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흔한 갑상선 질환 - 나른함이나 무기력 등 원인 불명의 상태

    여성에게 흔한 갑상선 질환

    나른함이나 무기력 등 원인 불명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피로라고 치부되기 십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갑상선 질환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원인과 증상

    갑상선 질환은 주로 세 가지

     

    갑상선은 눈두덩이 아래에 있으며 나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에서 명령을 받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 주된 기능입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 갑상선 질환으로,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두 여성에게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1. 갑상선 기능의 이상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항진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하고 호르몬 분비가 과잉되는 것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며 대표적인 것은 바세도우병입니다. 안구돌출 갑상샘병의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두근거림, 목(갑상선)의 붓기, 안구가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한편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지는 것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하시모토 병이 대표적입니다. 하시모토 병도 자가면역 질환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부종이나 나른함, 무기력 등이 전형적인 자각 증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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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갑상선의 염증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 '급성 화농성 갑상선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을 일으켜 갑상선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아급성 갑상선염'은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설이 유력합니다. 증상으로는 갑상선에 붓기와 통증, 그리고 덩어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과 비교하여 아급성은 중년 여성에게 많고 증상도 빨리 낫습니다. 또 갑상선 기능의 이상으로 소개한 하시모토 병(만성 갑상선염)도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갑상선염의 하나로도 꼽을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종양

    갑상선 종양의 80 ~ 90%는 특별히 치료가 필요 없는 양성 질환입니다. 직경 2cm 이하의 초기 갑상선 종양에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종양이 커지면 목의 붓기와 덩어리, 물건을 삼킬 때의 위화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종양은 증가하고 있는가?

    갑상선 질환 전반은 일률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갑상선 종양은 종래에 비해 10mm 이하의 미소한 것이 많이 발견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방암 검진 시에 실시되는 갑상선의 초음파 검사의 보급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검사 시 갑상선의 상태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미소한 종양이라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초음파 검사를 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치료법과 셀프케어

    치료는 약물요법이 중심이다

    안구돌출 갑상선 질환의 치료는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 요법이 중심이 됩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2~3주 사이에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개선됩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2년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하시모토 병에서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 요법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증상은 가라앉아도 갑상선의 기능이 돌아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은 계속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성 화농성 갑상선염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아급성 갑상선염은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사용하지만, 모두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악성종양은 수술로 절제 적출

    양성 종양의 경우 기본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종양의 일부에 악성 세포가 잠재해 있을 수 있으므로 1~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악성 종양의 경우 항암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수술로 갑상선을 부분 절제 또는 모두를 적출합니다.

    갑상샘 항진증은 안정 제일

    바세도우병 등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의 기능이 과잉이 되어 심장에 부담이 가해지는 상태입니다. 격렬한 운동은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증상이 진정될 때까지는 산책이나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이라도 삼가도록 하십시오. 또한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 쉬우므로 장시간 목욕에도 주의합시다.

    요오드를 포함한 식품에 주의

    갑상선 질환에 걸렸다고 해도 특별히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하시모토 병 등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해조류 등 요오드를 포함한 음식의 과식에 주의하십시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이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반대로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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