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 몸무게의 표준은 어느 정도야?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체중계

    자녀의 성장은 부모에게 큰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키가 다른 아이에 비해 작다, 나이에 비해 체중이 무거운 느낌이 드는 등 뭔가 불안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의 성장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문제 없습니다.그러나 성장 상태에 따라서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빠른 치료가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자녀의 평균 신장·체중에 대해서와 자녀의 성장과 관련된 요소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아이의 키·체중을 표준과 비교해 보자

    우선 자녀의 신장과 체중이 표준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생년월일과 현재 키를 입력하면 결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신장 측정 시 주의사항입니다만, 2세 미만의 경우는 위를 향해 누운 상태에서 측정하고, 2세 이상의 경우는 서서 측정해야 합니다.

     

    '저신장증이 의심됩니다'라는 표시가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 소아과에 상담해 봅시다. 성장 장애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남녀별·연령별 신장체중 표준곡선에 자녀의 키를 적어 그래프화함으로써 자세히 성장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녀의 성장이 걱정되는 분은 출력해서 기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중

    체중에 대해서는 신장과의 관계가 깊기 때문에 비만도로 표시됩니다. 비만도는 현재 체중이 표준 체중에 대해 몇 % 증감에 해당하는지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만도=(실측체중-표준체중)/표준체중×100(%)

    표준체중은 성별, 연령별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자녀의 해당 그래프를 아래에서 다운로드해 기입해 봅시다. 유아에서 -15% 초과 15% 미만, 아동에서 -20% 초과 20% 미만 범위 내가 표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표준에서 벗어나 있는 기간이 길어 점점 표준에서 멀어지는 경우에는 주치의 소아과에 상담해 봅시다.

    2. 아이의 성장과 관련된 요소

    아이의 성장에는 여러 요소가 얽혀요. 크게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의 아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적 요인

    유전적 요소, 호르몬 분비, 염색체 등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요인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작은 키의 가계나 큰 키의 가계 등 가계적인 경향이 자녀의 성장에 관여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 키를 평균하여 남자아이라면 +6.5cm, 여자아이라면 -6.5cm로 성인 키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적 요인 이외의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 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에 중요한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거나 터너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심장이나 신장, 뇌 등 주요 장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작은 키가 될 수 있어 그 질병들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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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적 요인

    수면·식사·운동 등 생활습관이나 정신적 인자 등 아이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을 말합니다. 외적 요인이 크게 관련된 것이 체중입니다. 어린이 비만의 원인은 질병이 원인인 것보다 생활습관이나 식사내용 등 외적 요인이 강하게 관련된 경우가 많으며 섭취 에너지가 소비에너지를 상회함에 따른 단순성 비만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과식,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고칼로리 식사, 운동 부족, 과도한 페트병 음료 섭취·간식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비만이 진행됨에 따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괴롭힘이나 등교거부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나아가 등교거부나 외톨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과식되어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와 자녀 관계나 친구 관계 등 외적 요인에 의해 거식증이 발병하여 지나치게 마른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고, 중증화되면 쇠약해져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외적 요인과 체중의 관계는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아이의 키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경우

    자녀의 키가 너무 작을 경우 성장 장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은 키로 병원 진료를 받는 분의 약 80%는 체질적인 작은 키로 경과 관찰이 되지만 호르몬이나 염색체 이상, 골 관련 질환 등의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의 신장이 -2.0SD 이하일 경우에는 주치의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습니다.

    SD는 표준편차라고도 불리며 평균값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하는 「폭」을 나타냅니다. 자녀의 SD는 신장이 평균 범위 안에 있는지 체크(화이자|성장상담실)를 했을 때 표시되므로 그 점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SD에서 +2.0SD 표준 범위에 약 95%의 어린이가 포함되며 -2.0SD 이하는 100명 중 2,3명 정도의 비율이 됩니다.

     

    그 밖에 표준 범위 내였다고 해도 갑자기 키 성장이 나빠지거나 비만 경향이 있거나 자녀의 키가 나이에 비해 너무 크거나 하는 경우에도 질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녀가 표준 성장 속도인지 확인하는 것은 질병의 조기 발견·조기 치료로 이어지고 질병에 따라 후유증 가능성을 낮추거나 치료 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도 이어집니다.

    4. 아이의 몸무게로 조심해야 하는 경우

    자녀분 비만도는 어땠을까요? 유아와 아동 간에 조금 값이 달라지지만 판정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아(1~6세)

    • 15% 이상: 뚱뚱함
    • 20% 이상: 과체중
    • 30% 이상: 과체중

    학동(6~17)

    • 20% 이상: 경도비만
    • 30% 이상: 중등도 비만
    • 50% 이상: 고도비만

    「소아비만증 진료 가이드라인 2017」에서는 비만 판정을, 「6세 이상 18세 미만에서 비만도 2020%이면서/또는 체지방률의 유의한 증가(남아: 연령 불문 25% 이상, 여아: 11세 미만 30% 이상, 11세 이상 35% 이상)」라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는 것과 더불어 소아의 경우 친구관계나 학교생활, 장래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연령이 젊을수록 비만을 개선하기 쉬우므로 자녀가 비만 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을 실시합시다.

     

    신장에 비해 눈에 띄게 체중이 많거나 체중 증가가 지속되고 있을 때, 혹은 자녀의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가 뚜렷하게 적은 경우에는 소아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5. 정리

    자녀분의 성장은 어떠셨나요? 아이는 어른과 달리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무슨 일이 있어도 잘 호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병이 숨어 있어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을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가끔 성장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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