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약의 영향은? 약을 사용할 때 기본적인 생각들.

    임신 중 약

    이번에는 임신 중에 약을 사용할 때 기본적인 생각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임신 중에 사용하는 약이 뱃속의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 중에 약을 사용하는 것은 임산부뿐만 아니라 그 약의 효과가 필요하지 않은 뱃속의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임신하지 않았을 때와 임신했을 때 약의 사용에 대한 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

    임신부의 질병에 대해 약으로 치료나 통제를 할 경우 임신부와 아기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출산까지 임신을 지속하기 위해 아기에게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도 약 사용을 계속할 수 있다.

    임신, 출산, 육아를 주제로 한 책과 잡지, Web 사이트에는 임신과 약 사용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의학적이지 않은 지식과 개인 체험담으로 인한 편향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임신 중에 약을 먹어도 괜찮아?" "임신 중에 약에 의존하지 않는 방법은?" 등 임신 중에 약을 쓰는 것이 마치 안 되는 것처럼 거론하며 불안을 부추길 만한 정보는 흘려들읍시다. 임신 중 약에 대해 불안해졌을 때는 먼저 담당의사와 상담합시다.

    임신 전부터 질병 등의 이유로 약을 먹고 있는 경우,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병 치료를 하고 있는 담당의사와 산부인과 담당의사와 상담합시다. 담당 의사 간의 협력은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임신 중이라 걱정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약 사용을 자제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피합시다.

    임신 중에 약을 사용할 때 기본적인 생각들.

    의료 기관들은 임신 중에도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비교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한다. 담당의사가 약 사용에 대해 제안한 경우 설명을 잘 듣고 납득한 후 사용합시다.

    ①약이 태반을 통과하기 쉬운지.
    임신 중에, 뱃속에 있는 아기들은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는다. 태반은 엄마로부터 받는 물질을 아기 쪽으로 보내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약은 태반을 통과하지만, 보통 아기의 발육이나 태반에서의 대사에 영향을 줄 정도의 양은 아니다.

    태반을 통과하는 약의 영향은 분자량, 단백질 결합률, 지용성의 정도, 이온화의 정도, 반감기, 태반에서의 대사 등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임신 중에는 모체의 간과 신장 기능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모체가 섭취한 약이 아기에게 얼마나 전이되는지는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

    ②약 투여 방법과 혈중 농도의 차이.
    같은 약이라도 약을 투여하는 방법에 따라 혈중 농도가 다르다. 엄마와 아기의 혈액순환은 태반에 의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와 아기의 혈액은 보통 섞이지 않지만, 엄마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태반을 통과하는 양이 많아져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정맥주사나 대부분의 내복약은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혈중농도는 높은 경향이 있고, 사용하는 부위나 범위를 일부로 제한한 흡입제나 안약, 바르는 약 등은 혈중농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

    임신 중에는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혈중 농도가 낮은 투여 방법으로 사용 가능한 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③임신 주수에 따른 약물의 아기에 대한 영향 차이.
    임신 중에 사용되는 약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임신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태아 독성은 임신 초기(0~15주)에는 기형, 임신 중기(16~27주)와 임신 후기(28주 이후)에는 문제가 된다.

    기형이란 아기에게 기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많은 임산부들이 기형에 대해 걱정하지만, 실제로 약의 영향으로 기형이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기형은 임신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아기의 장기가 만들어지는 시기가 가장 영향을 받기 쉽다.

    임신 0~4주 미만 시기에 약의 영향을 받으면 수정란이 그대로 사멸하거나 자연적으로 복구해 정상적으로 발육한다.
    임신 4~7주는 아기의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로, 정상적인 경과가 어떤 영향을 받으면 기형이 생기기 쉬운 가장 위험한 시기다. 임신 8주 이후에는 아기 장기의 성숙과 기능적 발달이 지속된다. 장기에 따라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쉬운 정도는 다르다.

    태아 독성은 아기의 성장과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뱃속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태어난 후에도 약의 영향이 남을 수 있다. 태아 독성은 임신 중기(16~27주) 이후에 출산에 가까울수록 더 쉽게 영향을 받는다.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임산부와 아기에게 이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안전성이 높은 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치료한다.

    임신을 모르고 약을 먹어버리면.

    임신을 모르는 시기에 시중에서 파는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먹었다고 해도 대부분의 약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임산부에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약이라도 왜 안되는가에 대한 이유가 중요하다.

    보통 아기에게 선천적인 이상이 있더라도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고, 약을 먹었을 때와 약을 먹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도 선천적인 형태 이상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임신을 모르는 시기에 약을 먹었다고 해서 바로 아기를 낙태할 생각을 하거나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임신을 모르고 약을 먹어버린 경우에는 먼저 산부인과 담당의사와 상담합시다. 산부인과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여전히 불안이 있다면 임신과 약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임신과 약 정보센터 등의 상담창구를 이용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신 중 약을 사용하면 아기에게 어떤 이상이 생길까 걱정하거나, 임신 경과나 아기에게 어떤 이상이 생겼을 때 의학적으로 부정되더라도 약 때문이 아닐까 의심하고 싶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선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자신과 아기의 건강을 지킵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