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급등에 대비해 마당과 베란다에서 시작하는 피망 재배

    피망

    플랜터에서도 키우기 쉽고 오랫동안 수확을 즐길 수 있는 피망은 처음 채소를 가꾸는 사람도 도전하기 쉬운 것 중 하나다.피망하면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아빠와 함께 소중히 키운 채소라면 분명 애착을 가질 것이다.바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피망 재배 방법을 해설해보자!

    심기의 시기와 준비할 것

    피망은 고온다습을 선호하는 식물. 무더운 여름에도 잘 자라고 10월 말 정도까지 차례차례 열매를 맺어주기 때문에 오랜 기간 수확을 즐길 수 있다.마당 한쪽을 밭으로 만들어 직접 심는 것은 물론 플랜터에 심어 베란다에서 키우기도 쉬워 좋다.

     

    심기 시기는 충분히 기온이 올라가고 지면 온도도 따뜻해지는 5월 중순경이 제격이다.플랜터에서 기르는 경우에 준비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플랜터]

    깊이가 30㎝ 이상, 길이 70㎝ 정도의 플랜터를 마련한다.화분을 사용한다면 10호~12호 정도 크기의 화분을 준비한다.플랜터의 경우 2그루를, 화분의 경우 1개에 1그루를 심는다.

    【흙 준비】

    흑토 4, 부엽토 6의 비율로 잘 섞고 분말의 기름 찌꺼기를 5줌 정도 넣고 더 섞는다.시판되고 있는 야채용 배양토를 사용하면 수고가 들지 않는다.

    【모종】

    5월 중순경에 원예점이나 홈센터등의 매장에 나오는 모종을 구입한다.묘목에는 씨앗에서 기른 묘목과 접목 묘목이 있는데, 접목에서 기른 묘목이 병에 덜 걸리고 열매도 많이 맺힌다고 한다.가격은 생산에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접목 묘목이 비싼데 초보자라면 실패가 적은 접목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모종을 고를 때는 줄기가 굵고 단단하며 마디 사이가 짧은 것을 살펴보자.

    【지지대】

    피망은 태양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 꽤 키가 커진다.그 사이 강풍에 휩쓸리거나 하면 뚝 부러지기 때문에 지주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모종이 작을 때는 나무젓가락이나 원예용 가는 지주로 OK.조금 자라면 길이 150㎝ 정도의 튼튼한 지주를 사용한다.

     

     

    심기

    모종을 화분에서 꺼내 뿌리에 흙을 묻힌 채 화분에 심고 물을 준다.줄기 옆에 나무젓가락이나 가는 원예용 지주를 꽂고 마줄로 뿌리 가까이를 가볍게 묶는다.이때 줄기와 지주를 꼭 붙이지 말고 밧줄을 여덟 팔자로 교차하여 묶어 놀이를 만들어 주자.심은 화분이나 화분은 물을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둔다.

     

    심은 지 한 달 정도 지나면 꽤 잘 자란다.그러면 지주를 크고 단단한 것으로 바꾼다.심을 때와 마찬가지로 줄기와 지주를 마줄로 묶는데, 줄기와 지주 사이에서 여덟 팔자로 크로스시켜 줄기가 조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놀이를 만들어 놓자.묶는 위치는 뿌리에서 15cm 정도 위.줄기가 자라면서 위쪽도 묶어간다.

    물주기, 싹갈이, 버팀목걸이, 추비

    피망은 고온 건조한 기후의 중남미 원산 채소.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 버린다.그러면 물을 주는 타이밍은 어떻게 알아보면 좋을까.알기 쉬운 것은 화분이나 화분을 좀 들어 보는 것.처음에 물을 충분히 줬을 때 들어뒀다가 며칠 있다가 다시 들어보면 수분이 없어지고 가벼워지는 걸 알 수 있을 거야.많이 가벼워졌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물주기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또 자주 물을 주는 것보다 한 번에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밖에 해야 할 싹갈이와 지주 세우기, 추비에 대해서 아래에 소개해 둔다.

    [싹둑싹둑]

    자라면서 줄기에서 좌우로 겨드랑이 싹이 자라오는데 아래쪽에 난 겨드랑이 싹은 빨리 긁어낸다.그리고 맨 처음에 달린 꽃이 피면 그 바로 아래 겨드랑이 싹을 하나 빼고는 모두 긁어내자.피망은 가장 꽃 위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그렇게 함으로써 가장 꽃 바로 아래 겨드랑이, 가장 꽃 위로 나오는 두 겨드랑이 싹의 총 3개가 가지로 자란다.이것을 3개 세워놓기라고 한다.

    【3개 지지대】

    겨드랑이 싹이 자라기 시작하면 자라온 가지도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주자.방법은 이미 세워둔 지주를 중심으로 크로스시키면 OK.각각의 지주에 겨드랑이 싹에서 뻗은 가지를 묶어두자.

    [추비]

    20일에 한 번 정도의 비율로 추비를 한다.양분이 부족하면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추비는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것은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액체 비료.물 줄 때 같이 하면 쉽다.

     

     

    수확

    가장 꽃에 열매가 열리면 어릴 때 따버리는 것이 그 후 열매가 잘 맺힌다고 한다.첫 열매가 맺힐 무렵에는 아직 주식의 성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열매를 키워 버리면 양분이 그쪽으로 돌아가 버려서 주식 전체에 양분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 후 차례차례 꽃이 피고 열매가 부풀어 오르므로 적당히 가위로 잘라내어 수확한다.손으로 뜯으려고 당기면 가지 자체가 뚝뚝 찢어지기 때문에 귀찮아도 하나씩 가위로 수확을.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망 포기는 크게 성장하며 영양과 수분과 태양이 충분하다면 한 포기로 온 가족이 먹을 만큼 충분히 수확할 수 있다.

    결론

    겨울에도 마트 매장에 진열된 피망이지만 햇빛을 쬐어 키운 제철 피망은 껍질이 부드러워 아이들도 먹기 좋다.아빠가 키운 피망으로 아이들이 피망 너무 좋다고 하면 이렇게 기쁠 수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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