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수액감소증(저수액압증후군) 검사 - 현황과 과제
- 건강
- 2022. 11. 26. 14:00
'뇌척수액감소증(저수액압증후군)'이라는 병명을 들어보셨나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병으로, 이 병에 관해서는 원인의 해명부터 치료 방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뇌척수액 감소증에 대해서는 어떤 검사를 실시해 가는 것일까요?
1. 뇌척수 MRI
수액 감소 병태는 뇌 MRI, 척수 MRI 등을 통해 평가 가능합니다.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소견을 인정합니다.
1-1. 뇌 MRI 소견
- 비만성 경막 증강 효과(조영 MRI에 의한)
- 뇌하수
- 고위원개부경막하강/지주막하강 확대
- 경막하혈종
- 뇌실 협소화
- 하수체종대
- 두개내정맥, 정맥동확장
1-2. 척수 MRI 소견
- 지주막하강외 액체 저류
- 경막외액체저류
- 경막 조영
- 경막외정맥총확장
2. RI(방사성 동위원소) 뇌조 신티그래피
RI 뇌조 신티그래피는 허리에서 바늘을 찔러(요추천자) RI를 수강 내에 주입합니다.
경시적(경과하는 시간순)으로 감마카메라(방사선량의 높낮이를 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로 전척추를 촬영함으로써 RI를 통해 수액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이 작용을 이용하여 척수 경막에서 RI가 누출되고 있는지 확인됩니다.
대표적인 소견은 '수액누출상'이라는 직접 소견이고, RI 뇌조 신티그래피에서는 RI 집적량을 경시적으로 정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RI 잔존율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뇌척수액 감소 증례에서는 RI 잔존율 저하가 인정됩니다.이것은 간접 소견이라고 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
3. CT 미에로그래피
허리에서 바늘을 찔러(요추천자), 수강내에 조영제를 주입 후에 경추에서 요추까지의 CT를 촬영합니다.CT미에로는 RI 뇌조 신티그래피보다 공간분해능이 뛰어나 수액누출상이 예민하게 그려집니다.
산오병원에서는 최근 RI 뇌조 신티그래피와 CT 미에로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수액 누출 상태 및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검사라고 생각합니다.
4. MR미에로그래피
MR 미에로그래피에서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검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특히 특발성 저수액압 증후군에서는 MR 미에로그래피에서 양성 소견을 명확하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한편, 실제 누출 부위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향후 발전에 기대가 되는 검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뇌척수액 감소증 검사 과제
수액감소병태의 진단은, 비만성의 경막증강효과를 시작으로, RI뇌조 신티그래피나 CT미에로에 의한 수액누출상, MR미에로에서의 경막외의 뇌척수액저류 등, 화상소견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의해, 진단능력이 확실히 진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액 누출상의 위양성, 위음성의 존재나 회색지대의 판단 등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화상 평가와 더불어 블러드 패치 치료의 모의적인 검사인 경막외 생리식염수 주입 검사 등을 병용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