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증이란? 어른도 발병한다? 주요 증상이나 원인·치료법 등을 해설

    '틱증은 어떤 병이야?' '아이들에게 많다던데 어른이라도 발병할까?'라는 의문을 갖고 계신 당신에게. 틱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을 비롯하여 성인의 틱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해설합니다.또, 「병원은 무슨 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가?」 「치료 방법은?」이라고 하는 자주 있는 의문에도 대답해 가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은 꼭 체크해 주세요.

    1. 틱증의 주요 증상

    틱증이란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돌발적인 몸의 움직임이나 발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병을 말합니다.특히 발병하기 쉬운 것은 4세에서 11세 무렵의 남아로 자폐 스펙트럼증이나 ADHD 등 발달 장애, 강박성 장애, 불안증, 학습 장애에 합병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2~3개월 정도의 단기간에 가라앉아가는 경우와 가벼운 증상과 중한 증상을 반복하면서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개선됩니다. 주요 증상은 코를 울리기, 헛기침하기 등의 '음성틱'과 눈 깜빡임, 고개 흔들기 등의 '운동틱'으로 양분할 수 있으며, 그 지속시간에 따라 '단순형'과 '복잡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성틱

    음성틱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단순 음성틱]

    • 헛기침을 하다
    • 코를 훌쩍이다, 코를 킁킁거리다
    • 혀를 차다, 혀를 차다
    • 쉿 하는 소리를 내다
    • 으르렁거리다, 고함치다, 외치다

    [복잡성 음성틱]

    • 추잡한 말이나 조심성 없는 말을 하다
    • 같은 말을 되풀이하다
    • 남의 말을 흉내내어 되풀이하다

    운동틱

    운동틱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단순 운동틱]

    • 잦은 눈 깜박임
    • 돌발적인 손짓
    • 어깨를 으쓱하다
    • 인상을 찌푸리다
    • 입을 구부리다, 입술을 삐쭉 내밀다
    • 혀를 내밀다

    [복잡성 운동틱]

    • 갑자기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다
    • 발을 동동 구르다, 뛰다
    • 추잡한 몸짓을 하다
    • 남의 동작을 흉내내다

    틱증의 증상은 자신의 의사로 멈출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에서는 단순한 버릇으로 여겨지기 쉽기 때문에 장애로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2. 틱증의 주요 원인

    틱증의 발병에는 본인의 타고난 성격이나 부모의 양육 방법 등은 특별히 관계가 없습니다.주요 원인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 신경전달물질의 작용 편향
    • 불안과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
    • 유전

    그럼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원인 1: 신경전달물질의 작용 쏠림

    틱증은 뇌 내에서 정보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의 기능이 편중되는 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파민의 기능을 억제하는 할로페리돌이라는 의약품을 사용함으로써 틱증 증상에 개선이 나타난다고 임상의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원인 2: 불안과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

    일과성 틱증의 경우는 불안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의 영향 등 심인성의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학, 취직, 전직이라고 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큰 변화나, 친한 사람이나 사랑하는 애완동물과의 이별, PMS(월경전 증후군)등이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인 3: 유전

    틱증의 발병에는 유전적인 요소도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구체적으로는 신경의 발달과 관련된 SLITRK1이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아이가 틱증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두 번째도 발병하느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틱증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한 사항이 얽혀 발병에 이릅니다.

    3. 1년 이상 틱증이 낫지 않으면 만성 틱증이나 투렛증후군

    틱증은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 기간의 길이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1년 이내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는 '일과성틱증', 음성틱·운동틱 중 하나의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틱증'입니다. 또 음성틱과 여러 운동틱이 모두 1년 이상 지속되면 투렛증후군(투렛장애)으로 진단됩니다.

    4. 틱증에 걸리는 것은 아이들뿐이야?어른도 발병해?

