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호흡이 멈춘다 - 수면 무호흡증은 어떤 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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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무호흡증은 자고 있을 때 호흡이 멈춰 버리는 질병으로, 낮에 강한 졸음을 동반합니다. 당뇨병과 같은 정도의 빈도로 발병하게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진단이 된 환자는 적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분들이 많은 질병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설명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 실은 당뇨병만큼이나 많은 환자가 있다

    수면 무호흡증(수면 사무 호흡증)은, 자고 있을 때에 호흡 정지 또는 저 호흡 상태가 되는 질병으로, 낮에 강한 졸음을 수반합니다.

    발병 빈도는 당뇨병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진단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은 전체의 약 10%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역학적으로는 당뇨병만큼이나 많은 환자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당뇨병만큼 제대로 진단되어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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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 전 단계 증상

    수면 중 기도(공기 통로)가 막히면 무호흡이 되는데, 그 전 단계에서는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그중에는 코골이증만으로 무호흡이 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만,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을 발견하는 단서로 알기 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코 골기만 하시는 분의 경우는 연수 개라고 하는, 입 안 깊은 곳이 떨리고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그 부분이 조금 좁아진 것뿐이라면 무호흡까지는 이르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우 단순성 코골이증이라고 합니다.

    다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코골기만 하는 경우에도 그 진동에 의해 경동맥의 동맥 경화를 초래한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코골이 전반에 대해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 - 목둘레 지방이나 편도선 비대가 원인이 됨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 주위의 지방 침착
    • 편도 비대, 아데노이드
    • 기도에 혀가 들어가다
    • 혀가 크다 (거설증)
    • 코가 비뚤어져 있다
    • 턱이 작다(잔턱증)

    편도 비대나 아데노이드(코 안쪽과의 목 사이에 있는 인두 편도라고 불리는 림프 조직의 비대)는 어린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낮의 졸음 때문에 학교 성적이 나빠지는 등의 영향도 있습니다.

    목 주위가 굵고 짧은, 흔히 "이노크 비"라고 불리는 체형의 분은 수면 무호흡증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하면 사실 그다지 뚱뚱하지 않아도 수면 무호흡증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과 체중으로부터 산출되는 체격 지수인 BMI(바디 매스 지수)에서는, 22가 표준, 25 이상이 비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만, BMI가 25 전후인 분이라도 수면 무호흡증이 더 많이 보입니다.

    그 이유로서 원래 동양인은 아래턱(과학)이 유전적으로 작다는 것이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래턱이 작기 때문에 혀가 들어가는 공간이 좁고, 혀가 뒤로 쉽게 빠져 기도가 막혀 무호흡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턱의 뒷면에서 혀를 앞으로 당기고 있는 엉게 설근은 노화에 따라 근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혀가 기도에 쉽게 빠져들게 됩니다.

    수면 무호흡증 증상

    야간 빈뇨나 중도 각성은 수면 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다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낮의 졸음과 권태감
    • 기상 시의 두통(무호흡 상태로 인한 체내의 산소 부족)
    • 야간 빈뇨(무호흡 상태로 인한 교감신경의 흥분)
    • 야간의 중도 각성
    • 불면
    • 식은땀을 흘리다, 잠버릇이 나쁘다
    • 집중력·기억력의 저하
    • 역류성 식도염
    • 임포텐츠(남성의 경우)

    수면 무호흡증이 발견되는 계기로는 앞서 말한 코골이와 낮의 졸음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또 하나 중요한 것으로 야간 빈뇨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남성은 전립선 비대를 동반하는 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밤에 화장실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간 빈뇨 또는 배뇨 장애가 없는데도 야간 빈뇨가 있는 분은 수면 무호흡증의 가능성이 높고, 실제 진료 중에서도 그런 분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두통이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있다는 것도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생기는 두통과 무호흡 때문에 산소 부족으로 일어나는 두통의 양쪽 요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낮잠의 졸음 정도를 조사하는 ESS(Epworth Sleepiness Scale)

    문진에서도 자주 시행되는 ESS(Epworth Sleepiness Scale)는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수초~몇 분 잠들어버릴'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를 0점~3점까지 4단계로 대답하는 테스트입니다. 총 11점 이상인 경우 낮의 졸음이 강하다고 하는 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Q1 : 앉아서 무언가를 읽고 있을 때(신문, 잡지, 책, 서류 등)
    Q2 : 앉아서 TV를 보고 있을 때
    Q3 : 회의, 영화관이나 극장 등에서 조용히 앉아있을 때
    Q4 : 승객으로서 1시간 동안 계속해서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
    Q5 : 오후,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Q6 : 앉아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Q7 : 점심(음주 없음)을 먹은 뒤 조용히 앉아 있을 때
    Q8 : 앉아서 편지나 서류 등을 쓰고 있을 때

    0점 : 꾸벅꾸벅 졸 가능성은 거의 없다
    1점 : 꾸벅꾸벅 졸 가능성은 조금 있다
    2점 : 꾸벅꾸벅 졸 가능성은 반반 정도
    3점 : 꾸벅꾸벅 졸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은 수면 중뿐만이 아니라, 낮에 깨어있을 때에도 수면 리듬이 있어, 2시간 간격으로 졸음이 올 때와 각성할 때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오전 10시 전후나 점심을 먹고 나서 2시간 후(오후 2시경)는 졸음이 되는 일이 많은 시간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졸음이 정상 범위 내인지 아닌지는 일에 지장이 있는지 어떤지가 기준이 됩니다. 즉, 수면 장애의 판단 기준에서는 그것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것인지 어떤지가 문제가 됩니다.

