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달라지나요? 원인이나 대책은?

    치매

    치매의 발병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 중 하나로 성격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중에 '요즘 성격이 달라졌구나'라고 느낄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치매일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치매로 인한 성격 변화에 대해 아래 항목을 중심으로 해설합니다.

    치매란?

    치매란 뇌의 질병, 장애 등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억장애, 이해력·판단력 저하, 행동·심리상태(BPSD) 문제 등의 다양한 증상이 일어납니다. 특히 기억장애 등은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혼동되기 쉽고 치매와 노화로 인한 증상은 혼동되기 쉽습니다.

    치매는 뇌에 이변이 일어나는 원인의 차이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레비도 체형 치매, 전두측두 형 치매 등의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치매에 걸릴 확률은 나이가 들수록 상승해 2025년에는 65세 이상 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치매와 성격의 관계

    치매는 주로 고령자에게서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치매로 인한 기억장애를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혼동하여 치매 사인으로 간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망증 등에 의한 치매의 발견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치매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성격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격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치매 여부를 판단하고 치매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격의 변화를 나이 탓이나 원래 성격이 빡빡해진 것만으로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고 치매 증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환자의 성격은 어떻게 변화해?

    치매 초기 증상으로 아래와 같은 성격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화를 잘 내다
    • 완고해지다
    •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게 되다
    • 교제가 나빠지다
    • 신경을 쓸 수 없게 되다

    다만, 상기 성격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치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성격 변화의 원인은 그 밖에도 존재합니다. 성격 변화가 있고 게다가 핵심 증상, 주변 증상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주변 증상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쪽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치매 환자의 성격이 변화하는 원인

    지금부터는 치매 환자의 성격이 변화하는 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의욕의 저하

    치매가 발병하면 주변 증상과 같은 정신 기능에 지장을 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고 의욕 저하와 우울 상태에 빠짐으로써 성격이 변화하게 됩니다.

    짐작식 장애

    치매의 핵심 증상 중에서도 지각 장애는 성격 변화에 크게 기인할 수 있습니다. 의식 장애로 인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 수 없게 되어 버리면 불안감을 느끼고 흥분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 하지 못하고 그 결과 무력감, 불만, 분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격이 변화하기 쉬운 전두측두 형 치매란?

    성격 변화를 쉽게 볼 수 있는 치매의 대표격으로 전두측두 형 치매라고 불리는 치매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성격이 변화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는 전두측두 형 치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전두측두 형 치매란?

    전두측두 형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전방 부분만 위축되면서 생기는 치매입니다.

    젊은 성 치매 중 하나로 65세 미만의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두측두 형 치매 증상

    전두측두 형 치매 환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성격의 변화입니다. 전두측두 형 치매는 전두엽이 위축되어 사고나 판단의 컨트롤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성격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격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깨끗이 좋아하던 사람이 목욕을 못 하게 되다
    • 다른 사람에 대해 흥미가 없어지다
    • 주변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 빨간 신호등 횡단 보도를 건너거나 도둑질하는 등의 반사회적 행동을 취해 버리다
    • 또한 전두측두 형 치매에 의해 감정적으로 변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 지금까지는 온화한 사람이 갑자기 화를 잘 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주회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회란 매번 정해진 길만을 걷는 행동입니다. 배회와 다른 점은 치매 증상이 진행되기 전에는 망설임 없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두측두 형 치매가 중간 정도까지 진행되다 보면 언어장애도 보이고 대화가 잘 안 되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전두측두 형 치매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쪽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성격이 변화한다면?

    만약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중에 성격이 변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성격의 변화가 사소한 것이라도 치매의 가능성을 의심합시다. 따라서 가족 내에서 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빨리 의사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 탓이나 원래의 성격이 엄격해졌다고만 생각하면, 만약 치매였을 경우에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완전한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았지만 약물 요법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의 종류에 따라 근본적으로 치료 가능한 치매도 존재합니다. 치매 치료는 치매가 조기 발견할 수 있을수록 더욱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의 조기 발견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의사와 전문가로부터 적절한 진단을 받고 성격 변화의 원인을 이해함으로써 환자 본인과 가족의 고민을 덜어줍니다.