    틱증의 진단 기준은 '18세 미만에서 발병한 것'으로 정의되어 있듯이 어른이 되고 나서 처음 틱증이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습니다. '성인 후 틱증에 걸렸다'는 경우의 대부분은 어렸을 때 진단되지 않았던 것이 계속해서 서서히 중증화되거나 재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성인 틱증은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 알코올이나 담배 등 물질 남용과 같은 질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00x250

     

    어른의 경우는 틱증 이외의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성인 틱증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의 지속 혹은 재발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성인이 된 후 처음 틱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아래 원인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간질
    • 디스토니아
    • 약물(코카인이나 암페타민 등)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 헌팅턴병이나 바이러스뇌염 등 후유증으로 인한 뇌중추신경장애

    간질이란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간전증 발작'을 반복하는 뇌 질환으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일정한 리듬으로 손발을 부들부들 구부리고 뻗는 발작이나 전신이나 손발이 순간 움찔움찔 움직이는 발작 등은 언뜻 보기에 틱증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디스토니아는 난치병으로 인정된 질병 중 하나로 운동을 하는 회로에 혼란이 생기는 ⑦7로 몸의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굳어져 비정상적인 자세나 운동을 일으킵니다.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얼굴 근육이 실룩거리거나 손발이나 목이 꼬이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틱증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코카인이나 암페타민 등 특정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나 헌팅턴병이나 바이러스뇌염 등의 질병에 걸린 사람은 틱증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단, 약물이나 다른 질병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틱증으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5. 칙증에 관한 흔한 질문

    지금부터는 틱증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인 틱증은 병원 무슨 과에서 진찰을 받으면 돼?

    틱증은 18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로 소아과나 소아신경과, 아동정신과에서 취급되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심인이 관련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신경내과, 심인의 존재가 의심될 때 심료내과,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틱증의 검사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틱증은 증상의 종류와 지속 시간을 문진이나 시진을 통해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병 후 1년 이내의 '일과성틱증', 음성틱 또는 운동틱 중 하나의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틱증', 음성틱과 운동틱 모두 1년 이상 지속되는 '투렛증후군'의 3가지 병형으로 나누어 진단됩니다. 증상이나 경과로부터 비교적 쉽게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 틱 질환이지만 간질이나 다른 질병과 구별이 잘 되지 않는 예도 있습니다.또한 발달장애나 학습장애, 고차뇌기능장애 등과 합병하는 경우도 있어 감별이나 원질환의 특정이 필요한 경우나 시설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은 특수한 검사가 병용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 뇌파 검사
    • 수면 폴리그래프 검사
    • 충동성 안구 운동 검사
    • 표면 근전도
    • 발달(지능) 검사

     

    반응형

     

    틱증의 치료 방법이란?

    틱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심리교육이나 인지행동요법 등을 통해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심리교육에서는 본인이나 가족, 학교, 직장 등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 질병에 대한 이해를 촉진합니다.원래 주위 사람들의 이해를 얻고 있는 경우는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지 행동 요법이란 사물의 사고방식이나 받는 방법에 대해 작용함으로써 마음을 편안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정신 요법의 하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왜 그 행동을 취하고 싶어지는지'라는 원리나 이치를 본인이 이해하고 틱증 증상보다 눈에 띄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틱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바뀌면 증상에 겁을 먹고 지내는 일도 없어지고 정신적으로 매우 편안해집니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 요법이 도입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본인의 셀프 이미지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경우 항정신병약이 사용되거나 틱증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크로나제팜이나 디아제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성인 틱증은 연예인에게 많다는게 사실이야?

    틱증이나 투렛증후군이라는 소문이 있는 연예인은 많이 존재하지만 본인이 공표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연예인은 비방 중상 등을 당할 기회가 일반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쉽고 그만큼 틱증이 재발·중증화되기 쉬울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6. 정리: 어른의 틱증은 주위의 이해도 중요

    이번에는 틱증의 주요 증상과 원인, 성인 틱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틱증이 재발·중증되면 조용히 해야 할 장소에서 기성을 지르며 주변에 차가운 반응을 받거나 면접이나 상담 등이 잘 되지 않는 등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바로 증상이 가라앉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주위 사람들에게 병을 커밍아웃하고 이해자를 늘려 오해받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이 조성되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일이 적어지면 서서히 증상도 완화되어 갑니다.틱증과 잘 어울리면서 긍정적으로 치료에 임해 나가도록 합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