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기침 자연 치유 되나요? 만성 기침의 치료

    오래가는 기침

    만성 기침은 어떤 원인에 의해 2개월 이상 기침이 계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기침 천식입니다. 기침 천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주로 어떤 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까. 또한 만성 기침은 치료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것일까요?

    만성 기침 치료

    원인으로 가장 많은 기침 천식의 치료는?

    기침 천식에 의한 만성 기침으로는 기침에 의해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는 기침을 멈추는 약을 복용하고 상태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 천식 치료의 기본은 흡입 스테로이드입니다.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약들의 흡입을 하면 치료 시작 후 1개월 정도에 기침이 멈추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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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와 함께 예방 효과도

    다만, 기침이 멎었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해 버리면, 감기에 걸린 것을 계기로 같은 상태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 기침 천식을 반복하면 휴휴, 쌕쌕이(천명 전명)와 같은 전형적인 천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상태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흡입 스테로이드나 기관지 확장제로 어느 정도 제대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대략 3개월 ~ 반년 정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는 이 치료는 기침을 멈추게 하는 약이자 예방약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반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하면 다음에 감기 걸렸을 때도 힘들어하지 않을 테니 힘내라고 전합니다.

    진찰 빈도에 대해서

    만성 기침의 치료 중에는 월 1회 정도 진찰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반년 정도 계속해서 진찰을 받고 정기적으로 호흡기 기능 검사 등을 하면서 이후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 반년 정도가 경과한 단계에서 어느 정도까지 환자의 증상이 안정되어 있으면 환자와 이야기한 후, 또 증상이 악화되면 진찰받도록 전하고 치료를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나 호흡 기능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담당 선생님에게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의 진찰을 받으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있으면 다시 소개받을 수 있는 체제를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나요?

    기침 천식 치료를 반년 정도 계속하셨다고 해도 중증화하는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단 흡입 스테로이드는 제대로 해당을 해 주시지 않으면 목이 쉬거나 구강 칸디다증(곰팡이의 일종인 진균에 의해 일어나는 구강 감염증의 하나)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등 주의할 점은 환자에게 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만성 기침 치료 후의 경과

    만성 기침은 치료에 의해 어느 정도까지 기침을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침 천식을 원인으로 하는 경우에는 흡입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를 꾸준히 함으로써 기본적으로 증상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의 경우에도 최근 치료법이 개선된 바 있어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원인이 간질성 폐질환이나 폐암인 경우 등은 치료에 의한 컨트롤이 어렵고, 만성적으로 기침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

    만성 기침 환자는 증상이 가라 앉게 되더라도 금연에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기침 천식에서 COPD로 진행되는 등 흡연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흡연 습관이 없었다고 해도 가족 등 주변에 흡연 습관이 있는 분이 계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인이 흡연하지 않아도 주위의 담배연기(부류연)를 마시게 되면 COPD가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부류연을 마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 환경 정비도 중요합니다.집을 깨끗하게 유지하시고, 특히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분은 애완동물의 털에도 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만성 기침과 같은 호흡기의 증상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폐암 등 난치성인 것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환자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손을 씻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증상을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평소 천식 환자에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특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린 것을 계기로 천식이 악화되어 입원하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에 의해서 손 씻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이 증가했습니다(2020년 9월 시점). 따라서 제가 진료하고 있는 한 감기를 계기로 천식이 악화되는 케이스도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대책에 노력하셔서 중증화를 막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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