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악성종양이란? 원인과 증상·치료 및 예방법은?

최근 개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악성종양'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악성종양은 발견이 늦어지면 치명적인 질병이다. 개의 악성종양 증상, 원인이나 걸리기 쉬운 개, 치료방법, 예방·조기발견 포인트를 알아둡시다.

개의 악성종양 증상이란?

개의 악성종양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양하며 피부부터 내장, 혈액까지 온몸 곳곳에 발병하는 질병이다. 예를 들어, 나이든 개들에게 흔한 유방암과 악성 림프종이 있다.

진료를 받게 되는 증상은 마르고, 입이나 귓속에 종기가 있고, 몸 표면에 혹이 생기는 등이지만 악성종양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발견됐을 때는 이미 증상이 진행돼 치료가 어려워진 경우도 흔하다.

악성종양의 원인은 무엇인가? 쉽게 걸리는 개는?

악성종양은 견종을 불문하고 6세 정도부터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9~10세 전후에 걸리는 개가 늘어난다.
원인은 다양하며 유전, 환경, 호르몬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률이 좌우되는 대표적인 종양은 암컷의 '유선암'. 불임 수술을 하지 않은 나이 든 암컷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질병이다.

개의 악성 종양을 치료하려면.

악성종양 치료법에는 수술, 항암제 등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으며 종양의 종류와 생긴 곳, 악성도,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면서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악성종양을 직접 치료할 방법이 없어 대증요법을 통해 조금이라도 개의 상태를 개선시키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수의사가 치료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주인의 희망을 충분히 전달하면서 잘 상의해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의 악성 종양을 예방·조기 발견하려면.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종양에 대해서는, 불임 수술을 하는 것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일부 종양을 제외하고는 악성종양에 대한 명확한 예방 방법이 없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이후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한 열쇠다.
그러기 위해서도 몸 표면의 혹이나 림프절의 붓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평소에 애견의 몸을 잘 관찰해 둡시다. 또한 건강검진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