습니다.
갈색세포종의 증상과 원인
갈색세포종이란 어떤 병인가요?
갈색 세포종이란 부신 수질이나 그 주위의 신경절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합니다.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을 과도하게 생산함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킵니다. 카테콜아민에는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도파민 같은 다양한 신경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양의 90%는 부신수질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악성의 경우는 그 외의 경우에 전이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부신수질에 발생한 갈색세포종에서는 악성이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부신외 종양에서는 30%가 악성으로 인해 상당히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갈색세포종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알려주세요.
갈색세포종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고혈압, 대사항진, 고혈당, 두통, 다한 등이 대표적입니다.또한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생활 습관병에 가까운 증상도 많은 환자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심한 두근거림·숨차림·발한·거림·안면창백·중증 두통·흉통·위통·구역질·시각장애·말단부의 위화감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모두 이 병의 특유의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판별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특히 생활습관병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우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견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색 세포종의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갈색 세포종에서는 세포종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서 발생하는 카테콜아민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이 주안입니다.카테콜아민은 일반적인 인간 체내에서도 생리적으로 분비되고 있는 물질입니다.원래는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하거나 혈관의 수축을 촉진하여 전신에 막힘 없이 혈액이 잘 전달되도록 작용하고 있습니다.이것이 세포종 내에서 과잉 생산·분비됨으로써 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세포종 자체의 발생 원인은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현재 확인된 바로는 남녀 차이가 없다고 나오며,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피크는 20~40대입니다.
갈색세포종은 유전될 수도 있는 거군요...
갈색 세포종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30~40% 정도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SDHB·SDHD·VHL·RET·NF1이라고 불리는 유전자 외에 현재 약 10여 종의 관련 인자가 발견되는 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한 유전자가 종양을 활성화시키는 원리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만, 유전적으로 세포종이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되는 가계에서는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의 생존율을 알려주세요.
갈색 세포종은 발생한다고 해서 바로 생명에 지장이 있는 질병은 아닙니다.종양의 영향으로 야기되는 2차 질환을 방치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자체는 이 질병 특유의 악성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발견 즉시 적절하게 조치를 함으로써 문제없이 회복됩니다.다만 종양이 악성일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고 증례에 따라 예후 생존기간이나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조기발견·조기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전술한 바와 같은 증상이 부자연스럽게 발생한 경우 등에는 제대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유의합시다.
갈색세포종 검사 및 치료방법
진찰을 검토해야 할 기준을 알려주세요.
갈색 세포종에서는 세포종 자체에 외견적 특징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동반되는 증상도 이 병에 특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갈색세포종으로 진찰을 받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특히 고혈압에서 오는 가슴 두근거림·심협착으로 인한 흉통·당뇨병 등의 진단 시 호르몬 검사를 실시하여 종양이 발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갈색 세포종은 카테콜아민의 분비량을 검사하는 것으로 발견됩니다.카테콜아민은 체내에서 생성되고 순환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가 주류입니다.위의 검사에서 이상분비가 확인되면 CT나 MRI 검사를 비롯해 123I-MIBG 신티그래피·FDG-PET-CT·옥트레오티드 신티그래피 등의 방법으로 종양의 위치나 크기를 확정합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는 실시하지 않는 것이군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갈색 세포종에서는 심박이나 혈관의 수축이 강화됩니다.이때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혈압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최악의 경우 심정지나 대량 출혈을 동반하는 위험한 현상입니다.따라서 이 질병의 검사에서는 원칙적으로 요오드 조영제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알려주세요.
양성 갈색 세포종에서는 수술을 통한 적출이 기본입니다.적출이 어려운 부위의 경우 등에는 항암제에 의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대부분의 경우 수술에 의해 적출하면 완치되지만 미세하게 다양한 부위로 전이되는 악성의 것으로는 항암제로의 치료도 늦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악성 갈색 세포종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그렇다고 해도 어떤 질병이라도 조기 발견·조기 치료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을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갈색세포종 예방과 주의점
갈색 세포종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갈색세포종은 그 중 30~40% 정도가 유전성으로 여겨지지만 유전성의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명확한 발생 요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가까운 친척 중에 이 질병을 발병한 분이 있는 경우는 특히 혈압에 신경을 쓰는 등의 대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색세포종은 현재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종양의 발현 요인이 되는 유전자가 특정되는 등 크게 진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더욱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때까지는 건강진단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예방·대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완치되나요?
양성 갈색세포종은 종양의 수술적 적출로 대부분 문제없이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반면 악성의 경우는 유효한 치료법이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이 악성·양성 판별도 수술 후 병리 진단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인정돼야 악성으로 판명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우선 조기 발견·조기 치료를 유의하고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합시다.
가족이 갈색 세포종 진단을 받았을 경우의 주의 사항을 가르쳐 주세요.
갈색 세포종은 그 절반 이상이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양성입니다.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와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유의하십시오.또한 평소 혈압이나 혈당에 이상이 생기는 생활 습관병에 걸리기 쉬운 생활을 하고 있으면 발견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병이 있든 없든 과도한 음주·생활 습관의 흐트러짐·운동 부족 등에 신경 써두면 좋을 것입니다.
갈색 세포종은 현재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언젠가는 유전자를 포함한 발생 원인이 완전히 특정되고 악성 종양 치료법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지나치게 두려워할 것은 없고, 다만 지나치게 방심하는 일도 없도록 의식해 두는 것이 현재의 최선책입니다.평소의 생활습관에 주의하고, 무슨 일이 있을 경우 즉시 진찰할 수 있는 주치의를 정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리
이번에는 갈색 세포종이라는 질병에 대해 증상이나 원인, 치료법 등을 정리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유전성 질병이라고 해서 친족 분의 병력 등이 신경 쓰이신 분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악성·양성의 차이가 명운을 가르는 병이긴 하지만 양성인 경우에도 발견이 늦어지면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의 생활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자신의 유전 정보나 가족의 질병에 대해, 다시 한번 체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