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염이란?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나 질환에 대한 해설

    혈관은 크게 「동맥」 「정맥」 「모세혈관」의 3가지로 나누어져 전신에 그물의 눈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이들 혈관은 산소와 영양을 전신으로 운반하거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지장이 생기면 그 영향이 전신에 미칠 것입니다. 혈관에 일어나는 장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혈관염'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1. 혈관염이란?

    혈관염은 주로 혈관의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나 증상 등을 말합니다.

    혈관은 머리부터 손발 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붙어 있기 때문에 몸 어딘가에서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그 주위에서 전신까지 염증이 퍼져 각종 장기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염은 피부에 국한되는 일부 질환을 제외하고 전신에 증상이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혈관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임신, 악성 종양 등에 의해 유발된다고 생각되지만 드물게 약재로 인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이런 증상은 혈관염 위험신호

    전신성 혈관염에서는 두통, 발열, 권태감, 근육통, 체중 감소와 같은 전신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폐, 신장, 심장, 소화기, 신경 등에 장애가 생기고 폐렴, 신부전, 고혈압, 신경염 등이 소견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혈관염에서는 '자반'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피부 증상을 보이는 것도 특징입니다. 자반이 나타나고 그밖에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혈관염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반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3. 혈관염에 특징적인 피부 증상인 자반이란

    혈관염에서는 '자반'이라고 불리는 증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자반에 대해 해설해 보겠습니다.

    3-1. 자반이란?

    자반이란 자홍색 또는 암자갈색의 반점으로 피부 내 출혈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자반에는 염증을 동반하는 것과 같은 것이 존재하고 염증을 동반하는 것의 대부분은 혈관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3-2. 혈관염으로 나타나는 피부 증상

    혈관염에서 나타나는 피부 증상으로는 자반 외에 혈포(적혈구를 포함한 피집)나 피하 결절(피부 아래에 생기는 덩어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반 부분에 덩어리를 느끼거나 혈포나 궤양도 보이는 경우는 혈관염이 강하게 의심됩니다.

    4. 대표적인 혈관염 질환이기도 한 헤노흐 슈라인(Henoch Schonlein) 자반병

    혈관염에는 다양한 질환이 있는데, 여기서는 전신성 혈관염으로 대표적인 헤노흐 셴라인 자반병에 대해 해설합니다.

    4-1. 헤노흐 슈라인 자반병이란?

    헤노흐 슈라인 자반병은 주로 피부가 가는 혈관에서 자반, 혈포, 미란, 홍반 등을 일으킵니다. 미열이나 권태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울러 관절 증상이나 신증상, 신경 증상 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병은 아이에게 일어나기 쉬운 것이지만, 그 경우에는 비교적 회복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고령자에게 일어난 경우는 재발이나 중증화를 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중증화 되면 심한 복통이나 혈뇨가 지속되어 신장장애에 이를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2. 헤노흐 셰인라인 자반병의 원인

    헤노흐 셰인라인 자반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임신, 악성종양, 약제의 영향 등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목 감염에 이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병원체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 수두 바이러스(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 A군 용혈성 연쇄상구균 (노루와 피부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
    • B형 간염 바이러스
    • 사람 파르보 바이러스 B19 (사과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목구멍에서 감염되는 경우는 성인에서도 볼 수 있지만, 어린이와 비교하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4-3. 헤노흐 슈라인 자반병 치료법

    헤노흐 슈라인 자반병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피부병리검사 등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경증의 경우에는 안정과 수분 보충을 우선으로 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피부 증상에 대해서는 지혈 약이나 혈관 강화제에 의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증상에 짐작이 가는 것이 있으면 진료를 받기를

    혈관염은 다른 질병에 비해 생소한 질병일 수도 있습니다.혈관염은 알레르기나 면역 이상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희귀 난치병으로 지정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마추어 판단으로 원인을 결정해 버리면 치료가 늦어 돌이킬 수 없게 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에 해설한 것과 같은 증상에 짐작이 가는 것이 있으면 주치의나 피부과 등에 빨리 상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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