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고열의 원인.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고열

    임산부들이 걱정하는 것은 임신 중에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몸의 변화가 크고 구역질이나 뜨거움 등을 느끼기 쉬운 것. 만약 임신 중에 열이 많이 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잘못된 행동은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에는 고열이 나는 원인, 임산부나 태아에 미치는 영향, 고열이 났을 때 대처법 등을 소개한다.

    고열이란 몇 도부터? 발열의 구조를 이해하자.

    인간의 체온은 보통 36도로 유지된다. 열이란 체온이 37.5도 이상이 되는 것을 말하며, 고열은 39도 이상이라고 한다. 열이 발생할 때, 혈관의 수축과 근육의 움직임은 열을 생성하고 체온을 증가시킨다. 체온이 상승할 때 오한이 동반될 수 있다.

    감기에 걸려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는 경우 등은 몸이 외부에서 온 적을 고열로 물리치려고 한다. 고열이 나면 불안해지는데, 전통적으로 발열은 질병이나 감염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기능 중 하나다.

    임신 중 미열과 고열의 차이.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균형이 크게 변한다. 그 영향으로 미열이 나기도 하고 화끈거리기도 하지만 임신 초기에 정상적인 반응이다. 임신 중 정상적인 신체 변화는 39도 이상의 고열을 유발하지 않는다. 체온이 38도를 넘는다면 어떤 질병이나 감염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고열이 생기는 대표적인 감염병과 질병은 독감 등 호흡기 감염, 신우신염 등 요로 감염, 담낭염, 척추염,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종류의 약을 복용한다면, 부작용으로 열이 날 수 있다.

    고열은 아니지만 미열이나 38도 정도의 열이 나는 감염병도 있다. 대표적으로 풍진, 수두,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같은 세균성 식중독에서도 발열이 발생한다.

    몇몇 감염병과 질병들은 건강한 상태에서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어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 중은 물론, 임신 중부터 감염병 예방을 철저히 합시다.

    임신 중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임신 중에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그 확률은 임신 14주에서 20주로 정상의 1.4배, 임신 37주에서 42주로 정상의 4.7배이다. 임신 주수가 진행될수록 합병증 위험이 높아져 자연유산, 조산, 저체중아, 부당경량아, 태아사망 등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발병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동거 가족이 발병한 경우에도 항인플루엔자제의 예방적 복약이 권장되고 있다.

    풍진이 왔다 갔다 한다.

    풍진은 발열 외에도 발진과 림프절 부종 등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임신 4~20주에 처음 풍진에 걸리면 아기가 난청, 백내장, 심장질환 등 선천성 풍진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감기 예방은 백신 접종이다. 임신 중에는 풍진 백신을 맞을 수 없으니 임신 전에 꼭 맞도록 합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현 시점에서는 임신 후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경과나 중증도는 임신하지 않은 사람과 차이가 없고 태아의 이상이나 사산, 유산을 일으키기 쉽다는 보고가 없어 임신 중에도 과도한 걱정이 없다. 하지만 임산부는 폐렴이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백신 접종이 개시되어 있지만,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접종의 장단점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접종을 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열이 모체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41도 이하의 고열이 열에 의한 신체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믿는다. 열 자체가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41.5도 이상이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입덧과 임신에 따른 몸의 변화로 인해 쉽게 피로가 생긴다. 높은 열로 인해 에너지를 소모하면 체력도 소모된다.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증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임신 중에 약을 먹어도 될까? 고열일 때 대처법.

    임신 중 고열이 나면 자가진단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약의 성분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판단하기 어렵다. 임신 중에는 복용을 피하고 싶은 약도 있으니 우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읍시다. 많은 사람들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었다고 말한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에서 상담해 봅시다.

    발열 시 가정에서는 안정을 유지하여 체력소모를 막읍시다. 오한이 있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한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꾸준한 수분 보충도 중요하다. 오한이 없어지면 목이나 겨드랑이 밑, 문득문득 뿌리 등 굵은 혈관이 지나가는 부분을 차갑게 합시다. 또한 해열 효과는 없지만 머리를 얼음베개나 냉각시트로 식히는 것도 고열로 인한 몸의 고통을 완화시켜준다. 고열 상태에서 무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지시를 부탁합시다.

    가정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가족에게도 예방접종을 부탁해 둡시다. 바이러스성, 세균성 식중독으로 인한 고열을 막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조리기구도 철저히 소독한다.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는 열에 취약하다. 생식은 하지 말고 가열 조리를 철저히 합시다. 구입한 식재료도 가능한 한 짧은 기간에 다 먹도록 한다. 감염병 예방은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한다. 임신 중에 갑자기 실천하는 것보다 임신 중부터 유의해서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신 중에, 호르몬 균형의 변화는 체온을 증가시킨다. 체온이 38도를 넘는다면 어떤 질병이나 감염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주치의에게 상담을 하고 지시를 내립시다. 임신 중에는 감염병이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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