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경련을 일으키면. 알아 두고 싶은 대처법

    열성경련

    열성경련을 일으킨 아이를 보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도 좀 냉정해지세요. 구급차를 부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는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만약 아이가 열성 경련을 일으키더라도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초조해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지요. 여기에서는 열성경련의 대처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1. 열성경련의 대처법은?

    열성 경련은 대체로 5분 이내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몇 분 안에 가라앉는 경련의 경우는 뇌에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의 위험이 있는 것은 적습니다. 우선 다음과 같은 응급조치를 취하십시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합시다.

    • 목 주위 등을 조이지 않도록 옷을 느슨하게 하다
    • 평평한 곳에 눕히다
    • 구토가 나타나면 얼굴을 왼쪽으로 향하게 토한 것이 기도에 막히지 않도록 한다.
    • 입이나 코 주위의 토사물을 닦아 내다
    • 진찰 시에 대비하여 경련의 모습(좌우 차이)과 지속시간, 체온 등을 확인해 둔다.

    해서는 안 될 일

    •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몸을 흔들거나 한다(자극이 되어 경련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혀를 씹지 않도록 입안에 물건을 넣는다(열성경련으로 혀를 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씹는 힘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2차 손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열성경련에서는 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즉시 구급차를 부르고 싶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2, 3분 안에 가라앉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무렵에는 멍하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선 잠시 상태를 지켜봅시다.

     

    그러나 구급차를 불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고, 또 발작이 가라앉아도 의식의 회복이나 안색이 나쁜 것 등이 기준입니다. 어떤 때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지, 또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그림을 참조하십시오.

    2. 열성경련의 치료법은?

    단순형 열성 경련인지 복합형 열성 경련인지에 따라 치료 대응이 달라집니다. 단순형이나 복합형에 대해서는 '자녀에게 나타나는 열성경련은 어떤 증상인가?'를 참고하세요.

    단순형 열성경련의 경우

    경련이 반복되고 있지 않은지 의식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지 잠시 상태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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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형 열성경련의 경우

    병원에 도착했을 때 경련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는 경련을 억제하는 주사 등 경련을 멈추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경련이 일어난 원인이 어떤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닌지 검사합니다.

    • 혈액검사: 저혈당이나 전해질 이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 뇌 CT나 MRI: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이 없는지
    • 수액검사: 수막염이나 뇌염에 걸린 것은 아닌지

    그래도 장시간(30분 이상) 경련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의식 레벨의 저하가 있으면, 대학 병원이나 어린이 의료 센터등의 3차 의료 기관에의 반송·가료가 됩니다.

     

    검사를 해도 경련을 일으키는 질병이 없었던 경우로 복합형 열성경련이 과거 2~3회 이상 일어났을 때는 항경련제 좌약(다이업)이 처방됩니다. 이 약은 집에서 열이 높아졌을 때 돈복으로 사용하도록 지시가 내려집니다. 또한 복합형 열성경련이 일어났을 때 다이업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항경련제가 지속적으로 투여됩니다.

    3. 열성경련 후 일상생활은?

    단순형 열성 경련의 경우 경련 발작은 1회에 한하며, 그 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복합형 열성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는 경우 의사가 처방한 경련을 예방하는 좌약(다이업)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가지고 나가시면 안심입니다.

     

    열이 났을 때 해열제를 사용하면 약의 효과가 끊어졌을 때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좌약을 예방으로 사용하고 해열제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1세대 항히스타민제(폴라라민, 페리악틴)나 테오필린(테오도르)에서 경련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감기나 비염 등에서는 시판약을 사용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열이 높아지는 감염병 중 예방접종이 있는 것은 받도록 합니다. 단, 경련이 일어난 후 3개월은 사이를 벌릴 필요가 있습니다.

    4. 정리

    열성 경련은 주위의 어른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당황해서 잘못된 대응을 하면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1회만으로 끝나는 아이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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