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하지 정맥류가 발병하고 있다, 이게 유전되나요? 어떤 사람이 되기 쉽나요?
- 건강
- 2022. 10. 18. 11:00
부모님 다리의 정맥류를 보고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번에는 하지 정맥류와 유전의 관계와 어떤 사람이 되기 쉬운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상당히 높은 확률의 유전 요인
하지 정맥류라고 하는 것은 서서 하는 일 등으로 생기는 것이군요?
네, 확실히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발병하기 쉽지만 유전도 강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유전의 영향은 어느 정도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부모님 중 한 분이 하지 정맥류를 겪고 있는 경우는 약 40%, 양쪽에 있는 경우는 약 90%의 확률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생긴 하지 정맥류가 유전될 수 있습니까?
애초에 하지 정맥류 발병의 원인이 유전인지 후천적 요인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 정맥류의 유전이라는 것은 '발병하기 쉬운 체질을 물려받았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유전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지요.
만약 부모님이 하지 정맥류가 발병했다면 '자기도 위험요소를 안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병에는 환경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부모가 하지 정맥류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 이외의 '방아쇠'의 존재
혹이 되기 쉬운 "경향"이 있나요?
요리사나 미용사 등의 '서서 서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군요.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길면 정맥 밸브에 부담이 되고 밸브가 손상되어 하지 정맥류가 발병하기 쉽습니다.
나이도 상관할 것 같네요.
그렇죠. 서 있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정맥 밸브에 대한 부담이 쌓이고 결국 하지 정맥류가 됩니다.
다른 경향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가 정맥을 압박함으로써 혈류를 정체시키기 쉽습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혈관이 넓어지기 쉬워지는 것도 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밸브 크기 이상으로 혈관이 넓어지면 혈액을 고정해 둘 수 없는 것이 이유입니다. 게다가 체류나 역류가 시작되면 더욱 그 부분에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그 밖에도 변비에 의한 힘도 정맥의 밸브에 부담이 되어 버립니다.
긴급성이 없는 만큼 생각할 수 있는 대책은 여러 가지
추세를 알고 있으면 대책도 가능하겠죠?
네. 다리의 부종이나 나른함 등의 증상에 더해 부모님께 병력이 있다면 탄성 스타킹으로 예방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정맥류가 없을 때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증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붓기와 발끝의 냉증도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그러한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하지 정맥류 여부에 관계없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끝의 냉증이 정맥류라고 생각하고 내원하신 환자는 동맥의 협착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 정맥류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도 시야에 넣어 진단해야 합니다.
다리의 부종이나 나른함의 상담차는 '혈관 외과'를 추천합니다. 또한 하지 정맥류의 치료 방법은 확립되어 있어 당일치기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다리 증상이 있으면 부담 없이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리
하지 정맥류와 유전의 관계는 분명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전 이외에도 '발병에 이르는 경향'이 여럿 존재합니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으므로 혈관 외과에서 진찰을 받아 해결책을 제시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