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의 음료에 대해서.

    임신

    커피, 홍차, 차

    커피나 홍차에 함유된 카페인에는 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혈액을 통해 태반으로도 운반되므로 대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합시다. 다만 릴랙스 효과와 이뇨 효과 등의 장점도 있기 때문에 하루 2~3잔 정도로 줄이면 문제가 없다. 따뜻한 우유를 듬뿍 넣어 카페오레나 밀크티로 하면 자극도 완화되고 칼슘도 섭취할 수 있어 추천한다.

    녹차와 우롱차는 또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하루에 2~3잔 정도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무난하다. 카페인이 적은 호지차나 보리차라면 안심이다.

    임신 중에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부종과 신장에 부담을 준다. 임산부가 하루에 섭취하는 적당한 수분량은 소변량 플러스 500ml, 대략 1~2리터 정도가 기준이라고 한다. 칼로리나 카페인 걱정이 없는 물이라도 너무 벌컥벌컥 마시지 마시고, 음료를 섭취할 때에는 몸을 식히지 않도록 되도록 따뜻한 것을 섭취하도록 합시다.

    알코올

    임신 전에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더라도, 알코올은 보통 하루 안에 대사되며 이전에 마시던 알코올이 축적되지 않는다. 하지만 알코올은 태반을 통해 뱃속의 아기에게 전달되어 정신발달지체, 소두증 등 중추신경계의 기능장애나 자궁 내 발육지연, 기형 등의 빈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 음주는 자제합시다.

    주스류

    주스류는 차나 물과 같지 않고 오히려 간식의 일부로 생각하도록 합시다. 100% 과즙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상쾌한 신맛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함유된 당분과 칼로리는 의외로 높다. 탄산음료나 청량음료는 이해하기 쉽지만 100% 과즙주스 등이 임신 중 체중조절의 함정이 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같은 100%라면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고 과즙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채소 주스를 추천한다.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주스를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기보다는 매일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잘 섭취하는 것을 고려하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소 흡수율도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훨씬 높다.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도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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