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입 냄새가 비린내일 때 생각할 수 있는 질병이나 원인.

    고양이와 주인.

    고양이를 안았을 때 "입에서 냄새가 나!"라고 느낀 적이 있나요? 특히 비린내가 나서 고개를 돌리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했을 수 있다. 고양이가 비린내가 날 때 어떤 질병이나 원인이 의심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고양이의 입 냄새가 비린내가 나는 원인.

    고양이가 입을 벌리다.

    치주 질환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치아나 잇몸에 치태·치석이 달라붙어 치주질환을 일으키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

    고양이의 구강에는 항상 많은 세균이 있다. 음식물 찌꺼기가 구강에 있는 세균과 달라붙어 치태가 되고, 그대로 방치하면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이 생기면 치태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계속 악순환에 빠져 구강 내 세균의 수가 현저하게 증식하고 결국 치아 주변 조직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

    • 잇몸이 빨갛게 붓는다.
    • 입냄새가 비릿한 냄새가 난다.
    • 젖은 음식을 좋아하게 된다.
    • 침이 많아지다.
    • 치아가 흔들릴 수도 있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일어나기 쉬워 고양이가 하품을 할 때 약간의 냄새와 구취가 나면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점차 염증이 진행되면 구취가 심해지고 얼굴과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입에서 비릿한 냄새를 알 수 있다.

    또 고양이가 딱딱한 마른 음식을 먹지 않고 부드러운 습식 음식을 선호하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밥을 못 먹게 되거나 침 양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악의 경우, 염증으로 인해 치아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빠질 수 있다.

    요독증이라서 그래.

    고양이의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이 몸속에 쌓이면서 몸의 여러 장기에 장애를 일으켜 강한 비린내가 난다. 대부분의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요독증이 발생하기 쉽고 나이가 든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래 고양이는 신장 단위인 네프론의 수가 적고 수분을 재흡수하도록 작용하기 때문에 신장에 부담이 가기 쉽다. 원래 콩팥에 의해 노폐물이 소변과 함께 배출돼야 하는데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게 돼 몸속에 쌓이게 된다.

    그 때문에 점점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그 결과 고양이가 요독증을 일으킨다.

    증상

    • 식욕 저하.
    • 구토를 하는 것.
    • 물을 마시지 않는다.
    • 체중 감소.
    • 입 냄새가 심해지다.
    • 케일렌 발작.

    신부전에서도 식욕저하와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요독이 오면 밥을 전혀 먹지 않고 물도 한 번에 먹지 않게 돼 체중이 뚝 떨어진다.

    고양이의 몸속에 많은 노폐물로 인한 영향으로 입에서 비린내가 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암모니아 냄새는 고양이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구취를 발산한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케일렌 발작과 같은 신경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생명의 위험이 매우 높다.

    구내염이라서 그래.

    고양이가 비린내가 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잇몸, 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구강질환이다. 고양이가 구내염에 걸리는 주요 원인은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나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등 이른바 고양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또한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나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의 감염, 신부전 등의 질병으로 인해 면역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며, 균에 쉽게 감염되는 것도 구내염이 발병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

    • 잇몸이 빨갛게 부어 식사를 할 수 없다.
    • 입냄새가 비릿한 냄새가 난다.
    • 침이 많이 고인다.
    • 구강 내 염증이 궤양화될 수도 있다.

    구내염이 생기면 구강 점막과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른다. 그 때문에 고양이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아파서 밥을 먹고 싶지만 먹을 수 없게 된다.

    또한, 고양이는 고약한 입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비릿한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많은 양의 침을 뱉는 것이며 입에서 흘러 나올 수 있다. 더 악화되면 염증 부위가 가라앉고 궤양이 생길 수 있다.

    고양이의 입 냄새가 비린내일 때의 대처법.

    이빨을 볼 수 있는 고양이.

    전신마취를 하여 치태 등을 제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를 뽑는다.
    고양이의 구취가 비릿한 원인이 치주질환이라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치태의 경우 칫솔질 등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치석화가 되면 치과 전용 기구가 아니면 제거할 수 없다.

    그런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고양이의 몸에 큰 부담을 준다. 또한, 치주 주머니에 쌓인 얼룩과 치아에 묻은 치태도 함께 깨끗이 제거한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가 흔들리면 발치할 수도 있다.

    내과 요법으로 구강 내 염증을 억제한다.

    고양이의 잇몸이 빨갛게 붓고 비린내가 나는 등 구강 내 염증이 심하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염증을 억제하는 내과 치료를 한다. 또한 바이러스성이 원인으로 의심되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인터페론을 투여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의 경우 한 번이라도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머물러 만성화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 대부분 새끼고양이 때부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비린내를 막는 예방법.

    칫솔과 고양이.

    • 칫솔을 하다.
    • 덴탈 시트를 사용하다.
    • 거즈로 얼룩을 제거하다.
    • 전용 간식 음식을 준다.

    비릿한 구취를 막기 위해 고양이도 우리처럼 덴탈 케어가 중요하다.
    2~3세 고양이의 약 80%는 치주질환 등 구강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양이는 치태에서 치석으로 변하는 속도가 사람보다 빠르다.

    또 고양이의 구강 내 염증이 심해지면 세균이 치아 뿌리에 있는 혈관을 침범해 심장이나 신장 등 전신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신부전과 같은 질병의 악화를 촉진시키고 치아 통증으로 인해 밥을 먹지 못하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치석이 되기 전 치태 동안 제거해줌으로써 고양이의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칫솔로 양치하는 것이지만, 치과 시트나 거즈로도 어느 정도의 치태와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억지로 하면 오히려 더 싫어하게 되고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조금씩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먹이면 치아에 묻은 치태와 때를 제거해주는 전용 간식과 음식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성공하면 포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고양이와 주인.

    고양이의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비린내가 난다면, 구강 질환이나 신장 질환과 같은 어떤 종류의 질병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생활에서 고양이의 입안을 보는 일이 거의 없어 얼굴을 가까이 대했을 때나 고양이가 하품을 했을 때 '입안이 냄새난다'고 처음 깨닫는 경우가 많고, 그 무렵에는 구강 내 염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평소에 고양이의 입안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덴탈케어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쉽게 이변을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나이가 들어도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