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달려버렸을 때의 주의점에 대하여.

    달려버렸을 때

    '임신 중에 그만 뛰었다' '운동이 부족해서 뛰고 싶다'는 임산부를 위해 임신 중 뛰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 이유와 임신 중 흔한 경우를 이야기한다.

    임신 중에 뛰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은 이유.

    임신 중 달리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넘어지기 쉽고 머리나 배를 부딪힐 수 있다.

    임신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체중과 체형의 변화와 몸무게 중심의 변화가 엄마에게 발생한다. 임신 후기(임신 28주 이후)에는, 배가 너무 커서 서 있을 때 발 밑을 볼 수 없다.

    또한, 임신 중에는 골격을 지지하는 인대가 느슨해지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균형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인대가 느슨해지는 것은 커지는 자궁 크기에 맞춰 골반이 쿠션감 있게 움직이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 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발바닥 인대도 느슨해지기 때문에 임신 전보다 평발에 가까워지면 체중을 지탱하는 발의 균형도 나빠진다.

    그리고 임신 중 생리적 신체 변화로 인해 몸 전체의 균형이 불안정해지고 즉각적인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넘어지기 쉽고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배를 세게 부딪히면 정상태반 조기박리가 일어날 수 있다. 정상 태반의 조기 박리는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태반의 제거로 인해 태아의 뇌성마비를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게다가, 자궁에서의 대량 출혈은 모체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만약 뛰다가 넘어져서 배를 부딪힌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진동에 의한 복부 자극으로 자궁수축 증가가 일어날 수 있다.

    임산부들은 자궁수축을 배가 뻣뻣해지는 것과 배와 허리의 통증으로 여긴다. 자궁수축과 함께 성기출혈과 양수가 발생할 수 있어 유산과 조산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달리고 난 후에 배가 부르거나 성기출혈, 양수가 있다면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읍시다.

    ●자궁으로의 혈류량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태아가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숨이 찰 정도로 계속 뛰면 전신 근육으로의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궁으로의 혈류량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태아로의 산소공급이 막힐 수 있다.

    태동이 느껴지는 주수에 접어들었다면 임신부 본인은 달리기를 마친 뒤 태동이 감소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달리기 후 30분 동안 1~2회 이상의 태동이 나타나면 정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만약 태동이 적은 것 같을 때는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읍시다.

    임신 전부터 뛰는 습관이 없었던 분은 자신의 몸에 부담도 커지므로 임신 중 운동부족 해소를 목적으로 뛰는 것을 도입하지 맙시다.

    임산부가 무심코 달려버렸을 때는?

    임신을 모르고 달려버렸지만 괜찮아?

    임신한 줄 모르고 무심코 달려버린 것을 떠올리며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는 임산부들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임신한 것으로 밝혀진 후 경과가 순조롭다면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산부인과 진료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 작성한 서적이나 잡지, web 정보 중에는 '임신 초기에 뛰면 유산의 원인이 된다'고 적혀 있는데 이런 정보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임신 초기(임신 0~15주)에 발생하는 유산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이다. 임신 초기의 유산은 달리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체중 조절을 위한 조깅이나 달리기는 괜찮아?

    임신 중 혹시 모를 사고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부에 진동이 가해지거나 넘어지기 쉬운 외상에 취약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괜찮다고 장담할 수 없다.

    임신 중에 운동을 하고 싶다면 먼저 담당 의사나 조산사와 상담합시다. 임신 중 운동하기 좋은 조건은 임신 12주 이후이고 정상적인 임신 경과이며 임산부 건강검진에서 의사나 조산사로부터 운동을 금지당하지 않는 것이다.

    임신 전부터 운동 습관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임신 전보다 운동량 제한은 필요하다. 또한, 운동 습관이 없는 임산부들은 체중 관리를 위해 갑자기 과부하가 걸리는 운동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

    전신 운동은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걷기를 추천한다. 달리는 것을 잘하는 임산부는 달리는 것보다도 페이스다운해서 워킹을. 운동습관이 없는 임산부는 조금씩 산책 정도로 시작해 걷는 습관을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

    임신 중 운동에 대해서는 의사나 조산사, 운동지도를 하는 트레이너로부터 전문적인 지도와 조언을 받읍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임신 중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충분히 주의하여 시행합시다.

    위의 아이를 쫓아가는데, 그만 달려버리지만 괜찮아?

    달리는 것은 예기치 않게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뛰어버리는 상황을 되도록 줄입시다. '나도 모르게 뛰어버렸다' 직후에는 배가 부르거나 태동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지 확인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달리기가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달리기 전후의 임신 경과, 달리기 상황, 운동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달린 후 몸 상태에 변화가 생겼을 때, 태동이 평소보다 적을 때, 넘어졌을 때는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그리고 운동하고 싶은 분은 전신 운동으로서는 효과가 같은 보행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대응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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