    낮의 졸음 때문에 커피를 과음하여 오히려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악순환인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그렇게까지 졸음이 쏟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면 장애 중에서도 빈도가 높은 수면 무호흡증을 염두에 두면서 기타 수면 장애를 포함하여 진단을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검사

    검사는 자택에서 실시하는 것도 가능

    수면 무호흡증 검사에서는 우선 간이형 아프니 모니터 검사로 선별을 하고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1박 입원을 하여 PSG 검사를 하는 흐름입니다.

    ●간이형 압 노 모니터

    간이형 압노모니터

    간이형 안보 모니터 (이미지 제공 :미야자키 야스나리 선생님)
    손가락, 호흡 센서를 부착하여 혈액 속의 산소 농도와 호흡 상태를 측정합니다. 검사 자체는 간편하며, 집에 검사를 위한 기계를 전달받아 실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모든 의료기관에서 검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한 검사로 집에서도 스크리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부담 없이 받으셨으면 하는 검사입니다.

    ● 폴리솜노 그래피(Polysomnography; PSG)

    PSG 검사 이미지

    뇌파·안전도·근전도로부터 수면의 상태(깊이나 수면의 질)를 판정하고, 구비·흉부·복부의 호흡 운동 센서로 호흡 상태를 판정합니다. 저녁부터 1박 입원하여 검사를 실시합니다.

    수면 무호흡증 진단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은 AHI(Apnea Hypopnea Index: 무호흡저호흡 지수)라는 지표를 사용합니다. 수면 중 무호흡(호흡이 멈춘 상태가 10초 이상), 혹은 저호흡(호흡에 의한 환기가 평소의 절반이 되어 있는 상태가 10초 이상)이 1시간에 5회 이상이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됩니다.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1시간에 5회 이상' 외에 '하룻밤에 30회 이상'이라는 기준도 있지만, 최근에는 오로지 수면 중의 토털 횟수를 수면 시간으로 나눈다고 계산하여 1시간당 횟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어디에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가?

    호흡기 내과는 호흡 생리학적 지식이라는 의미에서는 전문이기 때문에, 저 자신은 호흡기 내과가 중심이 되어 수면 무호흡증을 진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비인후과에서 진찰하기도 하고, 심장 부정맥에도 관계하기 때문에 순환기내과에서 진찰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에 관한 진료를 실시하는 슬립 클리닉이라고 불리는 시설도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PSG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침대가 2개 정도 있으면 검사는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큰 시설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아 후술 하는 지속 양압 호흡요법(CPAP)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특히 생활습관병이 있는 분은 종합적인 치료가 가능한 전문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

    마우스피스나 CPAP,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에는 크게 다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생활 습관의 개선
    • 마우스피스 요법
    • 지속 양압 호흡요법(CPAP)
    • 외과 수술

    ● 생활습관의 개선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감량을 하면 수면 무호흡증이 낫게 되는 분도 계십니다. 다만, 체중은 좀처럼 금방 줄어들지 않습니다. CPAP 등의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낮의 졸음이 줄어들면 활동성도 올라가므로, 걷는 것을 중심으로 낮에 운동을 자주 하시고, 영양 지도와 식습관의 개선에 의해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수면 무호흡이 없어지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의 개선은 치료의 기본으로서 먼저 임해 주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HI 수치가 낮은 경증인 분이라면 CPAP가 필요 없다는 분은 계시고,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때만 코를 곤다는 분은 알코올로 힘줄이 이완되기 때문에 입이 벌어져 턱이 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입을 열면 턱이 후퇴하기 쉽고, 혀(절)가 뒤로 빠지기 쉬워집니다.



    ● 마우스피스 요법

    마우스 피스 요법은 코골이 신 분이나 가벼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분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아래턱을 위턱보다 앞으로 고정하는 것으로 기도의 면적을 넓히는 것입니다.

    ● 지속 양압 호흡요법(CPAP)

    지속 양압 호흡요법(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은 마스크를 이용하여 공기를 일정 압으로 유입하여 수면 중 혀가 가라앉아 목이 메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CPAP에 의한 수면 무호흡증 치료

    ● 외과수술

    소아의 수면 무호흡증의 대부분은 편도선 비대(아데노이드)가 원인이며 외과 수술에 적응합니다. 예전에는 절제하면 면역이 저하된다고도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생각이 부정되고 있어 전부를 적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는 턱을 잘라 교합을 어긋나게 하는 큰 수술이 되기 때문에, 외과 수술은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중심이 됩니다. 또, 치과의사의 협력 아래에서 턱을 펼치는 도구를 사용한 치료도 실시합니다만, 어쨌든 턱의 외과 수술의 경우에는, 최종적인 턱의 형상이 해부학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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