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로 주의해야 할 중증 감염증

    아기의 발열

    열은 원래 대부분의 원인이 바이러스성 감기나 환경 온(실온이 너무 높다, 너무 많이 입힌다)에 의한 것으로 부모가 우선은 아기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발열은 때로는 심각한 세균 감염증의 사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만일 이환했을 경우에 주의가 필요한 중증 감염증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의 발열에서 주의해야 할 질환은?

    1. 요로감염

    세균감염증 중에서도 특히 요로감염증은 3개월 미만의 발열에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요로감염증이란 말 그대로 요로계를 통한 감염으로, 원인의 대부분은 장내 세균, 즉 대장균입니다. 기저귀를 사용하고 음부에 변이 부착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요로 감염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을 초래하기 쉬운 하나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음부에 소변을 채취하는 주머니를 붙이거나 음부에서 가는 카테터를 삽입하여 방광 내의 소변을 직접 채취하거나 하여 소변 검사를 실시하여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에 백혈구는 인정되지 않지만, 요로 감염을 일으키면 소변에 백혈구가 많이 인정되어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소변에 세균이 있는지를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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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로 감염증은 단순성 요로 감염증과 복잡성 요로 감염증이 있어 판별에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 감염증은 단순성 요로 감염증과 복잡성 요로 감염증이 있습니다. 복잡성 요로감염증은 방광요관 역류현상(일단 방광에 쌓인 소변이 요관을 통해 신장으로 역류하는 현상)이나 선천성 요로기형 등 요로감염증을 유발하기 쉬운 위험인자를 가진 요로감염증을 말합니다. 이것은 위험 인자를 가진 자녀가 이환할 수 있도록 이환한 요로 감염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단순성 요로감염증은 위와 같은 위험인자가 없는 요로감염증으로 우연히 음부에서 역행성으로 신장까지 세균이 들어가 발생한 요로감염증입니다.

    복잡성 요로 감염증은 단순성 요로 감염증에 비해 반복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요로 감염으로 확진된 시점에서는 단순성인지 복잡성인지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나중에 정밀검사를 함으로써 방광요관 역류현상이나 요로기형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양자의 구별이 가능합니다.

    또한 단순성 요로감염증과 복잡성 요로감염증 모두 항균제에 의한 치료가 사용되지만 복잡형 요로감염증은 급성기 치료 후에 항균제의 소량 예방 내복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2. 균혈 패혈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중 5% 정도는 균혈증이 원인입니다. 균혈증은 세균이 혈액 속으로 침입한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의 혈액 속은 원래대로라면 무균 상태이며, 세균이 들어가면 여러 가지 심각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패혈증은 심각한 전신 증상이 있는 균혈증을 가리키는데, 가정에서는 거의 같은 의미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혈액 속에 세균이 들어간다는 것은 세균을 전신에 퍼뜨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연장으로 중추 신경까지 감염이 파급된 것이 수막염이기 때문에, 균혈증이나 패혈증에 빠진 경우 제대로 된 항균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균혈증 및 패혈증에 대한 진단은 우선 어린이에게서 채혈을 한 혈액을 배양합니다. 균혈증이나 패혈증의 경우 많게는 48시간 이내에 균이 자라나게 됩니다. 이 혈액 배양 검사를 통해 균혈증의 유무에 대해 판단을 합니다.

    또한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을 초래하는 균혈증의 원인균으로 주로 어머니의 질 내에 있는 B군 연쇄상구균, 기타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황색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감염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 원인균은, 임산부의 질내에 인정되는 일이 있는 B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균혈증입니다.

    이러한 균이 혈액을 통해 중추신경에 침입하면 후술하는 수막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수막염

    수막염은 대뇌의 표면에 있는 수막이라고 하는 곳에 세균이 감염된 상태입니다. 균혈증·패혈증보다 중증도가 높고, 일반적으로 갑자기 수막으로의 감염증이 일어나는 것은 드물며, 균혈증·패혈증을 경유해서 발생합니다. 원인균은 위에서 설명한 패혈증, 균혈증과 같은 균이 되며 치료에서는 확실히 항균제를 수막(중추신경 내)에 전달해야 하므로 균혈증, 패혈증보다 항균제의 투여량을 많이 해야 합니다.

    4. RS바이러스 감염증

    RS바이러스 감염증은 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감염되면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지만, 3개월 미만의 아기의 경우 호흡기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RS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발열, 기침, 양치질, 콧물에서 시작되며 그 후 호흡이 씨근거리는 (천명) 급성 세기관지염을 일으킵니다. 3개월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드물게 얼굴 전체를 마스크로 덮고 호흡을 보조하는 비침습적 양압환기요법(비침습적 용압환기요법) 또는 기관삽관을 통한 인공호흡기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5.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빈도는 낮지만 알아야 할 질환과 증상)

    신생아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신형, 중추신경형, 피부형으로 3종류의 병형이 있습니다. 특히 전신형은 사망 예가 많고 중추형의 경우 생명 예후가 좋기는 하지만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전신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의 대부분은 생후 1주일 무렵까지 일어나는 유형의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피부·눈·입 등의 물집(물집)이 다장기(폐, 간, 뇌 등)에 파종하고 상태가 나빠집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전신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사망률이 높은 심각한 질환입니다.

    중추신경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생후 1~4주 무렵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신형처럼 다장기 부전에 이르는 경우는 없고, 중추 신경만 침범되어 경련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추신경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신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후유증을 남길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항바이러스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기 단계부터 치료를 해도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안타깝게도 많은 것이 현상입니다.

    파레코 바이러스 감염증

    패혈증이나 수막염과 같은 중증 감염을 의심하게 하는 상태로 운반되는 아기 중에 파레코 바이러스 감염증 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레코 바이러스 감염증(특히 3형)은 신생아~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바이러스 혈증이나 바이러스성 수막뇌염 등을 일으켜,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매우 귀찮은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파레코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에서는 발열, 빈맥, 전신의 망상 청자 색상으로 변화하는 것), 발진, 수장 혹은 발바닥에 홍반(피부 표면이 붉어지는 것), 무호흡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1~5의 모든 질환은 제외 진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병세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 자세한 검사를 해본 결과, 인간 파레 바이러스 감염증일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세균 배양검사로 진단이 되지 않으며 파레코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검사를 해야 진단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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