    치매로 바뀐 성격을 고치려면?

    치매로 인한 성격 변화로 인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돌봄에 종사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에게 혼란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로 특이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항정신약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항정신약에는 졸음, 휘청거림, 걷기 불편함,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음, 변비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 본인, 가족 및 가까운 사람, 의사와 상담을 한 후 향정신성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전두측두 형 치매로 인한 성격 변화를 고칠 경우에는 도파민 억제 효과가 있는 약이 처방됩니다.

    도파민의 억제를 통해 반사회적 행동을 포함한 성격의 변화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로 변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는 약 복용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이해, 적절한 대응도 필요합니다. 치매로 인해 성격이 달라지는 환자 본인이 가장 불안해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침착한 어조로 말을 거는 것이나 환자 본인이 진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에 걸리기 쉬운 성격은?

    성격 중에 신경증 경향이 강한 분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증 경향이란 사람의 5가지 성격 경향 중 하나입니다.

    5가지 성격 경향은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 외향성: 친근한, 사회적, 활동적, 쾌기, 낙관적
    • 조화성: 타인을 신뢰하는, 실직, 이타적, 협력적, 겸손, 상냥한
    • 성실성: 다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을 해낸다.
    • 개방성: 지적 호기심 왕성, 다른 가치관 수용, 감정 풍부
    • 신경제 경향: 불안하기 쉬운, 공격적, 우울적, 자의식 과잉, 상처받기 쉬운

    신경증 경향이 있는 분들의 성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짜증이 나기 쉽다
    •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
    • 작은 일에 너무 신경을 쓰다
    • 일이나 집안일을 남에게 맡길 수 없다
    •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 상처받기 쉽다
    • 자의식이 강하다
    • 협조성이 없다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분은 주위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고립됩니다.

    상처받기 쉽고 자의식이 강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기 쉬운 성격입니다.

    사회적 고립은 뇌의 노화를 촉진하고 치매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편, 우울증이 있는 분들도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져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류의 악화를 초래하여 뇌의 신경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이 전달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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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 성격도 있어?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 성격은 5가지 성격 경향 중 성실성, 개방성이 높은 편입니다. 성실성, 개방성이 높은 분들은 일반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성실성에는 치매 발병과 관련이 깊은 이하의 3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책임감
    • 자제심
    • 근면함

    책임감 있는 분들은 뭐든 결정한 건 해내는 분들이 많아요.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에도 열심히 임할 수 있습니다. 자제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족이나 주변 분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고립을 막는 것은 치매 예방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부지런한 분은 일이든 공부든 성실하게 열심히 임합니다. 일상적인 지속적인 활동은 뇌에 자극을 주어 인지 능력의 저하를 방지합니다. 그 밖에 성실성과 함께 위기감이 있는 분들도 치매에 걸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이 있습니다.

    • 편향된 식사
    • 운동 부족
    • 수면 부족
    • 주야 역전의 생활
    • 과도한 음주
    • 과도한 흡연
    • 스트레스를 받은 생활

    치매 예방을 위해 지금의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위기감이 있는 분은 행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정한 것은 신속하게 행동을 일으키고 계속할 수 있는 분은 치매에 걸리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매와 성격의 관계 정리

    지금까지 치매와 성격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해설해 온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치매로 인한 성격 변화는 치매 초기 증상에 의한 것일 수 있다
    • 치매로 인한 주변 증상이나 전두측두형 치매로 인해 성격이 변화하다
    • 치매로 인한 성격 변화를 고치기 위해 항정신약 등의 복용과 주변인의 이해가 중요

    이 정보들이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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