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의 증상은? 백혈병의 종류와 발병 원인은? 백혈병을 의심하는 사인이나 치료법·치료 후의 주의점

    백혈병의 증상은

    백혈병은 혈액암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이상이 발생하여 백혈병 세포라는 암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혈액이나 골수 속에 증식을 함으로써 백혈병을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백혈병이 발병하면 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감소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혈병의 종류와 발병 원인과 함께 백혈병을 의심하는 사인이나 치료법·치료 후의 주의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백혈병의 종류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어떤 세포가 암화됐는지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백혈병

    혈액 세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실은 모두 같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세포가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암화된 혈구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백혈병의 시작입니다.

    급성 백혈병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급성 림프성 백혈병·급성 전척수구성 백혈병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혈구의 근원이 되는 골수아구의 유전자에 어떤 이상이 생겨 암화된 세포가 증가해 가는 질환입니다. 즉, 어떤 유전자·염색체의 이상인지는 특정하지 않고, 다양한 백혈병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의 일종이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입니다.

    이것은 염색체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어떤 염색체가 나쁜지 특정되어 있습니다. 혈액 응고에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 림프성 백혈병은 골수아구의 이상이 아니라 비교적 젊은 림프구가 암화하는 것으로 소아의 백혈병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백혈병 세포가 혈류를 타고 간·비장·림프절·뇌·고환 등 체내 모든 곳에 축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약 75%가 소아 이환이며, 그 중에서도 2~5세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

    천천히 진행되는 백혈병이 만성 백혈병입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만성림프성백혈병·성인T세포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등 여러 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아구보다 더 어린 조혈모세포의 이상으로 인해 모든 혈구가 암화되면서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암화된 혈구는 정상적인 혈구와 마찬가지로 계속 작용하기 때문에 증상이 잘 보이지 않고 진행도 느립니다. 만성 림프성 백혈병은 위 중에서도 림프구가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림프구는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감염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성인 T세포 백혈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나는 백혈병입니다. HTLV-1이라는 바이러스가 T세포라는 백혈구에 감염되면서 여기서부터 암화된 세포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골수 이형성 증후군은 혈구의 형태에 이상이 보이는 백혈병입니다. 형태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세포가 잘 분열되지 못하고 성숙해도 금방 망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빈혈이나 출혈이 발생하기 쉬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혈병 증상

    백혈병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 것일까요. 사실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증상

    몸의 나른함과 발열, 멍, 코피 등이 대표적인 자각 증상입니다. 적혈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빈혈, 두근거림, 나른함 등의 증상이 많이 보입니다. 백혈구가 감소하면 발열이 쉽고 혈소판이 감소하면 코피나 잇몸 출혈, 멍이 잘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혈병 세포가 장기까지 들어간 경우에는 복부의 붓기와 통증, 요통, 관절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은 처음에는 무증상인 경우도

    만성 백혈병은 만성기·이행기·급성기의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성기(3년~5년)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생명의 위험이 없습니다. 이행기(~반년)에는 빈혈이나 발열, 통증을 자각하게 됩니다. 만성 백혈병 초기에는 무증상이 많아 건강검진이나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 백혈병의 85%는 만성기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기는 급성 백혈병과 같은 증상(빈혈, 발열, 출혈)이 나타나 생명에 위험이 미칩니다.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여 급성기로 이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혈병의 발병 원인

    혈액 속에 암세포가 증가함으로써 정상적인 혈구를 만들 수 없게 되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골수계 줄기세포 또는 림프계 줄기세포의 유전자 이변

    뼈 내부의 골수에는 모든 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있습니다. 이 조혈성 줄기세포는 골수계 줄기세포와 림프계 줄기세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수계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나 백혈구(과립구, 단주), 혈소판이 만들어지고 림프계 줄기세포에서는 림프구가 만들어집니다. 증식 분화된 세포는 일정한 수명이 오면 사멸하지만 인간의 체내에서 혈액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조혈모세포는 사람이 살아 있는 한 혈구를 계속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조혈모세포에 유전자 이변이 있으면 정상적인 세포를 만들 수 없게 됩니다. 한편 혈액세포가 되는 도중에 골수아구는 암화되어 계속 증식하여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되는 것입니다.

    유전자 이변을 일으키는 원인은 불명

    유전자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거의 불분명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필라델피아라는 비정상적인 염색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46개의 염색체가 있는데 일부 염색체가 재조합을 일으킨 결과 생기는 것이 필라델피아 염색체입니다. 백혈병 쪽에서 볼 수 있는 염색체 이상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만들어지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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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암 치료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다른 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도 백혈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을 의심하는 사인

    백혈병이 발병하면 정상적인 혈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숨이 차거나 두근거림·권태감·멍·출혈반·코피·빈혈·발열 등의 증상이 출현합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각 장기에 침투함으로써 장기나 림프의 붓기·요통·구토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 백혈병의 경우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의 경우는 급격히 진행되므로 이러한 증상을 알아차리면 의료기관에 상담합시다.

    백혈병 치료법

    치료 방법은 약물 요법과 조혈모세포 이식 두 가지입니다. 백혈병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기본은 약물 요법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항암제, 특정 세포를 골라 죽이는 분자 표적제가 있습니다. 투여할 때는 백혈병의 유형이나 나이, 증상이나 다른 합병증과 함께 환자의 희망에 따라 결정합니다. 급성 백혈병의 초기 치료로는 관해 도입 요법이라고 불리는 다제 병용 화학 요법이 일반적입니다. 강력한 항암제를 사용하여 골수의 백혈병 세포를 정상적인 세포와도 손상시킵니다. 정상 세포는 백혈병 세포보다 재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백혈병 세포가 사멸하고 정상 세포만 증식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관해 도입 요법은 강력한 항암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지만 급성 백혈병이 관해되기 때문에 장점이 클 것입니다. 관해 기준인데 골수 내에 있는 백혈병 세포가 5% 이하가 되면 완전 관해로 진단이 됩니다. 다만 이는 백혈병 세포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며 정상 골수 세포의 5% 이하로 존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다른 약제인 분자 표적약을 사용하는 것은 CD33이라고 불리는 항체를 가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입니다. 이 약이 항체 표면에 결합함으로써 살세포 효과가 나타납니다.항체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서는 이매티닙이라는 분자 표적제로 압도적인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고 암세포의 생산을 막는 약입니다. 초기 치료 시 투약한 사람의 장기 생존율이 90% 이상 있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동종 조혈모 이식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도 유력

    이 치료법에서는 먼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로 백혈병 세포를 정상적인 골수 세포째 근절합니다. 그런 다음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정맥에서 투여하여 조혈기능을 복원시킵니다. 이식에 사용하는 조혈 줄기세포는 골수와 말초혈, 제대혈 유래의 3가지입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는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과 기증자로부터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투여하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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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치료에서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일반적입니다.

    이 경우의 기증자는 혈연자·비혈연자라도 백혈구의 혈액형이 일치해야 합니다.

    해당되는 기증자가 없는 경우는 골수 은행이나 제대혈 은행에서 제공받게 됩니다.

    백혈병 치료 후의 주의점

    백혈병 치료 중·치료 후에는 평소 생활보다 꼼꼼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하 2가지에 주의해서 지냅시다.

    • 피곤하면 바로 누울 수 있도록 해 두다
    • 치료 후 잠시 동안은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고 바로 눕도록 하세요.

    그동안 체력 회복을 위해 집 주변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합시다.갑자기 발열, 호흡곤란, 끈질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담당 의사에게 보고할 것을 권장합니다.

    약물 치료 중에는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한다

    백혈병 때는 건강한 사람에게 해가 없는 약한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서도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입니다. 외래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을 때는 면역기능이 매우 약해져 있어 감염병도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합시다. 추운 날에는 상의를 1장 많이 걸치는 등 몸을 식히지 않도록 합니다. 가시가 찔리거나 벌레에 쏘이면 소독액을 발라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면역력 향상을 위해 적당한 운동, 질 좋은 수면, 균형 잡힌 식사를 유의합시다. 일상생활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와 양치질을 철저히 하여 감염병을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신체에 이상이 느껴지면 빠른 검사를

    만약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혈액 검사 등을 합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초기에 별로 자각 증상이 없어 혈액 검사로 판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집단 검진의 혈액 검사에서도 질병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명심해 두세요.

    정리

    백혈병은 혈액암이라고 불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다양한 증상이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경우는 혈액 검사나 골수 검사로 원인을 명확히 합시다. 치료가 끝나도 재발의 위험이 있습니다.정기적인 검사는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 그리고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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